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美 국채금리 상승과 11월 FOMC의 연결고리 – 정광우 대표(86번가)

입력 2023.10.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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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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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올라, 2% 물가 목표 유지 쉽지 않아
- 주거비와 에너지가격 요인이 소비자물가 상승 이끌었으나 이 요인들은 매를 미리 맞은 효과로 향후 크게 부정적이지 않아
- 장기채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 있어
- 물가의 선행지표를 보면 내년초에는 인플레이션 꺾여서 잡혀갈 듯
- 유가 추가 상승 여부는 이란, 레바논, 시리아 등의 확전상황 살펴봐야
- 앙드레 코스톨라니 “자산시장에 가장 좋은 것은 평화다”
- 3분기 한국의 주요 기업 실적 괜찮아, 지난 동안의 우려가 과도했다
- 한국, 대만 등의 수출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 반도체 신규주문 올라가고 있어, 삼성전자 등 긍정적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13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 오늘도 코스피 코스닥 거의 한 1% 안팎 빠지고 있는데. 이분을 우리가 팔로우를 합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저희가 매주 금요일에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팔로우 하고 싶지만. 최근에 금융시장 그래도 이번 주 중반에는 좀 반등이 나왔는데 오늘은 다시 한 번 또 조정을 받고 있고요. 안팎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두 곳이나 있고요. 따져볼 게 많습니다. 우선은 우리가 데이터 가지고 먼저 이야기를 하고 전쟁 이야기는 좀 뒷부분에 같이 다뤄볼게요. 이 밤사이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왔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어땠습니까? 평가를 좀 해주시자면.

◆정광우> 간밤에 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물가인데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소폭 높게 나왔습니다. 전월 대비로 보았을 때 시장에서는 0.3% 보았었는데 실제로는 0.4%가 나왔고요.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기는 했으나 요거를 조금 더 들어가서 소수점 정말로 둘째 자리까지 보게 되면 예상치 대비해서는 조금 더 높게 나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시장에서 되게 높게 나온 건 아니지만 요즘 최대 고민 중에 하나가 그러면 우리가 2% 물가 목표 빠르게 거기까지로 내려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일단 3%에서 한번 고착화되는 걸 경험해야 될까 아무래도 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간밤에는 조금 더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시장이 반응을 하게 된 것이고요. 다만 그런데 세부적인 내용을 좀 보게 되면은 이거는 긍정론자도 그다음에 부정론자도 서로서로 할 말이 있는 그런 데이터였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을 텐데요. 일단 부정론자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높게 나온 것 아니냐 예상보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그런 이유들 때문이다. 이제 그 요인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긍정론자들이 보고 있는 부분은 좀 편향되게 나왔다라는 겁니다. 이번 데이터가.

◇이대호> 편향이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예상치 대비해서서 왜 높게 나왔을까 라고 했을 때 딱 두 가지 요인이 다 이끌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 요인이 하나는 주거비, 다른 하나는 유가를 비롯해서 에너지 두 가지인데요. 이 두 가지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나머지는 다 시장에 부합하게 나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거죠. 일단 그 두 가지를 제외하고 봤었을 때는 예상치에 부합한다. 그럼 소위 말해 디스인플레이션의 분위기는 지속되는 것 아니냐. 그럼 논란이 될 거는 앞서 말씀드린 주거비하고 에너지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일 거잖아요. 일단 주거비를 살펴보게 되면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전월 대비해서 최근 보면 주거비의 상승 폭이 한 0.4%에서 0.5% 이 정도로 움직였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한 0.4% 정도이지 않겠느냐라고 예상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실제 나온 숫자는 0.65%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물가, 이번에 발표된 물가가 예상치보다 높은 거에서 3분의 2를 이 요인 하나가 차지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논란이 있느냐 하면 이 주거비라는 거는 집값 움직임에 대해서서 한 1~2년 정도 후행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이대호> 대부분 월세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는 렌트비가 집값이 올라간다고 곧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라 내 계약 기간이 끝나고 신규 계약을 맺을 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데요. 그런데 집값 상승률 흐름을 보게 되면은 향후 1년 반 동안에는 계속해서 상승률이 내려가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주거비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비록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갑자기 가속도를 내기는 했지만 그런데 그 향후에 소위 선행지표격이 되는 것이겠죠. 집값 상승률이라는 게. 그걸 봐가지고서는 여전히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는 거죠. 그러니까는 그거는 조금 이번에 주거비 상승률이 예상 대비 높게 나온 게 일시적이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 거고요. 다음으로 두 번째는 에너지입니다.

◇이대호> 유가, 가솔린 가격이 가장 많이 차지하죠. 미국은.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이 일단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를 했거든요. 이게 물가 예상치 상회하게 된 요인 중의 3분의 1인데. 그런데 이거를 보게 되면 우리가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가솔린 가격, 이게 미국의 에너지청에서 발표되는 평균 가솔린 가격 둘이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약간의 시차가 존재를 해요. 어떤 때는 조금 더 소비자 물가 지수에 실제 미국의 가솔린 가격이 좀 빨리 반영될 때도 있고 좀 늦게 반영이 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둘 사이에 상승률이 어떤 식으로 서로 간에 흘러가느냐를 보게 돼요. 그런데 지난달까지 나온 숫자를 보게 되면 에너지청에서 나오고 있는 가솔린 가격의 흐름을 소비자 물가지수에 속해 있는 가솔린 가격이 미처 못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유가가 좀 올라가면서 가솔린도 올라가고 있는데 그걸 못 따라갔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에너지청에서 발표되는 가격 흐름보다도 더 많이 반영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런 것들을 분석하시는 분들도 다 보고 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적당히 버무려 가지고서 예상치를 넣는 건데 이거를 좀 더 많이 반영을 했다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보시게 되면은 오히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다음 달에 나오게 될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는 에너지가 오히려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지금 벌써 나오고 있거든요.

◇이대호> 어떤 얘기하고 계세요?

◆정광우> 왜냐하면 유가가 올라가다가 최근 들어서 좀 떨어졌잖아요. 그러면 그 부분이 소비자 물가 지수의 가솔린 가격은 좀 초과 반영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 유가는 좀 떨어져 버리니까 지금의 유가가 그냥 월말까지 유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러면은 이달 물가 다음 달에 발표되겠죠. 거기에서는 오히려 가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으로도 나올 수 있다라는 거죠. 계산법에 따라서는.

◇이대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으로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에서 이제는 8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와 있으니깐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쪽도 좀 빠르게 반영이 된 게 있어서 어찌 보면 매도 맞을 거면 먼저 맞고 오히려 그런 좀 나중에 물가를 좀 더 높게 나오게 잠재적으로 만들 만한. 일종의 부채 같은 거죠.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작동해 왔다면 이제는 좀 초과 반영이 되기 시작을 했으니까. 그러면은 시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반영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사실 그러다 보니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고서 이런 세부적인 항목을 봤었을 때 이게 특이점이 별로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는 특이점이 만약 나와야 된다라고 하면은 최근에 올라간 유가가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박을 주었다, 그런 것들이 발견된다라고 하면은 이게 조금 걱정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겠지만. 그런 게 여전히 발견이 전혀 이번 데이터에서도 안 되고 있다라고 하니 그러면 이번에는 숫자가 조금 튀게 나온 항목도 있는 것 같고 또 사실 전체적으로 헤드라인 봤었을 때 그렇게 원래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이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몇 대치 정도 데이터를 연준도 충분히 금리를 올려놓은 상황이니까 좀 봐도 되지 않겠느냐 라는 그런 생각도 좀 긍정론도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이대호> 부정론자들의 이야기는 짧게 긍정론자들의 이야기는 길게 전달해 주신 이유도 따로 있습니까?

◆정광우> 네, 혹시 왜냐하면 사실 이게 이유를 서로 살필 때 좀 난이도의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 눈에 딱 보였을 때 높게 나온 거는 시장의 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들 요인 아니냐. 그렇게도 쉽게 설명이 되거든요.

◇이대호> 직관적이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이런 직관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또 좀 부정적으로 반응을 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증시가 하락한 것처럼.

