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확대 우려”·“취지에는 공감”…교육계 반응은?
입력 2023.10.11 (06:27)
수정 2023.10.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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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더 부추길 거란 우려와 함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제도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는 수능.
5등급으로 재편되는 내신의 변별력이 줄면서, 수능이 더 중요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능에 유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인기가 올라가고, 수능 사교육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 : "(늘어난 내신) 1등급 아이들 중에서 변별을 하기 위해서 상위권 대학들 같은 경우는 수능을 주요한 변별의 요소로 삼을 것이고, 그럴 때에 기존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훨씬 더 입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표기하기로 한 고교 내신은 사실상 상대평가라는 지적입니다.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교실 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장지환/배재고등학교 교사 :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쨌든 과목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지금 현재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하고는 맞지 않는 거죠."]
대입 방식은 크게 바뀌었지만 내신 경쟁이나 수능 준비를 위해 사교육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중2 학생 학부모 : "제도만 바뀌었을 경우 역시나 또 사교육 관련된 것이 거기 발맞춰서 더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고."]
한국교총은 개편안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내신 변별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교사노조는 입시로 인한 경쟁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이번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더 부추길 거란 우려와 함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제도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는 수능.
5등급으로 재편되는 내신의 변별력이 줄면서, 수능이 더 중요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능에 유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인기가 올라가고, 수능 사교육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 : "(늘어난 내신) 1등급 아이들 중에서 변별을 하기 위해서 상위권 대학들 같은 경우는 수능을 주요한 변별의 요소로 삼을 것이고, 그럴 때에 기존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훨씬 더 입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표기하기로 한 고교 내신은 사실상 상대평가라는 지적입니다.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교실 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장지환/배재고등학교 교사 :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쨌든 과목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지금 현재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하고는 맞지 않는 거죠."]
대입 방식은 크게 바뀌었지만 내신 경쟁이나 수능 준비를 위해 사교육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중2 학생 학부모 : "제도만 바뀌었을 경우 역시나 또 사교육 관련된 것이 거기 발맞춰서 더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고."]
한국교총은 개편안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내신 변별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교사노조는 입시로 인한 경쟁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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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11 0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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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더 부추길 거란 우려와 함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제도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는 수능.
5등급으로 재편되는 내신의 변별력이 줄면서, 수능이 더 중요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능에 유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인기가 올라가고, 수능 사교육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 : "(늘어난 내신) 1등급 아이들 중에서 변별을 하기 위해서 상위권 대학들 같은 경우는 수능을 주요한 변별의 요소로 삼을 것이고, 그럴 때에 기존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훨씬 더 입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표기하기로 한 고교 내신은 사실상 상대평가라는 지적입니다.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교실 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장지환/배재고등학교 교사 :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쨌든 과목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지금 현재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하고는 맞지 않는 거죠."]
대입 방식은 크게 바뀌었지만 내신 경쟁이나 수능 준비를 위해 사교육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중2 학생 학부모 : "제도만 바뀌었을 경우 역시나 또 사교육 관련된 것이 거기 발맞춰서 더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고."]
한국교총은 개편안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내신 변별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교사노조는 입시로 인한 경쟁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이번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더 부추길 거란 우려와 함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제도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는 수능.
5등급으로 재편되는 내신의 변별력이 줄면서, 수능이 더 중요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능에 유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인기가 올라가고, 수능 사교육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 : "(늘어난 내신) 1등급 아이들 중에서 변별을 하기 위해서 상위권 대학들 같은 경우는 수능을 주요한 변별의 요소로 삼을 것이고, 그럴 때에 기존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훨씬 더 입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표기하기로 한 고교 내신은 사실상 상대평가라는 지적입니다.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교실 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장지환/배재고등학교 교사 :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쨌든 과목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지금 현재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하고는 맞지 않는 거죠."]
대입 방식은 크게 바뀌었지만 내신 경쟁이나 수능 준비를 위해 사교육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중2 학생 학부모 : "제도만 바뀌었을 경우 역시나 또 사교육 관련된 것이 거기 발맞춰서 더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고."]
한국교총은 개편안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내신 변별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교사노조는 입시로 인한 경쟁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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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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