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반 하이에어, 다시 날 수 있나

입력 2023.10.13 (07:34) 수정 2023.10.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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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 기반을 둔 하이에어가 운항관리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지 50일 가까이 됐죠.

오는 31일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일시 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에 기반을 둔 하이에어.

2017년 설립된 소형 항공삽니다.

지난달 초 운항관리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항을 멈췄습니다.

그 사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국내선 등 운항 중단 기간이 지난달 말에서 오는 28일까지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사의 항공여객 운항증명 정지 날짜가 이달 3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장관이 발급하는 일종의 운항 자격증인데 만약 이 기간까지 항공기 운항을 하지 못하면 운항증명이 정지됩니다.

이렇게 되면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지만 이곳 울산공항에 있는 항공사 지점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악재에 하이에어 직원들 퇴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항이 멈추기 전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하이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되도록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안내도 없었다는 겁니다.

[신봉근/하이에어 항공권 미 환불 고객 : "9월 28일 출발해서 김포에서 울산, 9월 30일에 울산에서 김포 이렇게 왕복권을 저는 두 명 부부 걸로 이제 결제를 했는데. 고객센터 쪽은 당연히 연락도 안 되고 메일 주소가 써 있는데 사실 거기서도 답변은 전혀 없고요."]

하이에어는 현재 법정관리인이 선임된 상태로 운항을 재개하고 환불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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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기반 하이에어, 다시 날 수 있나
    • 입력 2023-10-13 07:34:00
    • 수정2023-10-13 10:52:49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에 기반을 둔 하이에어가 운항관리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지 50일 가까이 됐죠.

오는 31일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일시 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에 기반을 둔 하이에어.

2017년 설립된 소형 항공삽니다.

지난달 초 운항관리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항을 멈췄습니다.

그 사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국내선 등 운항 중단 기간이 지난달 말에서 오는 28일까지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사의 항공여객 운항증명 정지 날짜가 이달 3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장관이 발급하는 일종의 운항 자격증인데 만약 이 기간까지 항공기 운항을 하지 못하면 운항증명이 정지됩니다.

이렇게 되면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지만 이곳 울산공항에 있는 항공사 지점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악재에 하이에어 직원들 퇴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항이 멈추기 전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하이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되도록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안내도 없었다는 겁니다.

[신봉근/하이에어 항공권 미 환불 고객 : "9월 28일 출발해서 김포에서 울산, 9월 30일에 울산에서 김포 이렇게 왕복권을 저는 두 명 부부 걸로 이제 결제를 했는데. 고객센터 쪽은 당연히 연락도 안 되고 메일 주소가 써 있는데 사실 거기서도 답변은 전혀 없고요."]

하이에어는 현재 법정관리인이 선임된 상태로 운항을 재개하고 환불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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