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안민석 “한동훈 하태경 오산 오면 환영, 이재명은 지역구 옮길수도”

입력 2023.10.13 (19:24) 수정 2023.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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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검증 아직 안 돼, 2라운드 진행할 것
- 강서구청장 선거, 국민이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 든 것
- 선거 패배는 용산 책임, 국민이힘이 쇄신하라? 유체 이탈 화법
- 안철수, 노원 가서 이준석이랑 한 판 붙어야
- 강서구청장 선거, 10% 이내로 졌으면 김행 임명 강행했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3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강서구청장,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습 방안에 분주한데 민주당에서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이 이긴 것이 아니다. 윤석열이 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님은 평소에는 막 조금 그렇게 바빠 보이지는 않아요, 스타일이. 그냥 그렇다고요. 그런데 국감 때는요. 엄청 열심히 일합니다. 이분 뭐 큰 청문회에 나오고 그러면요. 실력을 발휘합니다. 국감 기간인데 의원님, 무슨 뉴스, 무슨 일 준비하고 있습니까?

◆안민석: 국정감사 때요?

◇주진우: 네.

◆안민석: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는 21대 마지막 국감이고요. 그러니까 저를 비롯해서 저희 민주당 의원들이 실력을 보여줘서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되고요.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알았으니까 뭘 준비하고 있냐고요.

◆안민석: 저는 이번에 독도 문제를 지금 집중해서 다루고 있어요.

◇주진우: 독도요? 왜요?

◆안민석: 제가 굉장히 귀한 지도 하나를 구했어요. 이게 1885년에 일본인이 작성한, 그린 군사 지도인데요. 그 지도를 보면 우리 동해 바다 쪽을 군사분계선을 그었는데 조선 쪽으로 송도 지명을 집어넣었어요. 독도를 19세기까지는 송도라고 불렀어요. 그래서 이 지도를 제가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주면서 왜 그러냐 하면 친일 윤석열 정부하에서 독도 문제를 굉장히 미온적이고 소극적으로 다루고 있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야, 이러다가 독도 넘겨주지 않느냐. 그런 우려를 하잖아요. 또 실질적으로 독도 홍보 예산이 예년에 비해서 25%가 깎였어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홍보를 안 하고 홍보 예산을 깎는 거 좀 이해가 안 되지만 그렇다고 독도를 넘겨줄까요?

◆안민석: 그러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상하잖아요. 제가 이번에 국정감사에서도 일본 교과서를 제가 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그 교과서에는요. 이렇게 쓰여 있어요. 1905년에 우리가 독도를 다시 되찾았다. 그런데 1950년대부터 한국이 다시 우리 영토를 뺏어 갔다. 그렇게 쓰여 있어요.

◇주진우: 그러면 1905년 전까지는 우리나라 땅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 아닙니까?

◆안민석: 그래서 일본은 지금 주장하는 것이 그래서 일본 자기는 독도가 자기 땅이라 그러고 한국은 또 우리 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를 갖다가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

◇주진우: 분쟁화하려고 하는 것 아니에요?

◆안민석: 네. 그런데 일본은 자신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독도 교육. 제가 교육위원회 소관이니까 독도 교육을 더 철저히 하고 독도 홍보 예산을 더 늘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년 예산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예산을 줄였다는 것은 이게 좀 묘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좀 이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 상임위 차원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2라운드를 지금 하고 있는데요.

◇주진우: 2라운드요?

◆안민석: 아직 이게 표절 검증이 안 됐어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언제 적 나왔는데 아직도 안 됐어요?

◆안민석: 왜냐하면 이번에도 이 관련 증인들이 외국으로 다 가 버렸어요. 국립대 교수 한 분은 김건희 여사의 표절 논문 의심을 도와준 거로 받고 있는 분인데 갑자기 이분이 증인 신청하니까 외국으로 줄행랑을 쳐버리고요.

◇주진우: 아니, 지금 강의하고 있는 학기 중인데.

◆안민석: 학기 중간에. 그리고 국민대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증인 신청했는데 국정감사 앞두고서 또 외국으로 줄행랑쳤는데 지난해 이어서 올해도 외국으로 줄행랑을 쳐버렸어요. 그러니까 이거 어떤 증인들을 불러와서 여기에 대해서 따져 묻고 검증해야 하는데 줄행랑을 치는 이런 분위기라서 이번에도 역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좀 예감이 듭니다.

◇주진우: 그러면 계속해서 국감 때마다 김건희 여사 논문을 이야기해야 합니까?

