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진상 한번 안아봐도 되냐?”…관련 의혹 전면 부인
입력 2023.10.06 (12:47)
수정 2023.10.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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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참석해 관련 의혹들을 전면 반박했고,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법정에서 한 번 안아볼 수 있냐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나와 “검찰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식으로 기소했는데, 정말로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혐오해 마지 않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성남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제 입장에선 한 개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명한 녹취록에도 나오지만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이야기 한다”면서 “검찰이 관련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유착됐다고 하는 주장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유착됐으면 조용히 수의계약을 하면 됐다”면서 “검찰이 제 수사를 몇 년째 하는 건가.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하지 않겠냐?”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발언 말미에 재판부에 “정진상 전 실장 보석조건 때문에 접촉을 못 하는데, 이 법정 안에서라도 휴정하면 대화를 안 할 테니 신체접촉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면서 “한 번 안아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정 전 실장 신체접촉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재명 측 변호인은 “(단식 등으로) 근육이 많이 소실돼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면서 “얼마 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8~9시간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어 굉장히 큰 후유증을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판과 오랜 기간 공판준비기일을 거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일정대로 재판되길 바란다”면서 “최근에 SNS 동영상 올리는 거로 봐선 일단 오늘 재판을 진행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은 이 대표 건강상태로 인해 약 8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약 133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전 실장은 지난 4월, 사건 관련자와 직간접적인 연락 일체 금지 등의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나와 “검찰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식으로 기소했는데, 정말로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혐오해 마지 않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성남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제 입장에선 한 개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명한 녹취록에도 나오지만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이야기 한다”면서 “검찰이 관련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유착됐다고 하는 주장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유착됐으면 조용히 수의계약을 하면 됐다”면서 “검찰이 제 수사를 몇 년째 하는 건가.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하지 않겠냐?”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발언 말미에 재판부에 “정진상 전 실장 보석조건 때문에 접촉을 못 하는데, 이 법정 안에서라도 휴정하면 대화를 안 할 테니 신체접촉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면서 “한 번 안아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정 전 실장 신체접촉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재명 측 변호인은 “(단식 등으로) 근육이 많이 소실돼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면서 “얼마 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8~9시간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어 굉장히 큰 후유증을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판과 오랜 기간 공판준비기일을 거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일정대로 재판되길 바란다”면서 “최근에 SNS 동영상 올리는 거로 봐선 일단 오늘 재판을 진행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은 이 대표 건강상태로 인해 약 8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약 133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전 실장은 지난 4월, 사건 관련자와 직간접적인 연락 일체 금지 등의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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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06 12:57: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참석해 관련 의혹들을 전면 반박했고,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법정에서 한 번 안아볼 수 있냐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나와 “검찰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식으로 기소했는데, 정말로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혐오해 마지 않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성남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제 입장에선 한 개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명한 녹취록에도 나오지만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이야기 한다”면서 “검찰이 관련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유착됐다고 하는 주장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유착됐으면 조용히 수의계약을 하면 됐다”면서 “검찰이 제 수사를 몇 년째 하는 건가.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하지 않겠냐?”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발언 말미에 재판부에 “정진상 전 실장 보석조건 때문에 접촉을 못 하는데, 이 법정 안에서라도 휴정하면 대화를 안 할 테니 신체접촉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면서 “한 번 안아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정 전 실장 신체접촉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재명 측 변호인은 “(단식 등으로) 근육이 많이 소실돼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면서 “얼마 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8~9시간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어 굉장히 큰 후유증을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판과 오랜 기간 공판준비기일을 거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일정대로 재판되길 바란다”면서 “최근에 SNS 동영상 올리는 거로 봐선 일단 오늘 재판을 진행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은 이 대표 건강상태로 인해 약 8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약 133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전 실장은 지난 4월, 사건 관련자와 직간접적인 연락 일체 금지 등의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오늘(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자신의 배임·뇌물 등 혐의 첫 공판에 나와 “검찰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식으로 기소했는데, 정말로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혐오해 마지 않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성남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제 입장에선 한 개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명한 녹취록에도 나오지만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이야기 한다”면서 “검찰이 관련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유착됐다고 하는 주장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유착됐으면 조용히 수의계약을 하면 됐다”면서 “검찰이 제 수사를 몇 년째 하는 건가.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하지 않겠냐?”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발언 말미에 재판부에 “정진상 전 실장 보석조건 때문에 접촉을 못 하는데, 이 법정 안에서라도 휴정하면 대화를 안 할 테니 신체접촉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면서 “한 번 안아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정 전 실장 신체접촉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재명 측 변호인은 “(단식 등으로) 근육이 많이 소실돼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면서 “얼마 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8~9시간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어 굉장히 큰 후유증을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판과 오랜 기간 공판준비기일을 거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일정대로 재판되길 바란다”면서 “최근에 SNS 동영상 올리는 거로 봐선 일단 오늘 재판을 진행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은 이 대표 건강상태로 인해 약 8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약 133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전 실장은 지난 4월, 사건 관련자와 직간접적인 연락 일체 금지 등의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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