◆정광우> 네, 그런데 이거를 세부적으로 살펴봐서 이다음에 어떻게 될 거야라는 것들을 보게 되었을 때에는 우리가 또 데이터가 나오면 딱 한눈에 보이는 것도 보지만은 그 내부에 아랫단에 있는 세부적인 것들도 종합적으로 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설명이 사실은 어렵고 좀 길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조금 더 높게 나왔다라는 건 숫자만 딱 봐도 이거 높게 나왔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바로 직관적으로 거의 한 2~3초 만에 알겠지만.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 내용을 뜯어봐야 하는 거는 시간이 더 걸리고 뜯어보면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라는 것도 친절하게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지난주까지도 증시가 좀 많이 흔들렸었고 우리는 추석 연휴 직후에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었죠. 미국도 마찬가지였는데. 우리가 지난주에도 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러자 매파들이 조금 입을 닫기 시작을 했고 비둘기파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광우> 이제 최근에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게 되면 흐름이 좀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다, 이런 게 감지가 됩니다. 일단은 9월 FMOC 회의 당시부터로 우리가 딱 돌아가서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회의 직전에 한 4.3% 정도 됐었습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이 당시 그날 나와가지고서 일단 점도표가 좀 올라갔죠. 그다음에 중립금리가 좀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그때부터 장기채 금리가 많이 올라가기 시작을 해요. 그리고 그 직후에 여러 매파 인사들이 나와서 또 좀 매파적인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의 한 4.9%까지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게 좀 과했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일단 비둘기파들이 나와서 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최근의 움직임이 과하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었고. 사실 그런데 매가 매의 얘기를 하는 것, 그다음에 비둘기가 비둘기에 얘기를 하는 것은 시장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아요. 우리는 그 중간에서 의견을 살짝 바꾸는 사람들의 말에 더 집중을 하게 되잖아요. 가령 긴축적으로 매적으로 보는 사람이 갑자기 조금 비둘기적으로 완화적으로 본다라고 하면 분위기가 변했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시게 되면 당초 매로 분류가 됐던. 아주 금리를 더 올려야 될 강경파 이런 쪽으로 분류가 되었던 인사들이 새로운 논리를 펼치고 있다라는 겁니다. 무슨 논리냐 하면은 원래는 금리 한 번 더 올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시중의 장기채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는 것, 최근에 많이 올라가는 것, 그 자체가 이거는 마치 연준이 실제로 기준금리를 1회 추가 인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즉, 장기채 금리가 시장에서 알아서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연준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그 효과는 냈다. 이런 식의 발언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그럼 시중금리에 대해서도 연준이 민감하게 보고 있구나 그리고 최근에 가파른 상승에 대해서 연준이 좀 부담스러워하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낀 거죠. 그러니까는 시장에서는 최근에 어제 제외하고 그전에 한 이틀을 보시게 되면 급격하게 또 금리가 내려오게 됩니다. 이제 이런 부분들이 다 연준 위원들의 시중금리를 바라보고서 바뀌는 발언, 수위 이거를 보고서 움직였다라고 할 수 있고요. 뭔가 제가 기준점을 좀 제시를 해드리자면 9월 FOMC 당시부터로 말씀드린 이유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때 4.3이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한 4.9가 되니까 되게 부담스러워했다라고도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대호> 작년 9월.

◆정광우> 지금 지난 9월 FOMC에서. 예, 예. 그러니까 그 중간 어디쯤 정도를 연준은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라고 일단 여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게 일종의 본인 스스로가 자동 조절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연준 위원들이 말을 세게 해서 긴축적으로 하느냐? 그걸 하지 않더라도 시중금리가 알아서 올라가 버리니 긴축적이 되어버리죠. 그런데 그렇게 긴축적으로 되어버리니 연준은 오히려 좀 비둘기로 돌아설 수 있는, 그러니까 장기채의 금리가 시장에서 알아서 올라가게 되면 금리의 액셀이 밟힌 거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그 자체로 연준 위원들이 얘기하는 거죠. 그 자체가 우리 정책에는 브레이크 요인이 됩니다라고 해버리니 그러면 최근에 봤던 것 같은 상승은 채권시장에서 굉장히 독특한 수준으로 물가가 엄청 높게 나온다든지 이런 것들이 아니다라고 하면 일단 가두리 양식장처럼 이 안에 어딘가에서 우리가 가격 발견을 하는 게 맞겠구나라는 정도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하루하루 자산시장의 변동은 클 수가 있으나 그 범위가 뭔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 같다라든지 이런 분위기는 일단 연준에서 제거해 준 게 아닌가 싶고요. 그 결과로 보시게 되면 오는 11월 FOMC 회의에 대해서 원래는 이게 동결일까? 추가 1회 인상일까? 이게 거의 한 55대45 이런 식으로 나왔었거든요. 약간 동결의 우위였는데 지금은 거의 한 9대1 정도로 변해 있습니다.

◇이대호> 11월 전망이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11월은 쉬어간다라고 시장이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변화를 보고 지금 가격 반영을 하기 시작을 한 것이죠.

◇이대호> 11월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에 열리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12월 회의는 12월 아마 중순에 열리게 되죠. 그리고 아까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게 장기 채권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4.3%에서 4.7% 사이, 그러니까 4.7%까지 치솟으면 그때는 비둘기파 위원들이 말을 좀 더 많이 하고, 4.3까지 내려오면 매파들이 나와서 말을 좀 더 세게 하고.

◆정광우> 앞서 한 거의 4.9까지도.

◇이대호> 4.9까지도.

◆정광우> 일종에는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는 전직 뉴욕 연은 총재를 했었던 빌 더들리라는 인사가 있습니다. 그 인사가 벌써 몇 달 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한 10년물 금리가 4.5 정도까지는 올라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만일 시장에서 지금 제가 볼 때에는 참여자들이 보고 있는 일종의 기준점이다라고 하면 4.5 정도를 보고서.

◇이대호> 4.5를 안팎으로.

◆정광우> 네, 그렇게 해서 좀 데이터가 인플레를 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나오면 그 아래쪽으로 좀 향할 것 같고요. 그런데 조금 높게 나온다 그러면 약간 그 위로 가게 되고 일단은 지금은 그 정도를, 기준 정도로 삼고 있는 게 아닌가로 보입니다.

◇이대호> 요즘에 그런 것 같네요. 요즘에 자율주행차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차의 옵션으로 주행 보조 기능 있지 않습니까?

◆정광우> 네.

◇이대호> 이것도 앞차랑 가까워지면 스스로 속도 줄여주고, 앞차랑 멀어지면 다시 속도 내주고, 이런 것처럼 미국 연준도 매파와 비둘기가 그 역할을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역할을 같이 해주고 있는.

◆정광우> 네, 그렇게 해서 시장에 좀 힌트를 많이 주고 있는 것이죠.

◇이대호>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갑자기 매파들의 발언이 세진다라고 해서 너무 겁을 먹거나 좀 비둘기파들의 발언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너무 안심하거나 또 그래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일까요?

◆정광우> 네, 사실 현실론을 좀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지금 굉장히 높았었던 인플레이션은 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다음에 스텝은 뭐냐라고 하면 연준의 목표인 2%로 진짜 갈 수 있을까 만약 간다라면 그 달성 시기는 언제일까? 이거를 시장에서는 탐색해 나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런데 벌써 그거의 증거를 우리가 완벽하게 알기는 어렵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하다못해 데이터가 일단은 연말까지는 나오는 거를 좀 봐야 현실적으로는 내년 초까지 나오는 것을 보아야 여기에 대한 그림이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거고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 사실 물가 데이터를 직접 보기 전에 이 물가에 대해서 선행하는 여러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걸 보면서 물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를 예상을 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봤었을 때에는 각종 선행 지표들은 현재 추가적인 안정화 쪽으로 계속해서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서 우리가 베이스 효과 때문에 헤드라인 물가는 아마 연말까지는 계속해서 약간 올라간 느낌을 줄 것 같고 그다음에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사실 이번에는 주거비가 좀 높게 나왔지만 내 주거비가 집값이 따라간다라고 해버리면 계속 조금씩 디스인플레이션을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둘 모두가 방향을 아래쪽으로 꺾어서 좀 본격적으로 더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거는 제 생각에는 내년 초부터로 제 계산에는 그렇게로 나오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이에는 계속해서 시장에서 궁금해하는 것이죠. 유가가 최근에 또 올라갔는데 자극이 안 될까? 이게 다른 데로 전이되지 않을까? 혹은 겨울이 오는데 유럽이나 이런 데서 또 가스가 혹시 너무 추워가지고서 다시금 에너지 가격이 재자극을 받는 건 아닐까 이런저런 것들이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제가 볼 때에는 상당 부분 좀 해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연준에서도 일단 11월은 좀 멈춰가고 12월 회의 때까지는 보시게 되면 고용 데이터도 두 번 더 보고요. 물가 데이터도 지금에서 두 번 더 볼 수가 있거든요.