◆안민석: 그러다가 21대 국회는 이제 문을 닫는 거죠.

◇주진우: 그래요?

◆안민석: 네.

◇주진우: 또 이런 방법이 있군요. 선거 이야기로 가 보겠습니다. 선거는 이기고 봐야 되나 봐요. 민주당은 조용하고 일단 국민의힘 굉장히 부산합니다. 화장 말고 성형 수술해야 한다, 전면 수술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요. 대통령도 책임자다. 이렇게도 이야기 나옵니다.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민석: 일단 이번 선거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회초리를 든 선거 아니겠어요? 그것도 아주 세게 회초리를 내리친 것이죠. 그러면 집권 여당으로서는 당연히 뭔가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이죠. 쇄신 전에 책임을 누군가 져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보통은 지도부가 지는 건데 지금 김기현 대표 하는 거로 보면 용산에서 오더를 받은 것 같아요. 버텨라. 그래서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국민은 회초리를 세게 쳤는데 용산은, 그다음 국힘은 이 선거의 결과를 축소하려는 것 같아요.

◇주진우: 뭐 26개 자치구 중에 서울 구 중의 하나 아니냐. 이렇게 또 이야기하겠죠. 험지였다 또 이야기하더라고요.

◆안민석: 국힘의 후보를 누가 내리꽂았습니까? 다 알지 않습니까? 용산에서 내리꽂았다고 다 이렇게 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냥 이렇게 추정하죠.

◆안민석: 그렇죠. 그런데 그러면 사실 이 책임은 용산에 일단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용산에서 나온 5개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서 쇄신하도록 하라. 주어가 없어요. 정작 책임은 용산인데 국힘이 알아서 쇄신해 봐라. 전형적인 유체 이탈 화법이죠.

◇주진우: 이렇게 될 줄 예상하셨잖아요.

◆안민석: 그런데 어느 누구도, 이준석 대표 빼고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 멍석 깔아주고 싶은데요. 18% 차이 예상을 유일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당에서도 보통 15% 정도는 이기지 않겠느냐 했는데 설마 18%까지 그랬는데 크게 이겼죠. 그다음에 투표율이 50% 가깝지 않습니까? 이것은 민란이 일어난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선거 결과를 애써 축소 내지는 폄하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러면 쇄신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김기현 대표는 그 자리에 머물고 그리고요? 비대위 그런 것도 없습니까?

◆안민석: 비대위로 가려면 김기현 대표는 물러나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당장 그럴 것 같지 않고요. 자중지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진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갈 것으로 보입니까?

◆안민석: 큰 변화가 있으면 정신 차려서 비대위 체제로 가든 커다란 쇄신과 혁신이 일어나겠죠. 그런데 지금처럼 선거 결과 의미를 축소한다 그러면 그냥 이대로 가는 거겠죠. 이 그립이 누구한테 쥐어져 있습니까? 대통령한테 쥐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그립을 잡은 대통령이 판을 주도한 그런 선거가 이번에 강서 선거였거든요. 이 강서 선거는 예비 심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예비 심판에서.

◇주진우: 심판의 성격은 다음 총선에는 더 강해집니다.

◆안민석: 그거는 이제 본 심판이 되겠죠. 그런데 예비 선거 심판에서 이렇게 크게 졌는데도 정신 못 차리면 계속 이 기조로 가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차피 총선이라는 건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거든요. 이거는 저희들이 그렇게 짜고 싶어서 짠 것도 아니고 그거는 저희들이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그런 구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심판의 의미를 축소하게 되면 용산이나 국민의힘은 본 선거를 이 기조로 가게 되겠죠. 그러면 저희들은 사실 뭐 나쁠 거는 없으나 이럴수록 저희들이 방심하거나 안일하지 않고 통합과 혁신의 기조로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야겠죠.

◇주진우: 어찌 됐든 국민의힘 상황 굉장히 바쁘게 움직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치고 나갑니다. 이준석 제명하라. 그리고 서명 운동까지 나섰습니다. 안철수의 행보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는요?

◆안민석: 안철수 의원이 별로 뭐 치고 나간다고 보지도 않고요. 그리고 그다지 국민들의 관심도 없다고 보는 게요. 일단 안철수 의원은 대선을 두 번씩이나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준석하고 싸우기보다도 국가의 커다란 아젠다를 놓고서 저출산 문제라든지 불평등 문제라든지 이런 국가의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굳이 이준석을 소환하고 싶다 그러면 이준석 보고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안철수 의원이 노원 가서 내가 이준석하고 한판 붙겠다. 그게 오히려 더 저는 맞는 자세라고 보는데요.

