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낳은 딸 2층 창밖 던진 40대 구속…“죽을 줄 몰랐다”
입력 2023.10.11 (17:18)
수정 2023.10.11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신이 낳은 딸을 모텔 2층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딸이 죽을 줄은 몰랐고, 누군가 딸을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2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영아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왜 던졌는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취재진이 물었지만 A 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지셨습니까?) ..."]
A 씨는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딸을 낳은 뒤, 갓 태어난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딸은 침대보에 감긴 채 쇼핑백 안에 담긴 상태였고,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시간 만에 모텔 주변 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 밖으로 던진 딸을 누군가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딸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자신이 낳은 딸을 모텔 2층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딸이 죽을 줄은 몰랐고, 누군가 딸을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2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영아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왜 던졌는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취재진이 물었지만 A 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지셨습니까?) ..."]
A 씨는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딸을 낳은 뒤, 갓 태어난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딸은 침대보에 감긴 채 쇼핑백 안에 담긴 상태였고,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시간 만에 모텔 주변 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 밖으로 던진 딸을 누군가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딸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텔서 낳은 딸 2층 창밖 던진 40대 구속…“죽을 줄 몰랐다”
-
- 입력 2023-10-11 17:18:34
- 수정2023-10-11 17:29:36
[앵커]
자신이 낳은 딸을 모텔 2층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딸이 죽을 줄은 몰랐고, 누군가 딸을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2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영아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왜 던졌는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취재진이 물었지만 A 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지셨습니까?) ..."]
A 씨는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딸을 낳은 뒤, 갓 태어난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딸은 침대보에 감긴 채 쇼핑백 안에 담긴 상태였고,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시간 만에 모텔 주변 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 밖으로 던진 딸을 누군가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딸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자신이 낳은 딸을 모텔 2층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딸이 죽을 줄은 몰랐고, 누군가 딸을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2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영아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왜 던졌는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취재진이 물었지만 A 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지셨습니까?) ..."]
A 씨는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딸을 낳은 뒤, 갓 태어난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딸은 침대보에 감긴 채 쇼핑백 안에 담긴 상태였고,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시간 만에 모텔 주변 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 밖으로 던진 딸을 누군가 발견하면 잘 키워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딸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김청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