◇이대호> 아무래도 12월 중순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쯤이 되면 좀 더 연준 입장에서도 명확히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지금은 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느 정도 그냥 범위 안에서 일단은 우리가 정말로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데이터 나오는 걸 보고서 조금, 조금씩 그 향방 모색해 나가자. 그런 지금 스탠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계속해서 그거는 저희가 주간으로 86번가 정광우 대표를 통해서 팔로우를 할 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또 하나 큰 변수가 터진 게 아무래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지금 전쟁 아니겠습니까?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것도 터진 날, 하마스가 처음으로 공격을 한 날 그 직후에 처음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이 열렸을 때 WTI, 서부 텍사스산 중질류 기준으로 거의 4, 5% 급등을 했다가 최근에 보면 또 다시 유가가 내려왔더라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건 어떻게 좀 해석을 해야 할까요?

◆정광우> 당초 하마스의 공격이 있었을 때에 각종 원유 관련해서 전문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냐 하면 그 자체가 유가를 움직일 요인이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하고 그 옆에 레바논이나 시리아 이런 지역들은 주요하게 원유가 생산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을 만들 그런 요인은 아니다라는 거죠. 그런데 이게 잠재적으로는 지금 지정학적인 요인이 퍼져나가면서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 경로가 뭐냐 하면 바로 이란입니다. 그러니까는 이란에서 하마스를 적극 지원해 주지 않았느냐라는 것이고 그러면 올해 들어와가지고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미국이 여러 가지 풀어줬잖아요. 그러면서 이란이 사우디나 아니면 러시아에서 적극 감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올해 70만 배럴을 증산했거든요. 그러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안정에 기여를 했는데 혹시나 정말 이란이 문제가 있다라고 해서 이란에 추가 제재를 다시금 가해버리게 되면 그러면은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더 타이트해지는 거 아니냐? 그러면 유가가 올라갈 요인이 아니냐? 그래서 지금 공격 그 자체에 대해서서는 유가에 미칠 요인은 제한적이나 만약 이게 이란으로 넘어가게 되면 올라갈 요인이 된다. 그렇게로 보다 보니 처음에 공격이 딱 터졌을 때에 유가가 좀 올라갔다가 일단 지금까지는 미국 정부나 이란을 보게 되면 물론 미국 정부에서 이번에 카타르에 있는 자금에 대한 동결을 의회에서 결의하기는 했지만은 그래도 이란의 적극적인, 그러니까 백악관에서는 이란의 직접적인 개입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계속해서 앵무새처럼 반복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에 대해서 일단은 뭔가 벌을 내리기 전에, 제재를 내리기 전에 선긋기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그걸 보면서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란의 물량이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그런 결론이 나다 보니까 유가 흐름이 좀 올라갔다가 다시 좀 내려오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하마스를 지지하는 건 맞지만 이번에 지원하지는 않았다라는 걸로 딱 귀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도 어떤 변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거니까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등장을 한 게 레바논의 헤즈볼라 아니겠습니까? 여기가 만약에 조금 더 확전 양상으로 간다면 유가 측면에서 좀 안 좋을 수 있겠죠.

◆정광우> 그러니까 지금 레바논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리아까지도 지금 포로를 이미 서로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대호> 서로 공격을 했다.

◆정광우> 그런데 이 지역 그 자체는 실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원유의 공급에는 그렇게 영향을 줄 만한 지역은 일단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헤즈볼라나 아니면 시리아까지 만약 넘어가게 됐을 때 그러면 이게 단순히 하마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랍권 전역의 문제로 번져나가는 기미가 슬슬 보이기 시작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도 핵심은 레바논과 시리아까지를 넘어서서 거기에 더 정말로 원유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산유국이 이쪽에 직접 관여를 하게 되느냐 여부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확전이 되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만 또 계속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건데요. 환율은 좀 어떨까요? 환율도 좀 중동 정세의 영향을 같이 받는다고 봐야 될까요? 어떨까요?

◆정광우> 그런데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사실 그렇게까지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은 이거는 유가에서도 확인이 되다 보니까 일단은 시장이 높은 경계심으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 그게 자산시장에서도 환율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영향에 아직은 그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멀리서 일어난 일이긴 합니다만 항상 어디선가 전쟁이라는 게 터지면 기계적으로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것 아니야? 그러면 달러? 혹은 금? 또 이런 공식을 또 찾게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좀 어떨까요?

◆정광우> 우리는 이미 한 1년 조금 더 전에, 22년도 2월달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한번 봤었죠. 그때도 일부 금값의 강세라든지, 그다음에 달러의 강세 이런 것들을 봤었었는데 사실 이게 더 확전이 그렇게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 이슈들이 그렇게까지는 번져나가지, 그러니까는 시장에서 주요하게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그 이후에 보시게 되면 인플레이션, 그다음에 연준의 긴축이라는 것이 훨씬 큰 가격 변동의 요인이었다라는 걸 보셔야 될 것 같고 사실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게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로의 상황으로 봐가지고서는 그게 번져나가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연준이나 다른 요인들이 일단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대호> 아이고 그러게요. 이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경제를 이야기하고는 있습니다만 그 뉴스에 나오는 장면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정광우> 사실 이게 참 냉혹하죠.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맨날 이런 거 가지고 나쁜 일이 생겨도 어디가 수혜고, 어디가 피해고, 어떤 걸 투자해야 되고 막 이런 걸 찾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사실 비인간적인 건데 심지어는 나아가서는 어떤 분들은 전쟁이 궁극적으로는 증시에 오히려 호재이다. 돈이 풀려 나가고 수요가 자극되고 이런 이야기까지도 하는데 그런데 예전에 구류들 그러니까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경우에도 어떤 이야기를 했냐 하면 자산시장이 가장 좋은 거는 평화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누구보다도 세계대전을 몸소 겪었던. 그러니까 본인이 투자하던 그 시기 자체가 유럽에서 태어났잖아요.

◇이대호> 헝가리 출신이죠.

◆정광우> 네, 그때 당시에 유럽은 계속해서 화마가 덮쳤었던 지역인데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평화가 가장 도움이 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서 어디가 플러스고, 마이너스고 이런 것들을 보시는 거는 제가 볼 때 좀 지엽적인 부분이고 좀 이제 안정이 좀 빨리 되기를 바라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다. 이렇게로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앙드레 코스톨란이 헝가리 출신인데 자신의 나라를 침략을 했던 나중에 독일 국채에 투자를 해서 또 큰 돈을 벌기도 했었던. 이 돈에는 참 피가 흐르지 않고 위험한 겁니다. 정혜라 님이 민간인들이 많이 사망하고 다치고 폐허가 되는 걸 보니까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일어나선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이야기해 주셨고요. 좀 빨리 좀 끝이 나길 바라겠습니다. 국내 기업들 이야기를 좀 한번 해 볼까요? 이제 실적 시즌이 시작이 돼서 삼성전자, LG그룹 이렇게 해서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실적을 이거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게 2조 400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이면 과거에 분기당 거의 10조 원 가까운 이익을 올렸을 때랑 비교해 보면 한 4분의 1밖에 안 되는 건데 일단 여기에서 좀 의미를 찾아봐야죠.