◇주진우: 아니, 안철수 의원은 분당에서 지금 이렇게 잘 계신데 왜 노원으로 가시겠어요?

◆안민석: 아니, 그런데 이제 이재명 오라 그러고 또 이번에는 이준석 소환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분이 좀 초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국민들에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호응도 받지 못하는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을 지금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렇게 보시는군요. 한동훈 장관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안민석: 한동훈 장관은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하면 서초나 강남은 가게 되면 국민들이 에이, 한동훈 그릇이 그것밖에 안 돼? 좀 더 센 데 가서, 좀 더 험지 가서 세게 붙어야지.

◇주진우: 그 이야기 다른 방송에서 했으니까 여기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를. 그러면 서초, 강남 말고 그러면 어떻게 갈 것 같아요? 서초, 강남은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안민석: 센 곳으로 가서 붙어야죠.

◇주진우: 서초, 강남은 아니다? 그러면 어디예요?

◆안민석: 그렇게 따뜻한 안방에서 배지 달아서 되겠습니까?

◇주진우: 그래요? 그러면 어느 정도...

◆안민석: 국민들이 볼 때 큰 싸움이 벌어질 수 있는 곳. 어차피 이번 선거는 저희들이 볼 때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정권을 호위하는 윤석열의 아주 핵심 측근인 한동훈과 또 윤석열 정권에 가장 맞서는 그런 상대가 있는 곳을 찾아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어디 센 곳이요? 국민의힘에서는 안민석, 정청래, 보수의 공적인 이런 사람들한테 자객을 보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지금 왜 어디 이야기를 못 해요? 오산 말할까 봐 말을 못 해요?

◆안민석: 아니, 제 지역구 오산은 지난 봄부터 안민석 잡기 위해서, 오산의 안민석 잡기 위해서 자객 공천을 오산에 할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쭉 나돌았어요. 그다음 지금 현재도 사고 지역위원회로 지금 되어 있어요.

◇주진우: 아무도 지금 당협위원장이 없어요, 국민의힘에?

◆안민석: 네. 그다음에 하태경 의원도 저를 거론하면서 지금 그 말씀이 보수의 공적, 안민석. 그다음에.

◇주진우: 정청래.

◆안민석: 정청래 두 사람 잡아야 된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기도 은근히.

◇주진우: 오산 이야기해요?

◆안민석: 꼭 서울만 갈 일은 아니다. 안민석 잡으러 오산 갈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

◇주진우: 하태경 의원이 오산에 온다면?

◆안민석: 뭐 환영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오산에 온다면?

◆안민석: 더 환영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시종일관 윤석열 정권과 맞서는 야당 다선 의원으로서의 그런 역할을 해 왔고 이번 선거에서도 저는 누가 뭐라고 그래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그러한 선두에 제가 자처하려고 그래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 안민석이 있는 오산에 센 사람이 와서 저하고 붙어서 정말 진검승부를 한번 해야죠.

◇주진우: 떨리고 그러지는 않죠, 지금?

◆안민석: 네?

◇주진우: 괜찮죠? 한동훈 장관 괜찮죠?

◆안민석: 누구든지 오산을 우습게 보면 오산입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안민석 우습게 보면 오산입니까? 그런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의원 뭐 서울로 간다, 험지 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김기현은요? 장제원은요?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쇄신 경쟁해야 합니다. 개혁 경쟁해야 하는데 준비되어 있습니까?

◆안민석: 그것은 당의 총선 전략이 세워질 것이고요. 우선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의 여러 의원들이 선 수에 상관없이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 전략을 짤 것 아닙니까? 그런 총선 전략의 큰 판에서 그런 것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저희 당보다도 저는 국힘이 저는 국힘이 나눠져서 저는 신당이 나올 것 같아요.

◇주진우: 그 이야기 말고 그냥 민주당 잘하는 거. 그러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중진들 어떤 사람이라도 험지에 가고 개혁하고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는 모습 보입니까?

◆안민석: 그럼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앞장서야죠. 그리고 그러한 총선 전략이 짜일 것이고요.

◇주진우: 이재명 대표가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까?

◆안민석: 그것도 역시 뭐 이재명 대표의 본인의 판단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총선 전략에 따라서 결정이 될 거라고 보고요. 당의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도?

◆안민석: 그렇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안민석 의원도?

