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위례’ 재판 출석…“검찰 주장 공산주의 같아”

입력 2023.10.17 (19:18) 수정 2023.10.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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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위례신도시 의혹 등과 관련한 재판이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용이 방대해 검찰의 공소 사실 진술만 3시간 넘게 진행됐고, 이 대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업자들에게 부동산 개발 정보 등 특혜를 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의혹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까지 묶어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10시 30분 시작 예정이던 재판은 이 대표가 늦게 도착하면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목발을 짚고 법정에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위증교사 혐의는 계속 부인하시는 건가요?) ……. (오늘 재판에서도 직접 의견 밝히실 계획인가요?) ……."]

검찰이 오전부터 약 3시간 동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공소사실을 발표했고, 이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진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마치 'DNA 분석기를 들고 숲 속에서 땅을 파는 느낌'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공공개발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막았다면서 이익을 다 회수하지 못했냐는 검찰 지적은 마치 공산주의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발표와 이 대표의 입장 발표, 변호인의 진술까지 하면 오늘 재판은 8시간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식 후유증으로 이 대표가 지난주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불참했던 걸 감안하면 지난번 1차 공판처럼 재판이 도중에 단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과 변호인들의 진술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 다시 한번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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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위례’ 재판 출석…“검찰 주장 공산주의 같아”
    • 입력 2023-10-17 19:18:55
    • 수정2023-10-17 19:39:35
    뉴스7(청주)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위례신도시 의혹 등과 관련한 재판이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용이 방대해 검찰의 공소 사실 진술만 3시간 넘게 진행됐고, 이 대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업자들에게 부동산 개발 정보 등 특혜를 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의혹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까지 묶어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10시 30분 시작 예정이던 재판은 이 대표가 늦게 도착하면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목발을 짚고 법정에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위증교사 혐의는 계속 부인하시는 건가요?) ……. (오늘 재판에서도 직접 의견 밝히실 계획인가요?) ……."]

검찰이 오전부터 약 3시간 동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공소사실을 발표했고, 이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진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마치 'DNA 분석기를 들고 숲 속에서 땅을 파는 느낌'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공공개발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막았다면서 이익을 다 회수하지 못했냐는 검찰 지적은 마치 공산주의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발표와 이 대표의 입장 발표, 변호인의 진술까지 하면 오늘 재판은 8시간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식 후유증으로 이 대표가 지난주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불참했던 걸 감안하면 지난번 1차 공판처럼 재판이 도중에 단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과 변호인들의 진술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 다시 한번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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