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은 ‘거장 감독’의 작품은?

입력 2023.10.06 (21:46) 수정 2023.10.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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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거장 감독의 신작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이 있습니다.

올해 어떤 작품이 영화제에 초청됐는지 소개합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데뷔작 '희미한 여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국제영화평론가협회 상을 비롯해 각종 해외 상을 받은 한슈아이 감독.

두 번째 작품 '녹야'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녹야'는 남편에게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진샤'와 마약 밀매상 운반책인 '초록머리 여자'가 함께 모험에 뛰어 드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판빙빙과 이주영이 주인공을 맡아, 경제적 빈곤과 성폭력에 노출된 두 여성의 연대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냅니다.

[한슈아이/'녹야' 감독 : "두 여성이 나오는데 한 명이 녹색 머리를 하고 있고, 두 사람은 한밤에 약간은 실성한 듯 그런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판빙빙이나 저나 산동 출신이라 저희에게 한국이 친숙해서 한국, 서울에 와서 영화를 찍게 됐습니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도 상영됩니다.

이 작품은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을 각색한 영화로,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가 두려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매번 관계에 실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시대극과 현대 스릴러, SF를 유려하게 넘나듭니다.

[베르트랑 보넬로/'더 비스트' 감독 : "고통에 대한 두려움, 영화의 핵심이 되는 감정입니다. 저는 이 영화가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전 회차가 2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괴물'은 아들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을 알고 진실을 알고자 파헤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내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대 인사 등을 통해 직접 영화 팬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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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을 찾은 ‘거장 감독’의 작품은?
    • 입력 2023-10-06 21:46:56
    • 수정2023-10-06 22:11:55
    뉴스9(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거장 감독의 신작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이 있습니다.

올해 어떤 작품이 영화제에 초청됐는지 소개합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데뷔작 '희미한 여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국제영화평론가협회 상을 비롯해 각종 해외 상을 받은 한슈아이 감독.

두 번째 작품 '녹야'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녹야'는 남편에게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진샤'와 마약 밀매상 운반책인 '초록머리 여자'가 함께 모험에 뛰어 드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판빙빙과 이주영이 주인공을 맡아, 경제적 빈곤과 성폭력에 노출된 두 여성의 연대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냅니다.

[한슈아이/'녹야' 감독 : "두 여성이 나오는데 한 명이 녹색 머리를 하고 있고, 두 사람은 한밤에 약간은 실성한 듯 그런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판빙빙이나 저나 산동 출신이라 저희에게 한국이 친숙해서 한국, 서울에 와서 영화를 찍게 됐습니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도 상영됩니다.

이 작품은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을 각색한 영화로,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가 두려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매번 관계에 실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시대극과 현대 스릴러, SF를 유려하게 넘나듭니다.

[베르트랑 보넬로/'더 비스트' 감독 : "고통에 대한 두려움, 영화의 핵심이 되는 감정입니다. 저는 이 영화가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전 회차가 2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괴물'은 아들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을 알고 진실을 알고자 파헤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내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대 인사 등을 통해 직접 영화 팬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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