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출국 금지

입력 2023.10.08 (12:59) 수정 2023.10.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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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임대인 부부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임대업자 정 모 씨 부부에 대한 임차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고소인인 김 씨 부부가 해외 출국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했습니다.

앞서 최근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임대인이 잠적한 뒤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연달아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오늘(8일) 오전까지 모두 47명으로 피해액은 60여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피해 임차인들은 김 씨 부부와 1억 원 상당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김 씨 부부가 잠적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당초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맡고 있었지만, 피해자 규모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공인중개사 등이 가담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로 피해 상황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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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출국 금지
    • 입력 2023-10-08 12:59:46
    • 수정2023-10-08 13:20:19
    사회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임대인 부부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임대업자 정 모 씨 부부에 대한 임차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고소인인 김 씨 부부가 해외 출국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했습니다.

앞서 최근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임대인이 잠적한 뒤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연달아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오늘(8일) 오전까지 모두 47명으로 피해액은 60여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피해 임차인들은 김 씨 부부와 1억 원 상당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김 씨 부부가 잠적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당초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맡고 있었지만, 피해자 규모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공인중개사 등이 가담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로 피해 상황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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