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지역 현안·지사 거취 등 쟁점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양평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과 김동연 지사의 거취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가장 큰 화두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이었습니다.

여당은 경기도가 논란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국토부의 대안 노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전봉민/국회 행안위/국민의힘 : "지사님이 국민들 분열을 더 조장하고 계십니다. 지사님이 지금 하셔야 될 일은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강병원/국회 행안위/더불어민주당 : "누가 그 변경을 주도 했느냐가 굉장히 관심사일 거고, 이런 것들을 그래서 우리 야당에서는 국정 조사를 해서 밝혀 내자고…."]

김 지사의 주요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기회소득에 대한 문제 지적과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송재호/국회 행안위/더불어민주당 : "그린벨트의 해제 권한을 경기북부지사가 갖게 해주는 거죠. 그래야 이 개발할 수 있는 가용 토지가 이제 확 많이 좀 나오고…."]

[용혜인/국회 행안위/기본소득당 : "자기 입맛에 맞는 제도만 도입하라고 압박하는 중앙 정부에 경기도지사님께서 좀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 지사가 중앙 정치에 관심이 크다는 질의도 나왔습니다.

[권성동/국회 행안위/국민의힘 :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 할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

[김동연/경기도지사 : "그런 생각 지금 해본 적 없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줄었지만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질의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우택/국회 행안위/국민의힘 : "법인카드 사용이나 이런 여러가지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우리 감사관실을 통해서 우리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습니까?"]

다음 주에는 국회 국토위에서 경기도청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