◆안민석: 누구든지 마찬가지죠. 총선에서 저희들이 지면 이 역사의 반동 이 시대를 더 악화될 것 아니겠습니까? 이거 막아야 되는 것이죠.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요. 계속해서 이 윤석열 정부의 폭정, 폭정 민주당이 이야기하는데 윤석열 정권을 태동시킨 건 민주당이 잘못해서 그런 거예요.

◆안민석: 그거는 인정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에 대오각성하고 지금은 이번 강서 선거는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회초리를 세게 내린 거란 말입니다. 이제는 돌아선 이 민심을 민주당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수권 정당으로서 대안 정당으로서 비전과 능력을 빨리 지금 보여줘야 되고요.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됩니다. 그것으로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그러한 총선이 되어야죠.

◇주진우: 국민의힘이 회초리를 먼저 맞았습니다. 그전에는 또 민주당이 많이 맞았고요. 언제 또 민주당한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합니다. 2501님께서 "안민석, 대구로 가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있는데요?

◆안민석: 저희 당 누구든지 총선 전략이 짜이면 거기에 따라서 당의 어느 누구라도 거기에 따라야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한덕수 총리 해임한다.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요구한다. 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지금 해임, 파면 진행합니까?

◆안민석: 지금 국정감사 기간인데요. 저희들의 기본적인 기조는 이번 강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이 민심은 국정 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총체적인 책임을 국무총리가 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하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과정에서 불구속이 되었고 그러면 법무부 장관이 책임 져야 되고 법무부 장관이 인사 검증의 책임도 있으니까 그거와 함께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기조이고요. 그리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구체적인 전술 카드를 쓸지 그것은 지도부에서 결정하겠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무튼 선거가 끝났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선거의 책임을 진 사람은 김행 후보자 1명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김행 후보자만 그만뒀는데.

◆안민석: 그것마저도 아마 10% 이내로, 10% 정도로 졌으면 김행 후보 지명을 강행했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주진우: 그래요?

◆안민석: 그리고 저는 이참에 그 영수회담 카드는 계속 살아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좀 계기를 잡았잖아요, 대통령이.

◇주진우: 그래서 영수회담을 열어라?

◆안민석: 네. 그렇게 해서 좀.

◇주진우: 안 열 거예요.

◆안민석: 정치가 실종되었는데 좀 물꼬를 좀 터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좀 통 크게 그리고 이번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시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그러한 행보를 함으로써 꽉 막힌 정국의 물꼬를 터주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진우: 바라는데 계속 안 만나겠다는데 왜 이렇게 만나라, 만나라, 영수회담해라.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안민석: 아니, 정치가 실종되면 국민들이 불행하잖아요. 지금 얼마나 많은 국가적인 아젠다가 있고 민생이 지금 피폐해지고 국민들이 먹고살기 힘든데 이것은 서로가 밉더라도 협력할 건 협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5선 의원입니다. 내리 5선입니다. 그리고 청문회 스타입니다. 보기와 달리 청문회 스타 맞습니다. 그런데 김행 장관 후보자 청문회 같은 청문회는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후보자가 면접 보러 왔다가 국민 면접 보러 왔다가 사라지는 이런 일은 본 적이 없어요.

◆안민석: 전 세계적으로 이런 사례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인사청문회가 2000년에 시작이 됐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한 25년 가까이 됐는데 인사청문회한 이래로 후보자가 중간에 이렇게 줄행랑치듯이 자리를 뜬 경우는 이거는 처음인 거죠. 이런 경우는 앞으로 막기 위해서 법적 제도적인 그런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진우: 그런데 저는요. 김행 후보자의 흠결이 다른 장관들, 다른 후보자의 흠결보다 크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 청문회에서 효과적으로 민주당이 대응하지 못할까? 이런 생각 계속합니다.

◆안민석: 그래서 국방부 장관 후보나 지금 지명됐지만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 당시에.

◇주진우: 장관이죠.

◆안민석: 이분들이 운이 좋은 분들이에요. 이분들도 엉터리 후보이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골라, 골라서 저렇게 후보를 골랐을까 싶었는데 이 두 분의 흠결이 김행 후보에 의해서 싹 가려져 버렸죠.

◇주진우: 그래서요. 민주당이 효과적으로 막아야 되는데 다른 쪽을 막아야 되는데 김행 후보한테 뚫린 측면도 있어요, 전략적으로.

◆안민석: 아니, 도망가는 걸 어떻게 잡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여러 의원들이 노무현, 안민석 청문회 스타 많다. 많았는데 왜 요즘은 청문회 스타 안 나오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안민석: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맨 선두에서 언제 어디든지 그런 역할을 하면서 헌신을 하려 합니다.

