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첨단 기술로 구현한 빛의 미학…미디어 아트

입력 2023.10.06 (21:49) 수정 2023.10.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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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첨단 디지털 기술로 미학적인 영상 예술을 구현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청주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온몸으로 보고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문화가 K,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뱃잎을 보관하던 건물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부창고가 온갖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한 오색 입자를 배경으로 흙과 물, 나무, 섬유 등 자연의 소재로 만든 전통 공예품이 신비롭게 등장합니다.

5가지 국보 도자기 모양의 디지털 등 수백 개가 사방에 형형색색 두둥실 떠올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반짝이는 나전 자개 이미지로 대형 산수화를 형상화한 미디어 벽에 빛나는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 다양한 전통 공예를 4가지 주제의 빛의 미학으로 표현했습니다.

착시 현상을 이용해 입체감을 살린 아나몰픽 영상과 증강현실, 터치스크린 등 첨단 디지털 콘텐츠가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신미연/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콘텐츠실 PD : "전통 공예를 미디어 아트로 체험하시면서 지속 가능한 공예란 무엇인지 체험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자연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 아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빨강과 노랑, 파랑, 갈색 등 계절과 날씨를 구분 짓는 4가지 색으로 만든 이미지 영상.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단상을 담은 글귀가 반복적으로 투사됩니다.

[방지윤/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미래에는) 미디어 화면으로 계절의 변화를 인지하게 될 거라는 상상을 발휘해서 사계절을 볼 수 있는 미디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외벽의 초대형 모니터에도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미디어 작품이 연이어 상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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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K] 첨단 기술로 구현한 빛의 미학…미디어 아트
    • 입력 2023-10-06 21:49:50
    • 수정2023-10-06 22:04:43
    뉴스9(청주)
[앵커]

첨단 디지털 기술로 미학적인 영상 예술을 구현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청주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온몸으로 보고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문화가 K,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뱃잎을 보관하던 건물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부창고가 온갖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한 오색 입자를 배경으로 흙과 물, 나무, 섬유 등 자연의 소재로 만든 전통 공예품이 신비롭게 등장합니다.

5가지 국보 도자기 모양의 디지털 등 수백 개가 사방에 형형색색 두둥실 떠올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반짝이는 나전 자개 이미지로 대형 산수화를 형상화한 미디어 벽에 빛나는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 다양한 전통 공예를 4가지 주제의 빛의 미학으로 표현했습니다.

착시 현상을 이용해 입체감을 살린 아나몰픽 영상과 증강현실, 터치스크린 등 첨단 디지털 콘텐츠가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신미연/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콘텐츠실 PD : "전통 공예를 미디어 아트로 체험하시면서 지속 가능한 공예란 무엇인지 체험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자연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 아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빨강과 노랑, 파랑, 갈색 등 계절과 날씨를 구분 짓는 4가지 색으로 만든 이미지 영상.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단상을 담은 글귀가 반복적으로 투사됩니다.

[방지윤/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미래에는) 미디어 화면으로 계절의 변화를 인지하게 될 거라는 상상을 발휘해서 사계절을 볼 수 있는 미디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외벽의 초대형 모니터에도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미디어 작품이 연이어 상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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