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 대기 환자 3시간에 1명꼴로 숨져…“생명을 선물하세요”
입력 2023.10.12 (08:38)
수정 2023.10.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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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사의 갈림길에서 장기 이식을 받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 종종 접하셨을텐데요,
하지만 장기 기증 신청은 여전히 저조해 이식을 기다리거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해 현장에서 7년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있는 김성묵 소방관.
최근에도 값진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구조 활동이 아닌 조혈모세포, 골수 기증을 통해섭니다.
기증을 약속한 지 10년 만에 극적으로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한 덕분입니다.
[김성묵/증평소방서 119구조대 : "(건강히) 퇴원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2만 분의 1 확률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장기 기증에 동참해야 하지만 국내 기증 신청자는 전체 국민의 5% 안팎입니다.
반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꾸준히 늘면서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숨진 환자는 지난해에만 2,900여 명, 3시간에 1명꼴에 달합니다.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장기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보건소 진료비와 시설물 이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습니다.
[허수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가족지원팀장 : "(사후 기증자 유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요. 기증자분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꿈꾸게 해줄 숭고한 나눔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생사의 갈림길에서 장기 이식을 받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 종종 접하셨을텐데요,
하지만 장기 기증 신청은 여전히 저조해 이식을 기다리거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해 현장에서 7년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있는 김성묵 소방관.
최근에도 값진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구조 활동이 아닌 조혈모세포, 골수 기증을 통해섭니다.
기증을 약속한 지 10년 만에 극적으로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한 덕분입니다.
[김성묵/증평소방서 119구조대 : "(건강히) 퇴원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2만 분의 1 확률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장기 기증에 동참해야 하지만 국내 기증 신청자는 전체 국민의 5% 안팎입니다.
반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꾸준히 늘면서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숨진 환자는 지난해에만 2,900여 명, 3시간에 1명꼴에 달합니다.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장기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보건소 진료비와 시설물 이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습니다.
[허수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가족지원팀장 : "(사후 기증자 유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요. 기증자분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꿈꾸게 해줄 숭고한 나눔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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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12 08:38:50
- 수정2023-10-12 08:58:21
[앵커]
생사의 갈림길에서 장기 이식을 받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 종종 접하셨을텐데요,
하지만 장기 기증 신청은 여전히 저조해 이식을 기다리거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해 현장에서 7년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있는 김성묵 소방관.
최근에도 값진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구조 활동이 아닌 조혈모세포, 골수 기증을 통해섭니다.
기증을 약속한 지 10년 만에 극적으로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한 덕분입니다.
[김성묵/증평소방서 119구조대 : "(건강히) 퇴원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2만 분의 1 확률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장기 기증에 동참해야 하지만 국내 기증 신청자는 전체 국민의 5% 안팎입니다.
반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꾸준히 늘면서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숨진 환자는 지난해에만 2,900여 명, 3시간에 1명꼴에 달합니다.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장기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보건소 진료비와 시설물 이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습니다.
[허수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가족지원팀장 : "(사후 기증자 유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요. 기증자분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꿈꾸게 해줄 숭고한 나눔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생사의 갈림길에서 장기 이식을 받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 종종 접하셨을텐데요,
하지만 장기 기증 신청은 여전히 저조해 이식을 기다리거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해 현장에서 7년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있는 김성묵 소방관.
최근에도 값진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구조 활동이 아닌 조혈모세포, 골수 기증을 통해섭니다.
기증을 약속한 지 10년 만에 극적으로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한 덕분입니다.
[김성묵/증평소방서 119구조대 : "(건강히) 퇴원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2만 분의 1 확률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들이 장기 기증에 동참해야 하지만 국내 기증 신청자는 전체 국민의 5% 안팎입니다.
반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꾸준히 늘면서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숨진 환자는 지난해에만 2,900여 명, 3시간에 1명꼴에 달합니다.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장기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보건소 진료비와 시설물 이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습니다.
[허수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가족지원팀장 : "(사후 기증자 유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요. 기증자분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꿈꾸게 해줄 숭고한 나눔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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