긴 추석 연휴 끝나자 쓰레기 후유증 ‘심각’

입력 2023.10.06 (08:33) 수정 2023.10.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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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각 가정에서는 수많은 쓰레기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버린 재활용 쓰레기도 많아 선별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활용 쓰레기를 가득 실은 차량들이 선별 시설로 들어옵니다.

시설 안쪽엔 새벽부터 수거된 쓰레기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페트병부터 각종 플라스틱, 포장재까지 마구 뒤엉켜 있습니다.

평소 이곳 선별시설에는 하루 평균 50톤 정도의 쓰레기가 들어왔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이것보다 늘어서 하루 평균 74톤 규모의 쓰레기가 반입됐습니다.

쓰레기양도 많은 데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별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쓰레기 더미에 섞인 이물질이나 작은 고철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가려내야 합니다.

[조성열/청주시 환경공무관 : "(연휴에) 선물할 때 박스나 스티로폼류들이 많이 나오는데.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은 따로 꺼내 놓으셔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내놓으시고."]

매년 명절 연휴면 선별 시설 직원들이 연장근무까지 해야 할 정도로 쓰레기가 증가하는 상황.

과대포장 점검과 무단투기 단속 등 환경 당국의 대책에도 이같은 문제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쓰레기 발생을 줄이려면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도) 구입할 때 과대포장이 안 되어 있는 선물들을 구입하고 기업에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엿새간 이어진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나면서 한쪽에선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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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추석 연휴 끝나자 쓰레기 후유증 ‘심각’
    • 입력 2023-10-06 08:33:53
    • 수정2023-10-06 09:06:21
    뉴스광장(청주)
[앵커]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각 가정에서는 수많은 쓰레기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버린 재활용 쓰레기도 많아 선별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활용 쓰레기를 가득 실은 차량들이 선별 시설로 들어옵니다.

시설 안쪽엔 새벽부터 수거된 쓰레기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페트병부터 각종 플라스틱, 포장재까지 마구 뒤엉켜 있습니다.

평소 이곳 선별시설에는 하루 평균 50톤 정도의 쓰레기가 들어왔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이것보다 늘어서 하루 평균 74톤 규모의 쓰레기가 반입됐습니다.

쓰레기양도 많은 데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별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쓰레기 더미에 섞인 이물질이나 작은 고철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가려내야 합니다.

[조성열/청주시 환경공무관 : "(연휴에) 선물할 때 박스나 스티로폼류들이 많이 나오는데.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은 따로 꺼내 놓으셔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내놓으시고."]

매년 명절 연휴면 선별 시설 직원들이 연장근무까지 해야 할 정도로 쓰레기가 증가하는 상황.

과대포장 점검과 무단투기 단속 등 환경 당국의 대책에도 이같은 문제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쓰레기 발생을 줄이려면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도) 구입할 때 과대포장이 안 되어 있는 선물들을 구입하고 기업에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엿새간 이어진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나면서 한쪽에선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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