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전성시대…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입력 2023.10.14 (21:21) 수정 2023.10.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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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 특히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대표팀 A매치에서 한꺼번에 두 개의 데뷔골을 터트렸는데요.

환호성으로 가득했던 어젯밤의 열기,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흐름을 바꾼 주역은 이강인이었습니다.

번뜩이는 돌파로 얻은 프리킥 기회, 환상적인 궤적의 왼발 슛으로 해결했습니다.

2분 뒤 이강인은 문전에서 한 템포 빠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대표 A매치 15번째 경기 만에 1,2호 골을 한꺼번에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종료 직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고, 벤치에서 주장 손흥민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황의조의 쐐기골을 보태 4대 0으로 튀니지를 이기고 A매치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골넣고 도움을 하면 당연히 기쁘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 때문에…."]

이강인의 전술적 중요성이 드러난 평가전이었습니다.

이강인이 중앙보다 오른쪽 날개로 뛰면서 공격은 한층 활발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 어릴 때부터 익힌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 됐습니다.

그래도 이강인은 골 욕심보다는 팀 승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제가 골잡이는 아닌 것 같아요. 두 골을 넣으면 한 골 더 넣어서 해트트릭을 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태어나서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방금 말했듯이 팀의 승리이고."]

대표팀은 17일 베트남과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는데, 벤치를 지켰던 손흥민이 출격할 것으로 보여 이강인과 공격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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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전성시대…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 입력 2023-10-14 21:21:00
    • 수정2023-10-14 2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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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 특히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대표팀 A매치에서 한꺼번에 두 개의 데뷔골을 터트렸는데요.

환호성으로 가득했던 어젯밤의 열기,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흐름을 바꾼 주역은 이강인이었습니다.

번뜩이는 돌파로 얻은 프리킥 기회, 환상적인 궤적의 왼발 슛으로 해결했습니다.

2분 뒤 이강인은 문전에서 한 템포 빠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대표 A매치 15번째 경기 만에 1,2호 골을 한꺼번에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종료 직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고, 벤치에서 주장 손흥민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황의조의 쐐기골을 보태 4대 0으로 튀니지를 이기고 A매치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골넣고 도움을 하면 당연히 기쁘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 때문에…."]

이강인의 전술적 중요성이 드러난 평가전이었습니다.

이강인이 중앙보다 오른쪽 날개로 뛰면서 공격은 한층 활발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 어릴 때부터 익힌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 됐습니다.

그래도 이강인은 골 욕심보다는 팀 승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제가 골잡이는 아닌 것 같아요. 두 골을 넣으면 한 골 더 넣어서 해트트릭을 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태어나서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방금 말했듯이 팀의 승리이고."]

대표팀은 17일 베트남과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는데, 벤치를 지켰던 손흥민이 출격할 것으로 보여 이강인과 공격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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