◆정광우> 실적 시즌 이번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3분기 실적 시즌에 핵심은 뭐였냐 하면 글로벌하고 그동안 차별화가 나타났던 것이 과연 우리가 좀 되돌려질 수 있느냐.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미국을 기준으로 놓고 보게 되면 *12개월 미래, 주당 순이익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이 이루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최근에는 한 한 달 동안 내려가고 있었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올해 거의 한 여름까지는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오다가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서 좀 둔화됐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연 정말로 우리나라는 그렇게 내려가는 게 맞느냐, 추정치가. 그럼 실제로 뚜껑을 열어봤었을 때 기업들이 어떤 결과를 내놓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이게 이제 관건이었는데 일단 우리나라에서 주요 산업 중에 하나인 IT, 반도체, 가전. 그리고 배터리 쪽에서 대표 기업들이 지금 실적이 나온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봤었을 때는 우려가 좀 너무 과도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실적 나온 게 실제 추정치. 특히 최근 한 달 동안의 추정치 대비해서는 좀 많이 그들 기업이 다 잘 나왔거든요. 삼성전자나 LG 에너지솔루션이나 LG전자나 다들 잘 나왔기 때문에 일단 시장의 우려가 좀 과도했다. 사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 상당 부분이 발표를 한 거고 이제 남은 대표적인 부분이라 하면 자동차. 그다음에 철강이나 이런 걸 비롯해서 좀 산업재. 그다음에 은행 비롯해서 금융. 이 정도 나오게 되면 사실 중소형주들은 전체 우리나라 이익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작으니까. 그리고 우리는 소비재는 비중이 작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놓고 보게 되면 거의 우리 실적 시즌이 어떻게 됐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 기업들이 또 조만간 다 실적을 발표를 하게 돼요. 그런데 일단 스타트를 IT하고 배터리 쪽에서는 잘 끊었다. 그래서 좀 우려가 과도했고 그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그러니까 글로벌 트렌드에서 우리가 좀 벗어나 있었는데 그냥 글로벌 트렌드를 다시금 따라가게 되는 거다 정도로 일단은 시작점을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올해 초부터 감산을 본격화하지 않았습니까? 거의 제가 알기로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겠다라고. 그러니까 줄이는 건 내부적으로 몇 번 있었습니다만 그걸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린 건 처음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도 좀 담겨 있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광우> 이번에 예상치 대비해서 더 잘 나온 요인이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숫자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요인을 그렇게 파악해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는 최근에 또 스팟 가격이 좀 올라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 기울기가 어떻게 될지는 4분기 내내 봐야 되겠지만.

◇이대호> 스팟 가격이라고 하는 거는 장기간 계약을 해놓고 고정으로 공급을 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시장에서 정해지는 가격.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거는 회복하는 거는 일단은 눈에 보이고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이냐. 그런데 그거를 봤었을 때의 지금 제가 볼 때는 그 점을 우리가 한번 예상을 해 보려면 두 가지를 봐야 된다고 보거든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 주요 수요처. 국가들의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냐. 결국에는 재고가 좀 줄어들어 있어야 그런 것들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뭐 빅테크 기업들, 서버 돌리기 위해서 삼성과 하이닉스에서 사간 메모리 반도체가 그들에게 얼마나 남았느냐.

◆정광우> 그런데 미국도 보시게 되면 다행히 재고 증가율이 많이 내려왔고요. 중국에서도 재고의 처리가 좀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그러다 보니까 주요 수요처에 대해서서 우리가 이제는 좀 수출을 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되었다이고 실제로 또 우리나라 수출 최근 데이터를 보시게 되면 일평균 수출이 드디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거든요. 그런데 그게 단순히 아주 기저효과 때문 그런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일평균 수출액을 보시게 되면 약 한 26억 달러가 나옵니다. 이게 그냥 유지가 된다라고 하면 다음 달부터는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도 지금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는 좀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그러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아니면 한은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상저하고의 의견을 여전히 유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최근에 수출 데이터가 좀 그런 걸 보여주고 있다라는 거고요.

◇이대호> 수출 데이터가 조금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고 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만 이런 튀는 숫자를 내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하고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만 있지 않습니까? 대만도 보시게 되면 최근에 9월 수출 데이터가 나왔는데 우리랑 흐름이 비슷해요. 회복이 되고 있고 그 회복이 되고 있는 지역도 비슷하고 아직까지 조금 회복에 발목을 잡는 지역이나 이런 것들이 요소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이게 그냥 글로벌 저는 흐름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일단은 회복의 기미가 상당히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좀 우려가 과도했고 그게 좀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수출 데이터를 볼 때도 관세청이 한 달에 한 세 번 나눠서 발표를 합니다마는 그냥 전년 동기 대비 얼마 늘었다, 줄었다 이게 헷갈리죠. 그런데 그거를 하루 평균, 일평균 수출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정밀하게 볼 수 있다. 이것도 좀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 그 일평균 수출 데이터가 이제는 좀 증가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많은 투자자분들 입장에서 보면 물론 최근에 보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주가 굉장히 많이 오르기도 하고 그런 것들도 있습니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항상 그 7만 원 문턱에서 계속 고개를 숙이더라고요. 이제 반도체 최악은 피했다는데, 나아질 거라고 하는데 왜 주가는. 물론 사람마다 기대치는 다르겠습니다만 7만 원 문턱이 이렇게 힘들까요?

◆정광우> 결국 이거는 우리 수출에 달려 있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보시게 되면 우리나라 증시의 흐름. 그러니까 코스피 지수가 변화하는 흐름을 보게 되면 수출액 증감하고 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출 산업은 반도체 산업이다 보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표 기업이 또 삼성이나 하이닉스 이렇다 보니까 이 기업들이 쉽게 보시면 우리나라 수출에 되게 예민하게 움직이는 기업들이다이고 그런데 지금까지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작년 9월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폭이, 감소폭이 늘었다가 비록 줄어들기는 했지만은 플러스가 되는 거는 이번 달에 들어와서 처음 겪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계속해서 수출 쪽에서 부진하다는 소식들이 들려오다 보니까 그런 점들이 주가에는 제약 요인으로 아마 작용을 해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그렇다라는 거는 향후에 수출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을 해 줄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 가지고서 우리나라는 좀 많은 부분들이 달려 있다. 말씀드린 그런 대표 기업들을 포함을 해서요. 그래서 일단은 앞서도 이야기드린 주요 국가들의 재고 수준이라든지 그게 얼마나 소진이 되어 있느냐. 그다음에 또 조금 더 보시게 된다라고 하면 미국이나 중국에서 구매 관리자 지수를 발표할 때 신규 주문도 발표가 돼요. 그 신규 주문이 어느 정도 강도로 지금 증가하고 있냐. 혹은 내려가고 있느냐 이걸 보게 되는데 다행히 신규 주문도 지금 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대호> 중국 쪽도요.

◆정광우> 중국 쪽에서도 최근에는 세부 데이터 그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물론 지금 아니, 세상이 이렇게 안 좋은데 이렇게도 보실 수가 있겠지만.

◇이대호> 그렇죠. 지금 그냥 일반인들 눈에는 다 안 좋아 보이죠.

◆정광우> 네, 그런 좀 초기 징후들이 계속 관측이 되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결국 이런 부분들이 차근히 이렇게 지금의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라고 하면 결국 우리 경기도 결국 좀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사실 이제 최악은 지나는 것 같다라는 게 상반기에 좀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특히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조금 개선되는 초기 징후. 물론 이것도 시장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거의 한 반기 정도는 지연이 된 거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나아지는 징후가 나타난다는 거고요. 혹시 반도체 말고 우리가 좀 주목을 해 봐야 될 산업. 좀 개선이 되고 있는 산업들 어디가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 사실 금융 쪽에 대해서요. 그러니까 이거는 개선이 되고 있다라기보다는 최근에 어쨌든 금리가 또 올라갔잖아요. 그러면 3월달에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거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주목도가 좀 높아질 만한 부분이 어디냐라고 하게 되면 미국의 금융주들 실적이 나오게 됩니다. 그랬을 때 미국 금융주들이 과연 이 영향이 어느 정도 타격으로 본인들에게 추가적으로 오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보면서 그러니까 시장에서 좀 꼬리 위험이라고 할까요. 혹시 추가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에 놓이는 은행들이 나타나면 어떡하지, 막 실리콘밸리 은행처럼. 그런 것들이 사실 시장에서 불안 요인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 것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좀 해소를 해 줄 수 있느냐 여부가 또 좀 관건이지 않을까 싶은데 다행히 그래도 보시게 되면 미국의 은행들의 예금 흐름이나 아니면 연준에서 가져다 쓰는 긴급 자금의 흐름을 보게 되면 특별히 뭔가 최근에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진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봤고 86번가 정광우 대표 통해서 오늘도 금융시장 동향. 그리고 우리의 수출 산업까지도 같이 좀 체크를 해 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팔로우 하죠.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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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美 국채금리 상승과 11월 FOMC의 연결고리 – 정광우 대표(86번가)
    • 입력 2023-10-13 13:52:20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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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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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올라, 2% 물가 목표 유지 쉽지 않아
- 주거비와 에너지가격 요인이 소비자물가 상승 이끌었으나 이 요인들은 매를 미리 맞은 효과로 향후 크게 부정적이지 않아
- 장기채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 있어
- 물가의 선행지표를 보면 내년초에는 인플레이션 꺾여서 잡혀갈 듯
- 유가 추가 상승 여부는 이란, 레바논, 시리아 등의 확전상황 살펴봐야
- 앙드레 코스톨라니 “자산시장에 가장 좋은 것은 평화다”
- 3분기 한국의 주요 기업 실적 괜찮아, 지난 동안의 우려가 과도했다
- 한국, 대만 등의 수출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 반도체 신규주문 올라가고 있어, 삼성전자 등 긍정적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13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 오늘도 코스피 코스닥 거의 한 1% 안팎 빠지고 있는데. 이분을 우리가 팔로우를 합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저희가 매주 금요일에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팔로우 하고 싶지만. 최근에 금융시장 그래도 이번 주 중반에는 좀 반등이 나왔는데 오늘은 다시 한 번 또 조정을 받고 있고요. 안팎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두 곳이나 있고요. 따져볼 게 많습니다. 우선은 우리가 데이터 가지고 먼저 이야기를 하고 전쟁 이야기는 좀 뒷부분에 같이 다뤄볼게요. 이 밤사이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왔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어땠습니까? 평가를 좀 해주시자면.

