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새로운 간경화 주범

입력 2005.09.26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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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C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형 간염 환자의 20% 정도는 간경화로 진행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전부터 앓아 온 C형 간염이 간경화를 넘어 간암으로 이어진 환잡니다.

CT 검사를 해보니 간에 2 센티미터가 넘는 종양이 보입니다.

<인터뷰> 구일재(C형 간염 간암환자) : "우습게 생각했는데, 보통 간염보다 무서운 것을 암이 된 다음에 알았어요."

현재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는 전 국민의 1%인 45만 명.

최근 불건전한 성생활과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피어싱이 늘면서 C형 간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C형 간염은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B형 간염보다 더 높습니다.

C형 간염 환자 5명 중 한 명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15%는 간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간경변으로 진행된 뒤에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한광협(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 "좋은 치료법이 많이 나와서 이젠 치료효과가 반수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C형 간염은 80%에서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무엇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피어싱 등 몸에 불필요한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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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형 간염’ 새로운 간경화 주범
    • 입력 2005-09-26 21:27: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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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C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형 간염 환자의 20% 정도는 간경화로 진행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전부터 앓아 온 C형 간염이 간경화를 넘어 간암으로 이어진 환잡니다. CT 검사를 해보니 간에 2 센티미터가 넘는 종양이 보입니다. <인터뷰> 구일재(C형 간염 간암환자) : "우습게 생각했는데, 보통 간염보다 무서운 것을 암이 된 다음에 알았어요." 현재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는 전 국민의 1%인 45만 명. 최근 불건전한 성생활과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피어싱이 늘면서 C형 간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C형 간염은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B형 간염보다 더 높습니다. C형 간염 환자 5명 중 한 명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15%는 간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간경변으로 진행된 뒤에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한광협(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 "좋은 치료법이 많이 나와서 이젠 치료효과가 반수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C형 간염은 80%에서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무엇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피어싱 등 몸에 불필요한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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