◇주진우: 의원님이요?

◆안민석: 네.

◇주진우: 갑자기 의원님 자랑으로 끝나네요. 이제 시간 다 됐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민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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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안민석 “한동훈 하태경 오산 오면 환영, 이재명은 지역구 옮길수도”
    • 입력 2023-10-13 19:24:14
    • 수정2023-10-13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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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강서구청장,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습 방안에 분주한데 민주당에서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이 이긴 것이 아니다. 윤석열이 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님은 평소에는 막 조금 그렇게 바빠 보이지는 않아요, 스타일이. 그냥 그렇다고요. 그런데 국감 때는요. 엄청 열심히 일합니다. 이분 뭐 큰 청문회에 나오고 그러면요. 실력을 발휘합니다. 국감 기간인데 의원님, 무슨 뉴스, 무슨 일 준비하고 있습니까?

◆안민석: 국정감사 때요?

◇주진우: 네.

◆안민석: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는 21대 마지막 국감이고요. 그러니까 저를 비롯해서 저희 민주당 의원들이 실력을 보여줘서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되고요.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알았으니까 뭘 준비하고 있냐고요.

◆안민석: 저는 이번에 독도 문제를 지금 집중해서 다루고 있어요.

◇주진우: 독도요? 왜요?

◆안민석: 제가 굉장히 귀한 지도 하나를 구했어요. 이게 1885년에 일본인이 작성한, 그린 군사 지도인데요. 그 지도를 보면 우리 동해 바다 쪽을 군사분계선을 그었는데 조선 쪽으로 송도 지명을 집어넣었어요. 독도를 19세기까지는 송도라고 불렀어요. 그래서 이 지도를 제가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주면서 왜 그러냐 하면 친일 윤석열 정부하에서 독도 문제를 굉장히 미온적이고 소극적으로 다루고 있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야, 이러다가 독도 넘겨주지 않느냐. 그런 우려를 하잖아요. 또 실질적으로 독도 홍보 예산이 예년에 비해서 25%가 깎였어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홍보를 안 하고 홍보 예산을 깎는 거 좀 이해가 안 되지만 그렇다고 독도를 넘겨줄까요?

◆안민석: 그러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상하잖아요. 제가 이번에 국정감사에서도 일본 교과서를 제가 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그 교과서에는요. 이렇게 쓰여 있어요. 1905년에 우리가 독도를 다시 되찾았다. 그런데 1950년대부터 한국이 다시 우리 영토를 뺏어 갔다. 그렇게 쓰여 있어요.

◇주진우: 그러면 1905년 전까지는 우리나라 땅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 아닙니까?

◆안민석: 그래서 일본은 지금 주장하는 것이 그래서 일본 자기는 독도가 자기 땅이라 그러고 한국은 또 우리 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를 갖다가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

◇주진우: 분쟁화하려고 하는 것 아니에요?

◆안민석: 네. 그런데 일본은 자신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독도 교육. 제가 교육위원회 소관이니까 독도 교육을 더 철저히 하고 독도 홍보 예산을 더 늘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년 예산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예산을 줄였다는 것은 이게 좀 묘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좀 이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 상임위 차원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2라운드를 지금 하고 있는데요.

◇주진우: 2라운드요?

◆안민석: 아직 이게 표절 검증이 안 됐어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언제 적 나왔는데 아직도 안 됐어요?

◆안민석: 왜냐하면 이번에도 이 관련 증인들이 외국으로 다 가 버렸어요. 국립대 교수 한 분은 김건희 여사의 표절 논문 의심을 도와준 거로 받고 있는 분인데 갑자기 이분이 증인 신청하니까 외국으로 줄행랑을 쳐버리고요.

◇주진우: 아니, 지금 강의하고 있는 학기 중인데.

◆안민석: 학기 중간에. 그리고 국민대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증인 신청했는데 국정감사 앞두고서 또 외국으로 줄행랑쳤는데 지난해 이어서 올해도 외국으로 줄행랑을 쳐버렸어요. 그러니까 이거 어떤 증인들을 불러와서 여기에 대해서 따져 묻고 검증해야 하는데 줄행랑을 치는 이런 분위기라서 이번에도 역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좀 예감이 듭니다.

◇주진우: 그러면 계속해서 국감 때마다 김건희 여사 논문을 이야기해야 합니까?

◆안민석: 그러다가 21대 국회는 이제 문을 닫는 거죠.

◇주진우: 그래요?

◆안민석: 네.