◆정광우> 간밤에 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물가인데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소폭 높게 나왔습니다. 전월 대비로 보았을 때 시장에서는 0.3% 보았었는데 실제로는 0.4%가 나왔고요.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기는 했으나 요거를 조금 더 들어가서 소수점 정말로 둘째 자리까지 보게 되면 예상치 대비해서는 조금 더 높게 나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시장에서 되게 높게 나온 건 아니지만 요즘 최대 고민 중에 하나가 그러면 우리가 2% 물가 목표 빠르게 거기까지로 내려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일단 3%에서 한번 고착화되는 걸 경험해야 될까 아무래도 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간밤에는 조금 더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시장이 반응을 하게 된 것이고요. 다만 그런데 세부적인 내용을 좀 보게 되면은 이거는 긍정론자도 그다음에 부정론자도 서로서로 할 말이 있는 그런 데이터였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을 텐데요. 일단 부정론자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높게 나온 것 아니냐 예상보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그런 이유들 때문이다. 이제 그 요인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긍정론자들이 보고 있는 부분은 좀 편향되게 나왔다라는 겁니다. 이번 데이터가.

◇이대호> 편향이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예상치 대비해서서 왜 높게 나왔을까 라고 했을 때 딱 두 가지 요인이 다 이끌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 요인이 하나는 주거비, 다른 하나는 유가를 비롯해서 에너지 두 가지인데요. 이 두 가지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나머지는 다 시장에 부합하게 나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거죠. 일단 그 두 가지를 제외하고 봤었을 때는 예상치에 부합한다. 그럼 소위 말해 디스인플레이션의 분위기는 지속되는 것 아니냐. 그럼 논란이 될 거는 앞서 말씀드린 주거비하고 에너지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일 거잖아요. 일단 주거비를 살펴보게 되면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전월 대비해서 최근 보면 주거비의 상승 폭이 한 0.4%에서 0.5% 이 정도로 움직였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한 0.4% 정도이지 않겠느냐라고 예상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실제 나온 숫자는 0.65%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물가, 이번에 발표된 물가가 예상치보다 높은 거에서 3분의 2를 이 요인 하나가 차지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논란이 있느냐 하면 이 주거비라는 거는 집값 움직임에 대해서서 한 1~2년 정도 후행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이대호> 대부분 월세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는 렌트비가 집값이 올라간다고 곧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라 내 계약 기간이 끝나고 신규 계약을 맺을 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데요. 그런데 집값 상승률 흐름을 보게 되면은 향후 1년 반 동안에는 계속해서 상승률이 내려가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주거비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비록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갑자기 가속도를 내기는 했지만 그런데 그 향후에 소위 선행지표격이 되는 것이겠죠. 집값 상승률이라는 게. 그걸 봐가지고서는 여전히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는 거죠. 그러니까는 그거는 조금 이번에 주거비 상승률이 예상 대비 높게 나온 게 일시적이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 거고요. 다음으로 두 번째는 에너지입니다.

◇이대호> 유가, 가솔린 가격이 가장 많이 차지하죠. 미국은.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이 일단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를 했거든요. 이게 물가 예상치 상회하게 된 요인 중의 3분의 1인데. 그런데 이거를 보게 되면 우리가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가솔린 가격, 이게 미국의 에너지청에서 발표되는 평균 가솔린 가격 둘이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약간의 시차가 존재를 해요. 어떤 때는 조금 더 소비자 물가 지수에 실제 미국의 가솔린 가격이 좀 빨리 반영될 때도 있고 좀 늦게 반영이 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둘 사이에 상승률이 어떤 식으로 서로 간에 흘러가느냐를 보게 돼요. 그런데 지난달까지 나온 숫자를 보게 되면 에너지청에서 나오고 있는 가솔린 가격의 흐름을 소비자 물가지수에 속해 있는 가솔린 가격이 미처 못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유가가 좀 올라가면서 가솔린도 올라가고 있는데 그걸 못 따라갔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에너지청에서 발표되는 가격 흐름보다도 더 많이 반영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런 것들을 분석하시는 분들도 다 보고 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적당히 버무려 가지고서 예상치를 넣는 건데 이거를 좀 더 많이 반영을 했다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보시게 되면은 오히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다음 달에 나오게 될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는 에너지가 오히려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지금 벌써 나오고 있거든요.

◇이대호> 어떤 얘기하고 계세요?

◆정광우> 왜냐하면 유가가 올라가다가 최근 들어서 좀 떨어졌잖아요. 그러면 그 부분이 소비자 물가 지수의 가솔린 가격은 좀 초과 반영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 유가는 좀 떨어져 버리니까 지금의 유가가 그냥 월말까지 유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러면은 이달 물가 다음 달에 발표되겠죠. 거기에서는 오히려 가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으로도 나올 수 있다라는 거죠. 계산법에 따라서는.

◇이대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으로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에서 이제는 8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와 있으니깐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쪽도 좀 빠르게 반영이 된 게 있어서 어찌 보면 매도 맞을 거면 먼저 맞고 오히려 그런 좀 나중에 물가를 좀 더 높게 나오게 잠재적으로 만들 만한. 일종의 부채 같은 거죠.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작동해 왔다면 이제는 좀 초과 반영이 되기 시작을 했으니까. 그러면은 시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반영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사실 그러다 보니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고서 이런 세부적인 항목을 봤었을 때 이게 특이점이 별로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는 특이점이 만약 나와야 된다라고 하면은 최근에 올라간 유가가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박을 주었다, 그런 것들이 발견된다라고 하면은 이게 조금 걱정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겠지만. 그런 게 여전히 발견이 전혀 이번 데이터에서도 안 되고 있다라고 하니 그러면 이번에는 숫자가 조금 튀게 나온 항목도 있는 것 같고 또 사실 전체적으로 헤드라인 봤었을 때 그렇게 원래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이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몇 대치 정도 데이터를 연준도 충분히 금리를 올려놓은 상황이니까 좀 봐도 되지 않겠느냐 라는 그런 생각도 좀 긍정론도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이대호> 부정론자들의 이야기는 짧게 긍정론자들의 이야기는 길게 전달해 주신 이유도 따로 있습니까?

◆정광우> 네, 혹시 왜냐하면 사실 이게 이유를 서로 살필 때 좀 난이도의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 눈에 딱 보였을 때 높게 나온 거는 시장의 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들 요인 아니냐. 그렇게도 쉽게 설명이 되거든요.

◇이대호> 직관적이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이런 직관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또 좀 부정적으로 반응을 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증시가 하락한 것처럼.

