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중국·반도체 영향”
입력 2023.10.13 (12:02)
수정 2023.10.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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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이 두 달 연속 순유출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1,349원 30전)을 적용하면 우리 돈 약 1조 9,295억 원 수준입니다.
8월 9억 달러 넘게 순유출됐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출 폭을 더 키워 9월 들어 13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월 7억 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9월 1억 달러 순유출로 순유출 폭이 줄었습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자금 재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 금리는 중장기의 경우 8월 대비 하락했고, 단기는 차입 기간 장기화·국책은행 차입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p)로 8월(31b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은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특히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며 큰 폭으로 올라, 9월 말 기준 4.5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발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은 줄고, 미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1,349원 30전)을 적용하면 우리 돈 약 1조 9,295억 원 수준입니다.
8월 9억 달러 넘게 순유출됐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출 폭을 더 키워 9월 들어 13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월 7억 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9월 1억 달러 순유출로 순유출 폭이 줄었습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자금 재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 금리는 중장기의 경우 8월 대비 하락했고, 단기는 차입 기간 장기화·국책은행 차입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p)로 8월(31b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은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특히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며 큰 폭으로 올라, 9월 말 기준 4.5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발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은 줄고, 미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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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이 두 달 연속 순유출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1,349원 30전)을 적용하면 우리 돈 약 1조 9,295억 원 수준입니다.
8월 9억 달러 넘게 순유출됐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출 폭을 더 키워 9월 들어 13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월 7억 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9월 1억 달러 순유출로 순유출 폭이 줄었습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자금 재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 금리는 중장기의 경우 8월 대비 하락했고, 단기는 차입 기간 장기화·국책은행 차입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p)로 8월(31b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은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특히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며 큰 폭으로 올라, 9월 말 기준 4.5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발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은 줄고, 미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1,349원 30전)을 적용하면 우리 돈 약 1조 9,295억 원 수준입니다.
8월 9억 달러 넘게 순유출됐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출 폭을 더 키워 9월 들어 13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월 7억 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9월 1억 달러 순유출로 순유출 폭이 줄었습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자금 재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 금리는 중장기의 경우 8월 대비 하락했고, 단기는 차입 기간 장기화·국책은행 차입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p)로 8월(31b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갑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은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특히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며 큰 폭으로 올라, 9월 말 기준 4.5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발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은 줄고, 미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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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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