◇주진우: 또 이런 방법이 있군요. 선거 이야기로 가 보겠습니다. 선거는 이기고 봐야 되나 봐요. 민주당은 조용하고 일단 국민의힘 굉장히 부산합니다. 화장 말고 성형 수술해야 한다, 전면 수술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요. 대통령도 책임자다. 이렇게도 이야기 나옵니다.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민석: 일단 이번 선거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회초리를 든 선거 아니겠어요? 그것도 아주 세게 회초리를 내리친 것이죠. 그러면 집권 여당으로서는 당연히 뭔가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이죠. 쇄신 전에 책임을 누군가 져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보통은 지도부가 지는 건데 지금 김기현 대표 하는 거로 보면 용산에서 오더를 받은 것 같아요. 버텨라. 그래서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국민은 회초리를 세게 쳤는데 용산은, 그다음 국힘은 이 선거의 결과를 축소하려는 것 같아요.

◇주진우: 뭐 26개 자치구 중에 서울 구 중의 하나 아니냐. 이렇게 또 이야기하겠죠. 험지였다 또 이야기하더라고요.

◆안민석: 국힘의 후보를 누가 내리꽂았습니까? 다 알지 않습니까? 용산에서 내리꽂았다고 다 이렇게 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냥 이렇게 추정하죠.

◆안민석: 그렇죠. 그런데 그러면 사실 이 책임은 용산에 일단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용산에서 나온 5개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서 쇄신하도록 하라. 주어가 없어요. 정작 책임은 용산인데 국힘이 알아서 쇄신해 봐라. 전형적인 유체 이탈 화법이죠.

◇주진우: 이렇게 될 줄 예상하셨잖아요.

◆안민석: 그런데 어느 누구도, 이준석 대표 빼고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 멍석 깔아주고 싶은데요. 18% 차이 예상을 유일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당에서도 보통 15% 정도는 이기지 않겠느냐 했는데 설마 18%까지 그랬는데 크게 이겼죠. 그다음에 투표율이 50% 가깝지 않습니까? 이것은 민란이 일어난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선거 결과를 애써 축소 내지는 폄하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러면 쇄신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김기현 대표는 그 자리에 머물고 그리고요? 비대위 그런 것도 없습니까?

◆안민석: 비대위로 가려면 김기현 대표는 물러나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당장 그럴 것 같지 않고요. 자중지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진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갈 것으로 보입니까?

◆안민석: 큰 변화가 있으면 정신 차려서 비대위 체제로 가든 커다란 쇄신과 혁신이 일어나겠죠. 그런데 지금처럼 선거 결과 의미를 축소한다 그러면 그냥 이대로 가는 거겠죠. 이 그립이 누구한테 쥐어져 있습니까? 대통령한테 쥐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그립을 잡은 대통령이 판을 주도한 그런 선거가 이번에 강서 선거였거든요. 이 강서 선거는 예비 심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예비 심판에서.

◇주진우: 심판의 성격은 다음 총선에는 더 강해집니다.

◆안민석: 그거는 이제 본 심판이 되겠죠. 그런데 예비 선거 심판에서 이렇게 크게 졌는데도 정신 못 차리면 계속 이 기조로 가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차피 총선이라는 건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거든요. 이거는 저희들이 그렇게 짜고 싶어서 짠 것도 아니고 그거는 저희들이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그런 구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심판의 의미를 축소하게 되면 용산이나 국민의힘은 본 선거를 이 기조로 가게 되겠죠. 그러면 저희들은 사실 뭐 나쁠 거는 없으나 이럴수록 저희들이 방심하거나 안일하지 않고 통합과 혁신의 기조로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야겠죠.

◇주진우: 어찌 됐든 국민의힘 상황 굉장히 바쁘게 움직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치고 나갑니다. 이준석 제명하라. 그리고 서명 운동까지 나섰습니다. 안철수의 행보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는요?

◆안민석: 안철수 의원이 별로 뭐 치고 나간다고 보지도 않고요. 그리고 그다지 국민들의 관심도 없다고 보는 게요. 일단 안철수 의원은 대선을 두 번씩이나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준석하고 싸우기보다도 국가의 커다란 아젠다를 놓고서 저출산 문제라든지 불평등 문제라든지 이런 국가의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굳이 이준석을 소환하고 싶다 그러면 이준석 보고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안철수 의원이 노원 가서 내가 이준석하고 한판 붙겠다. 그게 오히려 더 저는 맞는 자세라고 보는데요.

◇주진우: 아니, 안철수 의원은 분당에서 지금 이렇게 잘 계신데 왜 노원으로 가시겠어요?

