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아시안게임 역전극 타이완 선수, ‘세리머니 역전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종목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타이완 선수,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그 화제의 선수가 공교롭게도 본인 역시 똑같은 실수로 역전패를 허용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위린 선수는 13일 타이완 전국체전 남자 롤러 스케이트 1000m 결선에 출전했는데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듯 양 주먹을 불끈 쥐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황위린!

하지만 영상 판독 결과, 그가 때 이른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뒤따라오던 다른 선수가 왼발을 힘껏 뻗어서 불과 0.03초 차이로 먼저 골인한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날 경기 결과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데자뷔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군요" "본인의 금메달 소감을 되새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