◆정광우> 네, 그런데 이거를 세부적으로 살펴봐서 이다음에 어떻게 될 거야라는 것들을 보게 되었을 때에는 우리가 또 데이터가 나오면 딱 한눈에 보이는 것도 보지만은 그 내부에 아랫단에 있는 세부적인 것들도 종합적으로 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설명이 사실은 어렵고 좀 길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조금 더 높게 나왔다라는 건 숫자만 딱 봐도 이거 높게 나왔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바로 직관적으로 거의 한 2~3초 만에 알겠지만.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 내용을 뜯어봐야 하는 거는 시간이 더 걸리고 뜯어보면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라는 것도 친절하게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지난주까지도 증시가 좀 많이 흔들렸었고 우리는 추석 연휴 직후에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었죠. 미국도 마찬가지였는데. 우리가 지난주에도 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러자 매파들이 조금 입을 닫기 시작을 했고 비둘기파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광우> 이제 최근에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게 되면 흐름이 좀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다, 이런 게 감지가 됩니다. 일단은 9월 FMOC 회의 당시부터로 우리가 딱 돌아가서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회의 직전에 한 4.3% 정도 됐었습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이 당시 그날 나와가지고서 일단 점도표가 좀 올라갔죠. 그다음에 중립금리가 좀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그때부터 장기채 금리가 많이 올라가기 시작을 해요. 그리고 그 직후에 여러 매파 인사들이 나와서 또 좀 매파적인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의 한 4.9%까지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게 좀 과했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일단 비둘기파들이 나와서 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최근의 움직임이 과하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었고. 사실 그런데 매가 매의 얘기를 하는 것, 그다음에 비둘기가 비둘기에 얘기를 하는 것은 시장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아요. 우리는 그 중간에서 의견을 살짝 바꾸는 사람들의 말에 더 집중을 하게 되잖아요. 가령 긴축적으로 매적으로 보는 사람이 갑자기 조금 비둘기적으로 완화적으로 본다라고 하면 분위기가 변했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시게 되면 당초 매로 분류가 됐던. 아주 금리를 더 올려야 될 강경파 이런 쪽으로 분류가 되었던 인사들이 새로운 논리를 펼치고 있다라는 겁니다. 무슨 논리냐 하면은 원래는 금리 한 번 더 올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시중의 장기채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는 것, 최근에 많이 올라가는 것, 그 자체가 이거는 마치 연준이 실제로 기준금리를 1회 추가 인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즉, 장기채 금리가 시장에서 알아서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연준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그 효과는 냈다. 이런 식의 발언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그럼 시중금리에 대해서도 연준이 민감하게 보고 있구나 그리고 최근에 가파른 상승에 대해서 연준이 좀 부담스러워하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낀 거죠. 그러니까는 시장에서는 최근에 어제 제외하고 그전에 한 이틀을 보시게 되면 급격하게 또 금리가 내려오게 됩니다. 이제 이런 부분들이 다 연준 위원들의 시중금리를 바라보고서 바뀌는 발언, 수위 이거를 보고서 움직였다라고 할 수 있고요. 뭔가 제가 기준점을 좀 제시를 해드리자면 9월 FOMC 당시부터로 말씀드린 이유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때 4.3이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한 4.9가 되니까 되게 부담스러워했다라고도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대호> 작년 9월.

◆정광우> 지금 지난 9월 FOMC에서. 예, 예. 그러니까 그 중간 어디쯤 정도를 연준은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라고 일단 여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게 일종의 본인 스스로가 자동 조절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연준 위원들이 말을 세게 해서 긴축적으로 하느냐? 그걸 하지 않더라도 시중금리가 알아서 올라가 버리니 긴축적이 되어버리죠. 그런데 그렇게 긴축적으로 되어버리니 연준은 오히려 좀 비둘기로 돌아설 수 있는, 그러니까 장기채의 금리가 시장에서 알아서 올라가게 되면 금리의 액셀이 밟힌 거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그 자체로 연준 위원들이 얘기하는 거죠. 그 자체가 우리 정책에는 브레이크 요인이 됩니다라고 해버리니 그러면 최근에 봤던 것 같은 상승은 채권시장에서 굉장히 독특한 수준으로 물가가 엄청 높게 나온다든지 이런 것들이 아니다라고 하면 일단 가두리 양식장처럼 이 안에 어딘가에서 우리가 가격 발견을 하는 게 맞겠구나라는 정도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하루하루 자산시장의 변동은 클 수가 있으나 그 범위가 뭔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 같다라든지 이런 분위기는 일단 연준에서 제거해 준 게 아닌가 싶고요. 그 결과로 보시게 되면 오는 11월 FOMC 회의에 대해서 원래는 이게 동결일까? 추가 1회 인상일까? 이게 거의 한 55대45 이런 식으로 나왔었거든요. 약간 동결의 우위였는데 지금은 거의 한 9대1 정도로 변해 있습니다.

◇이대호> 11월 전망이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11월은 쉬어간다라고 시장이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변화를 보고 지금 가격 반영을 하기 시작을 한 것이죠.

◇이대호> 11월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에 열리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12월 회의는 12월 아마 중순에 열리게 되죠. 그리고 아까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게 장기 채권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4.3%에서 4.7% 사이, 그러니까 4.7%까지 치솟으면 그때는 비둘기파 위원들이 말을 좀 더 많이 하고, 4.3까지 내려오면 매파들이 나와서 말을 좀 더 세게 하고.

◆정광우> 앞서 한 거의 4.9까지도.

◇이대호> 4.9까지도.

◆정광우> 일종에는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는 전직 뉴욕 연은 총재를 했었던 빌 더들리라는 인사가 있습니다. 그 인사가 벌써 몇 달 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한 10년물 금리가 4.5 정도까지는 올라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만일 시장에서 지금 제가 볼 때에는 참여자들이 보고 있는 일종의 기준점이다라고 하면 4.5 정도를 보고서.

◇이대호> 4.5를 안팎으로.

◆정광우> 네, 그렇게 해서 좀 데이터가 인플레를 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나오면 그 아래쪽으로 좀 향할 것 같고요. 그런데 조금 높게 나온다 그러면 약간 그 위로 가게 되고 일단은 지금은 그 정도를, 기준 정도로 삼고 있는 게 아닌가로 보입니다.

◇이대호> 요즘에 그런 것 같네요. 요즘에 자율주행차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차의 옵션으로 주행 보조 기능 있지 않습니까?

◆정광우> 네.

◇이대호> 이것도 앞차랑 가까워지면 스스로 속도 줄여주고, 앞차랑 멀어지면 다시 속도 내주고, 이런 것처럼 미국 연준도 매파와 비둘기가 그 역할을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역할을 같이 해주고 있는.

◆정광우> 네, 그렇게 해서 시장에 좀 힌트를 많이 주고 있는 것이죠.

◇이대호>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갑자기 매파들의 발언이 세진다라고 해서 너무 겁을 먹거나 좀 비둘기파들의 발언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너무 안심하거나 또 그래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일까요?

◆정광우> 네, 사실 현실론을 좀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지금 굉장히 높았었던 인플레이션은 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다음에 스텝은 뭐냐라고 하면 연준의 목표인 2%로 진짜 갈 수 있을까 만약 간다라면 그 달성 시기는 언제일까? 이거를 시장에서는 탐색해 나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런데 벌써 그거의 증거를 우리가 완벽하게 알기는 어렵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하다못해 데이터가 일단은 연말까지는 나오는 거를 좀 봐야 현실적으로는 내년 초까지 나오는 것을 보아야 여기에 대한 그림이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거고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 사실 물가 데이터를 직접 보기 전에 이 물가에 대해서 선행하는 여러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걸 보면서 물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를 예상을 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봤었을 때에는 각종 선행 지표들은 현재 추가적인 안정화 쪽으로 계속해서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서 우리가 베이스 효과 때문에 헤드라인 물가는 아마 연말까지는 계속해서 약간 올라간 느낌을 줄 것 같고 그다음에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사실 이번에는 주거비가 좀 높게 나왔지만 내 주거비가 집값이 따라간다라고 해버리면 계속 조금씩 디스인플레이션을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둘 모두가 방향을 아래쪽으로 꺾어서 좀 본격적으로 더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거는 제 생각에는 내년 초부터로 제 계산에는 그렇게로 나오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이에는 계속해서 시장에서 궁금해하는 것이죠. 유가가 최근에 또 올라갔는데 자극이 안 될까? 이게 다른 데로 전이되지 않을까? 혹은 겨울이 오는데 유럽이나 이런 데서 또 가스가 혹시 너무 추워가지고서 다시금 에너지 가격이 재자극을 받는 건 아닐까 이런저런 것들이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제가 볼 때에는 상당 부분 좀 해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연준에서도 일단 11월은 좀 멈춰가고 12월 회의 때까지는 보시게 되면 고용 데이터도 두 번 더 보고요. 물가 데이터도 지금에서 두 번 더 볼 수가 있거든요.