◆안민석: 아니, 그런데 이제 이재명 오라 그러고 또 이번에는 이준석 소환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분이 좀 초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국민들에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호응도 받지 못하는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을 지금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렇게 보시는군요. 한동훈 장관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안민석: 한동훈 장관은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하면 서초나 강남은 가게 되면 국민들이 에이, 한동훈 그릇이 그것밖에 안 돼? 좀 더 센 데 가서, 좀 더 험지 가서 세게 붙어야지.

◇주진우: 그 이야기 다른 방송에서 했으니까 여기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를. 그러면 서초, 강남 말고 그러면 어떻게 갈 것 같아요? 서초, 강남은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안민석: 센 곳으로 가서 붙어야죠.

◇주진우: 서초, 강남은 아니다? 그러면 어디예요?

◆안민석: 그렇게 따뜻한 안방에서 배지 달아서 되겠습니까?

◇주진우: 그래요? 그러면 어느 정도...

◆안민석: 국민들이 볼 때 큰 싸움이 벌어질 수 있는 곳. 어차피 이번 선거는 저희들이 볼 때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정권을 호위하는 윤석열의 아주 핵심 측근인 한동훈과 또 윤석열 정권에 가장 맞서는 그런 상대가 있는 곳을 찾아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어디 센 곳이요? 국민의힘에서는 안민석, 정청래, 보수의 공적인 이런 사람들한테 자객을 보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지금 왜 어디 이야기를 못 해요? 오산 말할까 봐 말을 못 해요?

◆안민석: 아니, 제 지역구 오산은 지난 봄부터 안민석 잡기 위해서, 오산의 안민석 잡기 위해서 자객 공천을 오산에 할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쭉 나돌았어요. 그다음 지금 현재도 사고 지역위원회로 지금 되어 있어요.

◇주진우: 아무도 지금 당협위원장이 없어요, 국민의힘에?

◆안민석: 네. 그다음에 하태경 의원도 저를 거론하면서 지금 그 말씀이 보수의 공적, 안민석. 그다음에.

◇주진우: 정청래.

◆안민석: 정청래 두 사람 잡아야 된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기도 은근히.

◇주진우: 오산 이야기해요?

◆안민석: 꼭 서울만 갈 일은 아니다. 안민석 잡으러 오산 갈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

◇주진우: 하태경 의원이 오산에 온다면?

◆안민석: 뭐 환영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오산에 온다면?

◆안민석: 더 환영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시종일관 윤석열 정권과 맞서는 야당 다선 의원으로서의 그런 역할을 해 왔고 이번 선거에서도 저는 누가 뭐라고 그래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그러한 선두에 제가 자처하려고 그래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 안민석이 있는 오산에 센 사람이 와서 저하고 붙어서 정말 진검승부를 한번 해야죠.

◇주진우: 떨리고 그러지는 않죠, 지금?

◆안민석: 네?

◇주진우: 괜찮죠? 한동훈 장관 괜찮죠?

◆안민석: 누구든지 오산을 우습게 보면 오산입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안민석 우습게 보면 오산입니까? 그런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의원 뭐 서울로 간다, 험지 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김기현은요? 장제원은요?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쇄신 경쟁해야 합니다. 개혁 경쟁해야 하는데 준비되어 있습니까?

◆안민석: 그것은 당의 총선 전략이 세워질 것이고요. 우선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의 여러 의원들이 선 수에 상관없이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 전략을 짤 것 아닙니까? 그런 총선 전략의 큰 판에서 그런 것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저희 당보다도 저는 국힘이 저는 국힘이 나눠져서 저는 신당이 나올 것 같아요.

◇주진우: 그 이야기 말고 그냥 민주당 잘하는 거. 그러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중진들 어떤 사람이라도 험지에 가고 개혁하고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는 모습 보입니까?

◆안민석: 그럼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앞장서야죠. 그리고 그러한 총선 전략이 짜일 것이고요.

◇주진우: 이재명 대표가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까?

◆안민석: 그것도 역시 뭐 이재명 대표의 본인의 판단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총선 전략에 따라서 결정이 될 거라고 보고요. 당의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도?

◆안민석: 그렇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안민석 의원도?

◆안민석: 누구든지 마찬가지죠. 총선에서 저희들이 지면 이 역사의 반동 이 시대를 더 악화될 것 아니겠습니까? 이거 막아야 되는 것이죠.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요. 계속해서 이 윤석열 정부의 폭정, 폭정 민주당이 이야기하는데 윤석열 정권을 태동시킨 건 민주당이 잘못해서 그런 거예요.

