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틀돔야구장 후보지 잠정 결정…접근성·상징성↑ 사업비는 과제

입력 2023.10.16 (20:11) 수정 2023.10.16 (2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시가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 온 유소년 야구 돔구장을 대덕구 신대동 일대에 짓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앞서 물망에 오른 곳들보다 접근성과 상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지 매입 등 3천억 원대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이 과제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소년 야구 돔구장 건립이 본격 추진된 건 지난해 9월.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방안을 설명하면서 세계 최초 유소년 야구 돔구장 건립을 언급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지난해 9월 : "세계에 리틀 야구 돔구장이 한 개도 없답니다. 저희가 아직 한다고 확정은 안 했습니다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 후보지 물색이 시작됐고 대전 동구가 유치에 나섰지만 부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 대덕구로 위치가 결정됐습니다.

대덕구가 처음 제안한 곳은 신대동 중고차 매매단지와 물 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낮은 접근성과 물 산업 클러스터 추진 등을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다시 제안된 목상체육공원은 시유지인 장점이 있지만, 역시 접근성이 떨어지고 상징성을 살리기 어려워 반려됐는데 최근 신대동의 또 다른 부지가 후보지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후보지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내려다보여 랜드마크를 조성하기에 알맞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2025년 개통 예정인 회덕나들목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개발제한구역이 아니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가 걸림돌입니다.

사유지로 부지 매입에만 천억 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정돼 건축비까지 모두 3천5백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됩니다.

대전시는 민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 다각도로 사업비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2025년 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3년까지 대형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시설 형태로 유소년 야구 돔구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리틀돔야구장 후보지 잠정 결정…접근성·상징성↑ 사업비는 과제
    • 입력 2023-10-16 20:11:02
    • 수정2023-10-16 20:28:09
    뉴스7(대전)
[앵커]

대전시가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 온 유소년 야구 돔구장을 대덕구 신대동 일대에 짓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앞서 물망에 오른 곳들보다 접근성과 상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지 매입 등 3천억 원대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이 과제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소년 야구 돔구장 건립이 본격 추진된 건 지난해 9월.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방안을 설명하면서 세계 최초 유소년 야구 돔구장 건립을 언급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지난해 9월 : "세계에 리틀 야구 돔구장이 한 개도 없답니다. 저희가 아직 한다고 확정은 안 했습니다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 후보지 물색이 시작됐고 대전 동구가 유치에 나섰지만 부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 대덕구로 위치가 결정됐습니다.

대덕구가 처음 제안한 곳은 신대동 중고차 매매단지와 물 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낮은 접근성과 물 산업 클러스터 추진 등을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다시 제안된 목상체육공원은 시유지인 장점이 있지만, 역시 접근성이 떨어지고 상징성을 살리기 어려워 반려됐는데 최근 신대동의 또 다른 부지가 후보지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후보지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내려다보여 랜드마크를 조성하기에 알맞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2025년 개통 예정인 회덕나들목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개발제한구역이 아니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가 걸림돌입니다.

사유지로 부지 매입에만 천억 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정돼 건축비까지 모두 3천5백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됩니다.

대전시는 민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 다각도로 사업비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2025년 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3년까지 대형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시설 형태로 유소년 야구 돔구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