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등 12개 상임위 세종 간다…본회의서 규칙안 통과

국회 상임위원회 12개와 국회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가 이르면 2031년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합니다.

국회는 오늘(6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처리했습니다.

규칙안에는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와 대상 기관, 운영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이전 대상 상임위원회는 세종시 소재 행정부처를 소관으로 둔 정무위, 기획재정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12개입니다.

아울러 이들 위원회를 지원하는 부서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고, 국회도서관은 서울에 남지만 세종의사당에 분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만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등 국회 주요 권한과 대외적 상징 기능이 있는 장소는 현 서울 국회의사당에 남습니다.

국회사무처는 규칙안이 제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협의, 부지매입계약 체결, 사업추진방식 검토 등 세종의사당 건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회사무처는 규칙안 통과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2024년 상반기 중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경우, 2031년 전후로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