◆안민석: 그거는 인정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에 대오각성하고 지금은 이번 강서 선거는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회초리를 세게 내린 거란 말입니다. 이제는 돌아선 이 민심을 민주당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수권 정당으로서 대안 정당으로서 비전과 능력을 빨리 지금 보여줘야 되고요.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됩니다. 그것으로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그러한 총선이 되어야죠.

◇주진우: 국민의힘이 회초리를 먼저 맞았습니다. 그전에는 또 민주당이 많이 맞았고요. 언제 또 민주당한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합니다. 2501님께서 "안민석, 대구로 가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있는데요?

◆안민석: 저희 당 누구든지 총선 전략이 짜이면 거기에 따라서 당의 어느 누구라도 거기에 따라야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한덕수 총리 해임한다.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요구한다. 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지금 해임, 파면 진행합니까?

◆안민석: 지금 국정감사 기간인데요. 저희들의 기본적인 기조는 이번 강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이 민심은 국정 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총체적인 책임을 국무총리가 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하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과정에서 불구속이 되었고 그러면 법무부 장관이 책임 져야 되고 법무부 장관이 인사 검증의 책임도 있으니까 그거와 함께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기조이고요. 그리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구체적인 전술 카드를 쓸지 그것은 지도부에서 결정하겠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무튼 선거가 끝났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선거의 책임을 진 사람은 김행 후보자 1명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김행 후보자만 그만뒀는데.

◆안민석: 그것마저도 아마 10% 이내로, 10% 정도로 졌으면 김행 후보 지명을 강행했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주진우: 그래요?

◆안민석: 그리고 저는 이참에 그 영수회담 카드는 계속 살아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좀 계기를 잡았잖아요, 대통령이.

◇주진우: 그래서 영수회담을 열어라?

◆안민석: 네. 그렇게 해서 좀.

◇주진우: 안 열 거예요.

◆안민석: 정치가 실종되었는데 좀 물꼬를 좀 터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좀 통 크게 그리고 이번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시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그러한 행보를 함으로써 꽉 막힌 정국의 물꼬를 터주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진우: 바라는데 계속 안 만나겠다는데 왜 이렇게 만나라, 만나라, 영수회담해라.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안민석: 아니, 정치가 실종되면 국민들이 불행하잖아요. 지금 얼마나 많은 국가적인 아젠다가 있고 민생이 지금 피폐해지고 국민들이 먹고살기 힘든데 이것은 서로가 밉더라도 협력할 건 협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5선 의원입니다. 내리 5선입니다. 그리고 청문회 스타입니다. 보기와 달리 청문회 스타 맞습니다. 그런데 김행 장관 후보자 청문회 같은 청문회는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후보자가 면접 보러 왔다가 국민 면접 보러 왔다가 사라지는 이런 일은 본 적이 없어요.

◆안민석: 전 세계적으로 이런 사례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인사청문회가 2000년에 시작이 됐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한 25년 가까이 됐는데 인사청문회한 이래로 후보자가 중간에 이렇게 줄행랑치듯이 자리를 뜬 경우는 이거는 처음인 거죠. 이런 경우는 앞으로 막기 위해서 법적 제도적인 그런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진우: 그런데 저는요. 김행 후보자의 흠결이 다른 장관들, 다른 후보자의 흠결보다 크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 청문회에서 효과적으로 민주당이 대응하지 못할까? 이런 생각 계속합니다.

◆안민석: 그래서 국방부 장관 후보나 지금 지명됐지만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 당시에.

◇주진우: 장관이죠.

◆안민석: 이분들이 운이 좋은 분들이에요. 이분들도 엉터리 후보이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골라, 골라서 저렇게 후보를 골랐을까 싶었는데 이 두 분의 흠결이 김행 후보에 의해서 싹 가려져 버렸죠.

◇주진우: 그래서요. 민주당이 효과적으로 막아야 되는데 다른 쪽을 막아야 되는데 김행 후보한테 뚫린 측면도 있어요, 전략적으로.

◆안민석: 아니, 도망가는 걸 어떻게 잡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여러 의원들이 노무현, 안민석 청문회 스타 많다. 많았는데 왜 요즘은 청문회 스타 안 나오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안민석: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맨 선두에서 언제 어디든지 그런 역할을 하면서 헌신을 하려 합니다.

◇주진우: 의원님이요?

◆안민석: 네.

◇주진우: 갑자기 의원님 자랑으로 끝나네요. 이제 시간 다 됐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민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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