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두는 게 좋다” [현장영상]
입력 2023.10.13 (12:38)
수정 2023.10.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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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한 관장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군 지도자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며 "군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이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면 흉상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이전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면서 "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전문가들간 충분히 상의해서 홍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흉상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지면 육사에서 쫓겨난 흉상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사의 절대 영웅이지만 안 의사 동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그게 맞는 거냐.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관장에게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그리고 우리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외 적절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 이전 장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과 입장이 달라보이는 독립기념관장 발언,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한 관장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군 지도자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며 "군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이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면 흉상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이전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면서 "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전문가들간 충분히 상의해서 홍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흉상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지면 육사에서 쫓겨난 흉상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사의 절대 영웅이지만 안 의사 동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그게 맞는 거냐.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관장에게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그리고 우리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외 적절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 이전 장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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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두는 게 좋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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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13 12:38:06
- 수정2023-10-13 12:40:28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한 관장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군 지도자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며 "군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이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면 흉상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이전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면서 "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전문가들간 충분히 상의해서 홍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흉상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지면 육사에서 쫓겨난 흉상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사의 절대 영웅이지만 안 의사 동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그게 맞는 거냐.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관장에게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그리고 우리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외 적절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 이전 장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과 입장이 달라보이는 독립기념관장 발언,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한 관장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군 지도자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며 "군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이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면 흉상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이전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면서 "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전문가들간 충분히 상의해서 홍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흉상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지면 육사에서 쫓겨난 흉상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사의 절대 영웅이지만 안 의사 동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그게 맞는 거냐.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관장에게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그리고 우리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외 적절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 이전 장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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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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