◇이대호> 아무래도 12월 중순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쯤이 되면 좀 더 연준 입장에서도 명확히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지금은 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느 정도 그냥 범위 안에서 일단은 우리가 정말로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데이터 나오는 걸 보고서 조금, 조금씩 그 향방 모색해 나가자. 그런 지금 스탠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계속해서 그거는 저희가 주간으로 86번가 정광우 대표를 통해서 팔로우를 할 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또 하나 큰 변수가 터진 게 아무래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지금 전쟁 아니겠습니까?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것도 터진 날, 하마스가 처음으로 공격을 한 날 그 직후에 처음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이 열렸을 때 WTI, 서부 텍사스산 중질류 기준으로 거의 4, 5% 급등을 했다가 최근에 보면 또 다시 유가가 내려왔더라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건 어떻게 좀 해석을 해야 할까요?

◆정광우> 당초 하마스의 공격이 있었을 때에 각종 원유 관련해서 전문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냐 하면 그 자체가 유가를 움직일 요인이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하고 그 옆에 레바논이나 시리아 이런 지역들은 주요하게 원유가 생산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을 만들 그런 요인은 아니다라는 거죠. 그런데 이게 잠재적으로는 지금 지정학적인 요인이 퍼져나가면서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 경로가 뭐냐 하면 바로 이란입니다. 그러니까는 이란에서 하마스를 적극 지원해 주지 않았느냐라는 것이고 그러면 올해 들어와가지고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미국이 여러 가지 풀어줬잖아요. 그러면서 이란이 사우디나 아니면 러시아에서 적극 감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올해 70만 배럴을 증산했거든요. 그러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안정에 기여를 했는데 혹시나 정말 이란이 문제가 있다라고 해서 이란에 추가 제재를 다시금 가해버리게 되면 그러면은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더 타이트해지는 거 아니냐? 그러면 유가가 올라갈 요인이 아니냐? 그래서 지금 공격 그 자체에 대해서서는 유가에 미칠 요인은 제한적이나 만약 이게 이란으로 넘어가게 되면 올라갈 요인이 된다. 그렇게로 보다 보니 처음에 공격이 딱 터졌을 때에 유가가 좀 올라갔다가 일단 지금까지는 미국 정부나 이란을 보게 되면 물론 미국 정부에서 이번에 카타르에 있는 자금에 대한 동결을 의회에서 결의하기는 했지만은 그래도 이란의 적극적인, 그러니까 백악관에서는 이란의 직접적인 개입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계속해서 앵무새처럼 반복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에 대해서 일단은 뭔가 벌을 내리기 전에, 제재를 내리기 전에 선긋기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그걸 보면서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란의 물량이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그런 결론이 나다 보니까 유가 흐름이 좀 올라갔다가 다시 좀 내려오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하마스를 지지하는 건 맞지만 이번에 지원하지는 않았다라는 걸로 딱 귀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도 어떤 변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거니까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등장을 한 게 레바논의 헤즈볼라 아니겠습니까? 여기가 만약에 조금 더 확전 양상으로 간다면 유가 측면에서 좀 안 좋을 수 있겠죠.

◆정광우> 그러니까 지금 레바논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리아까지도 지금 포로를 이미 서로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대호> 서로 공격을 했다.

◆정광우> 그런데 이 지역 그 자체는 실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원유의 공급에는 그렇게 영향을 줄 만한 지역은 일단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헤즈볼라나 아니면 시리아까지 만약 넘어가게 됐을 때 그러면 이게 단순히 하마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랍권 전역의 문제로 번져나가는 기미가 슬슬 보이기 시작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도 핵심은 레바논과 시리아까지를 넘어서서 거기에 더 정말로 원유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산유국이 이쪽에 직접 관여를 하게 되느냐 여부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확전이 되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만 또 계속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건데요. 환율은 좀 어떨까요? 환율도 좀 중동 정세의 영향을 같이 받는다고 봐야 될까요? 어떨까요?

◆정광우> 그런데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사실 그렇게까지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은 이거는 유가에서도 확인이 되다 보니까 일단은 시장이 높은 경계심으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 그게 자산시장에서도 환율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영향에 아직은 그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멀리서 일어난 일이긴 합니다만 항상 어디선가 전쟁이라는 게 터지면 기계적으로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것 아니야? 그러면 달러? 혹은 금? 또 이런 공식을 또 찾게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좀 어떨까요?

◆정광우> 우리는 이미 한 1년 조금 더 전에, 22년도 2월달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한번 봤었죠. 그때도 일부 금값의 강세라든지, 그다음에 달러의 강세 이런 것들을 봤었었는데 사실 이게 더 확전이 그렇게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 이슈들이 그렇게까지는 번져나가지, 그러니까는 시장에서 주요하게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그 이후에 보시게 되면 인플레이션, 그다음에 연준의 긴축이라는 것이 훨씬 큰 가격 변동의 요인이었다라는 걸 보셔야 될 것 같고 사실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게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로의 상황으로 봐가지고서는 그게 번져나가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연준이나 다른 요인들이 일단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대호> 아이고 그러게요. 이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경제를 이야기하고는 있습니다만 그 뉴스에 나오는 장면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정광우> 사실 이게 참 냉혹하죠.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맨날 이런 거 가지고 나쁜 일이 생겨도 어디가 수혜고, 어디가 피해고, 어떤 걸 투자해야 되고 막 이런 걸 찾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사실 비인간적인 건데 심지어는 나아가서는 어떤 분들은 전쟁이 궁극적으로는 증시에 오히려 호재이다. 돈이 풀려 나가고 수요가 자극되고 이런 이야기까지도 하는데 그런데 예전에 구류들 그러니까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경우에도 어떤 이야기를 했냐 하면 자산시장이 가장 좋은 거는 평화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누구보다도 세계대전을 몸소 겪었던. 그러니까 본인이 투자하던 그 시기 자체가 유럽에서 태어났잖아요.

◇이대호> 헝가리 출신이죠.

◆정광우> 네, 그때 당시에 유럽은 계속해서 화마가 덮쳤었던 지역인데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평화가 가장 도움이 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서 어디가 플러스고, 마이너스고 이런 것들을 보시는 거는 제가 볼 때 좀 지엽적인 부분이고 좀 이제 안정이 좀 빨리 되기를 바라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다. 이렇게로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앙드레 코스톨란이 헝가리 출신인데 자신의 나라를 침략을 했던 나중에 독일 국채에 투자를 해서 또 큰 돈을 벌기도 했었던. 이 돈에는 참 피가 흐르지 않고 위험한 겁니다. 정혜라 님이 민간인들이 많이 사망하고 다치고 폐허가 되는 걸 보니까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일어나선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이야기해 주셨고요. 좀 빨리 좀 끝이 나길 바라겠습니다. 국내 기업들 이야기를 좀 한번 해 볼까요? 이제 실적 시즌이 시작이 돼서 삼성전자, LG그룹 이렇게 해서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실적을 이거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게 2조 400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이면 과거에 분기당 거의 10조 원 가까운 이익을 올렸을 때랑 비교해 보면 한 4분의 1밖에 안 되는 건데 일단 여기에서 좀 의미를 찾아봐야죠.

