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교에 아이돌 교과과정 신설

[앵커]

나가노현의 한 고등학교에 아이돌 지망 학생들을 위한 독특한 교과과정이 신설됐습니다.

[리포트]

나가노현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데뷔곡을 선보였습니다.

멤버는 사쿠초세 고등학교 학생 6명.

올해 신설된 예능 코스에 입학한 학생들입니다.

[사쿠초세 고등학교 예능 코스 학생들 : "저희는 '7교시의 플루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6교시까지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일주일에 세 번 7교시에 노래와 춤 레슨을 받습니다.

7교시 선생님은 연예계에서 아이돌을 지도하는 안무가와 보컬 트레이너 등입니다.

저출산 등으로 나가노현내 고등학생 수가 계속 줄자 학생을 모집하려면 매력 있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 교과과정을 만든 것입니다.

[사토 야스시/교장 : "저희 고등학교에 오면 3년간 아이돌을 목표로 활동한 경험을 갖게 됩니다.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예능 코스 학생들의 활동 범위를 여성 아이돌 이외 분야로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