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의 한국 ‘카사’를 위한 조언은?

입력 2023.10.17 (19:53) 수정 2023.10.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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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 들어설 예정인 우주항공청, 이른바 '한국형 나사(NASA)'인, 카사(KASA)의 설립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가운데, 경상남도 대표단이 미국 나사본부 등을 방문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8년 설립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입니다.

지난해 우주개발 예산 규모는 619억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9조원 대입니다.

이 같은 나사의 예산 규모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우주개발 예산보다도 많습니다.

나사의 인력은 만 7천여 명, 전체 인력의 8%인 천 400여 명만 나사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이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나사는 이곳 워싱턴 DC에 본부를 비롯해 전국 10여 곳에 센터가 흩어져 있습니다.

예산의 70% 이상은 과학 연구와 우주 탐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대표단은 나사의 심장부인 본부를 방문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인 경남에서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성공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미국의 경우) 나사가 들어오고 나면 자연히 기업과 연구기관과 인력이 모여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역이 우주산업 등 이런 분야에서 활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사 측은 한국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국제 인턴십을 통해 우주항공청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매킨지 리스트럽/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장 : "나사는 세계 각 나라 우주개발기관끼리 파트너십을 통해서 협력하기 때문에 한국의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경남대표단은 또, 나사는 본부를 제외한 11개 센터가 미국 각 지역에 분산됐지만 연구개발 기능은 본부에서 일괄 통제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연구개발 업무까지 총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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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나사의 한국 ‘카사’를 위한 조언은?
    • 입력 2023-10-17 19:53:34
    • 수정2023-10-17 20:13:42
    뉴스7(창원)
[앵커]

경남에 들어설 예정인 우주항공청, 이른바 '한국형 나사(NASA)'인, 카사(KASA)의 설립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가운데, 경상남도 대표단이 미국 나사본부 등을 방문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8년 설립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입니다.

지난해 우주개발 예산 규모는 619억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9조원 대입니다.

이 같은 나사의 예산 규모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우주개발 예산보다도 많습니다.

나사의 인력은 만 7천여 명, 전체 인력의 8%인 천 400여 명만 나사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이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나사는 이곳 워싱턴 DC에 본부를 비롯해 전국 10여 곳에 센터가 흩어져 있습니다.

예산의 70% 이상은 과학 연구와 우주 탐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대표단은 나사의 심장부인 본부를 방문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인 경남에서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성공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미국의 경우) 나사가 들어오고 나면 자연히 기업과 연구기관과 인력이 모여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역이 우주산업 등 이런 분야에서 활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사 측은 한국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국제 인턴십을 통해 우주항공청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매킨지 리스트럽/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장 : "나사는 세계 각 나라 우주개발기관끼리 파트너십을 통해서 협력하기 때문에 한국의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경남대표단은 또, 나사는 본부를 제외한 11개 센터가 미국 각 지역에 분산됐지만 연구개발 기능은 본부에서 일괄 통제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연구개발 업무까지 총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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