◆정광우> 실적 시즌 이번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3분기 실적 시즌에 핵심은 뭐였냐 하면 글로벌하고 그동안 차별화가 나타났던 것이 과연 우리가 좀 되돌려질 수 있느냐.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미국을 기준으로 놓고 보게 되면 *12개월 미래, 주당 순이익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이 이루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최근에는 한 한 달 동안 내려가고 있었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올해 거의 한 여름까지는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오다가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서 좀 둔화됐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연 정말로 우리나라는 그렇게 내려가는 게 맞느냐, 추정치가. 그럼 실제로 뚜껑을 열어봤었을 때 기업들이 어떤 결과를 내놓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이게 이제 관건이었는데 일단 우리나라에서 주요 산업 중에 하나인 IT, 반도체, 가전. 그리고 배터리 쪽에서 대표 기업들이 지금 실적이 나온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봤었을 때는 우려가 좀 너무 과도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실적 나온 게 실제 추정치. 특히 최근 한 달 동안의 추정치 대비해서는 좀 많이 그들 기업이 다 잘 나왔거든요. 삼성전자나 LG 에너지솔루션이나 LG전자나 다들 잘 나왔기 때문에 일단 시장의 우려가 좀 과도했다. 사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 상당 부분이 발표를 한 거고 이제 남은 대표적인 부분이라 하면 자동차. 그다음에 철강이나 이런 걸 비롯해서 좀 산업재. 그다음에 은행 비롯해서 금융. 이 정도 나오게 되면 사실 중소형주들은 전체 우리나라 이익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작으니까. 그리고 우리는 소비재는 비중이 작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놓고 보게 되면 거의 우리 실적 시즌이 어떻게 됐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 기업들이 또 조만간 다 실적을 발표를 하게 돼요. 그런데 일단 스타트를 IT하고 배터리 쪽에서는 잘 끊었다. 그래서 좀 우려가 과도했고 그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그러니까 글로벌 트렌드에서 우리가 좀 벗어나 있었는데 그냥 글로벌 트렌드를 다시금 따라가게 되는 거다 정도로 일단은 시작점을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올해 초부터 감산을 본격화하지 않았습니까? 거의 제가 알기로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겠다라고. 그러니까 줄이는 건 내부적으로 몇 번 있었습니다만 그걸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린 건 처음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도 좀 담겨 있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광우> 이번에 예상치 대비해서 더 잘 나온 요인이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숫자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요인을 그렇게 파악해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는 최근에 또 스팟 가격이 좀 올라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 기울기가 어떻게 될지는 4분기 내내 봐야 되겠지만.

◇이대호> 스팟 가격이라고 하는 거는 장기간 계약을 해놓고 고정으로 공급을 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시장에서 정해지는 가격.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거는 회복하는 거는 일단은 눈에 보이고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이냐. 그런데 그거를 봤었을 때의 지금 제가 볼 때는 그 점을 우리가 한번 예상을 해 보려면 두 가지를 봐야 된다고 보거든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 주요 수요처. 국가들의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냐. 결국에는 재고가 좀 줄어들어 있어야 그런 것들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뭐 빅테크 기업들, 서버 돌리기 위해서 삼성과 하이닉스에서 사간 메모리 반도체가 그들에게 얼마나 남았느냐.

◆정광우> 그런데 미국도 보시게 되면 다행히 재고 증가율이 많이 내려왔고요. 중국에서도 재고의 처리가 좀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그러다 보니까 주요 수요처에 대해서서 우리가 이제는 좀 수출을 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되었다이고 실제로 또 우리나라 수출 최근 데이터를 보시게 되면 일평균 수출이 드디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거든요. 그런데 그게 단순히 아주 기저효과 때문 그런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일평균 수출액을 보시게 되면 약 한 26억 달러가 나옵니다. 이게 그냥 유지가 된다라고 하면 다음 달부터는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도 지금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는 좀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그러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아니면 한은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상저하고의 의견을 여전히 유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최근에 수출 데이터가 좀 그런 걸 보여주고 있다라는 거고요.

◇이대호> 수출 데이터가 조금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고 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만 이런 튀는 숫자를 내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하고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만 있지 않습니까? 대만도 보시게 되면 최근에 9월 수출 데이터가 나왔는데 우리랑 흐름이 비슷해요. 회복이 되고 있고 그 회복이 되고 있는 지역도 비슷하고 아직까지 조금 회복에 발목을 잡는 지역이나 이런 것들이 요소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이게 그냥 글로벌 저는 흐름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일단은 회복의 기미가 상당히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좀 우려가 과도했고 그게 좀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수출 데이터를 볼 때도 관세청이 한 달에 한 세 번 나눠서 발표를 합니다마는 그냥 전년 동기 대비 얼마 늘었다, 줄었다 이게 헷갈리죠. 그런데 그거를 하루 평균, 일평균 수출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정밀하게 볼 수 있다. 이것도 좀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 그 일평균 수출 데이터가 이제는 좀 증가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많은 투자자분들 입장에서 보면 물론 최근에 보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주가 굉장히 많이 오르기도 하고 그런 것들도 있습니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항상 그 7만 원 문턱에서 계속 고개를 숙이더라고요. 이제 반도체 최악은 피했다는데, 나아질 거라고 하는데 왜 주가는. 물론 사람마다 기대치는 다르겠습니다만 7만 원 문턱이 이렇게 힘들까요?

◆정광우> 결국 이거는 우리 수출에 달려 있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보시게 되면 우리나라 증시의 흐름. 그러니까 코스피 지수가 변화하는 흐름을 보게 되면 수출액 증감하고 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출 산업은 반도체 산업이다 보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표 기업이 또 삼성이나 하이닉스 이렇다 보니까 이 기업들이 쉽게 보시면 우리나라 수출에 되게 예민하게 움직이는 기업들이다이고 그런데 지금까지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작년 9월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폭이, 감소폭이 늘었다가 비록 줄어들기는 했지만은 플러스가 되는 거는 이번 달에 들어와서 처음 겪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계속해서 수출 쪽에서 부진하다는 소식들이 들려오다 보니까 그런 점들이 주가에는 제약 요인으로 아마 작용을 해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그렇다라는 거는 향후에 수출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을 해 줄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 가지고서 우리나라는 좀 많은 부분들이 달려 있다. 말씀드린 그런 대표 기업들을 포함을 해서요. 그래서 일단은 앞서도 이야기드린 주요 국가들의 재고 수준이라든지 그게 얼마나 소진이 되어 있느냐. 그다음에 또 조금 더 보시게 된다라고 하면 미국이나 중국에서 구매 관리자 지수를 발표할 때 신규 주문도 발표가 돼요. 그 신규 주문이 어느 정도 강도로 지금 증가하고 있냐. 혹은 내려가고 있느냐 이걸 보게 되는데 다행히 신규 주문도 지금 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대호> 중국 쪽도요.

◆정광우> 중국 쪽에서도 최근에는 세부 데이터 그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물론 지금 아니, 세상이 이렇게 안 좋은데 이렇게도 보실 수가 있겠지만.

◇이대호> 그렇죠. 지금 그냥 일반인들 눈에는 다 안 좋아 보이죠.

◆정광우> 네, 그런 좀 초기 징후들이 계속 관측이 되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결국 이런 부분들이 차근히 이렇게 지금의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라고 하면 결국 우리 경기도 결국 좀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사실 이제 최악은 지나는 것 같다라는 게 상반기에 좀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특히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조금 개선되는 초기 징후. 물론 이것도 시장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거의 한 반기 정도는 지연이 된 거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나아지는 징후가 나타난다는 거고요. 혹시 반도체 말고 우리가 좀 주목을 해 봐야 될 산업. 좀 개선이 되고 있는 산업들 어디가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 사실 금융 쪽에 대해서요. 그러니까 이거는 개선이 되고 있다라기보다는 최근에 어쨌든 금리가 또 올라갔잖아요. 그러면 3월달에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거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주목도가 좀 높아질 만한 부분이 어디냐라고 하게 되면 미국의 금융주들 실적이 나오게 됩니다. 그랬을 때 미국 금융주들이 과연 이 영향이 어느 정도 타격으로 본인들에게 추가적으로 오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보면서 그러니까 시장에서 좀 꼬리 위험이라고 할까요. 혹시 추가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에 놓이는 은행들이 나타나면 어떡하지, 막 실리콘밸리 은행처럼. 그런 것들이 사실 시장에서 불안 요인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 것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좀 해소를 해 줄 수 있느냐 여부가 또 좀 관건이지 않을까 싶은데 다행히 그래도 보시게 되면 미국의 은행들의 예금 흐름이나 아니면 연준에서 가져다 쓰는 긴급 자금의 흐름을 보게 되면 특별히 뭔가 최근에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진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봤고 86번가 정광우 대표 통해서 오늘도 금융시장 동향. 그리고 우리의 수출 산업까지도 같이 좀 체크를 해 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팔로우 하죠.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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