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정상 회담 미확정…가능성 있어”
입력 2023.10.07 (06:25)
수정 2023.10.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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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미국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미-중 두 나라 정상들이 1년 만에 만날 거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만남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미국에선 그동안 미-중 양측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거나 중국 정부 의전팀이 "샌프란시스코 현지 실사에 나섰다"는 등 관련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 등을 확정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달 26일 : "중국은 중요한 다자 포럼에 불참하지 않습니다. (APEC 참석은) 적절한 시점에 공식 발표할 겁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했지만 타이완 등 현안 전반에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양측은 정찰풍선 사태로 관계 악화를 경험한 후, 최근엔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미-중 정상이 실제 만날 경우, 냉랭했던 1년 전과는 다른 성격의 회담이 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다음 달 미국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미-중 두 나라 정상들이 1년 만에 만날 거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만남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미국에선 그동안 미-중 양측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거나 중국 정부 의전팀이 "샌프란시스코 현지 실사에 나섰다"는 등 관련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 등을 확정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달 26일 : "중국은 중요한 다자 포럼에 불참하지 않습니다. (APEC 참석은) 적절한 시점에 공식 발표할 겁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했지만 타이완 등 현안 전반에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양측은 정찰풍선 사태로 관계 악화를 경험한 후, 최근엔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미-중 정상이 실제 만날 경우, 냉랭했던 1년 전과는 다른 성격의 회담이 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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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미-중 정상 회담 미확정…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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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7 06:25:35
- 수정2023-10-07 07:59:59
[앵커]
다음 달 미국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미-중 두 나라 정상들이 1년 만에 만날 거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만남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미국에선 그동안 미-중 양측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거나 중국 정부 의전팀이 "샌프란시스코 현지 실사에 나섰다"는 등 관련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 등을 확정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달 26일 : "중국은 중요한 다자 포럼에 불참하지 않습니다. (APEC 참석은) 적절한 시점에 공식 발표할 겁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했지만 타이완 등 현안 전반에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양측은 정찰풍선 사태로 관계 악화를 경험한 후, 최근엔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미-중 정상이 실제 만날 경우, 냉랭했던 1년 전과는 다른 성격의 회담이 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다음 달 미국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미-중 두 나라 정상들이 1년 만에 만날 거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만남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미국에선 그동안 미-중 양측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거나 중국 정부 의전팀이 "샌프란시스코 현지 실사에 나섰다"는 등 관련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 등을 확정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달 26일 : "중국은 중요한 다자 포럼에 불참하지 않습니다. (APEC 참석은) 적절한 시점에 공식 발표할 겁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했지만 타이완 등 현안 전반에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양측은 정찰풍선 사태로 관계 악화를 경험한 후, 최근엔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미-중 정상이 실제 만날 경우, 냉랭했던 1년 전과는 다른 성격의 회담이 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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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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