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안전불감증…‘중대 재해 경보’ 발령
입력 2023.10.18 (08:25)
수정 2023.10.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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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 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할 정도인데요,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의식 확립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흥해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지난 7일 이곳에서 신호수 업무를 하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이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경동맥이랑 요골동맥을 확인했을 때 맥박이 없어가지고 의료 지도를 받아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같은 날 경주 산내의 한 야산에서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의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전불감증이나 사고 대비 소홀 등으로 경북 동부권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는 포항 9건과 울진 5건 등 모두 2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나 늘었습니다.
건설업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재해가 없던 임업과 폐기물 수집·운반업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비상이 걸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고위험 사업장 불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김상태/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고 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4분기 중에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처벌도 필요하지만 예방 중심의 대책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처벌 위주로 되다 보니까 예방 시스템 이런 쪽으로 갖춰져 있지 않잖아요.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서 현장에서 왜 작동이 안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해야.)"]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한 현장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 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할 정도인데요,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의식 확립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흥해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지난 7일 이곳에서 신호수 업무를 하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이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경동맥이랑 요골동맥을 확인했을 때 맥박이 없어가지고 의료 지도를 받아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같은 날 경주 산내의 한 야산에서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의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전불감증이나 사고 대비 소홀 등으로 경북 동부권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는 포항 9건과 울진 5건 등 모두 2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나 늘었습니다.
건설업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재해가 없던 임업과 폐기물 수집·운반업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비상이 걸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고위험 사업장 불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김상태/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고 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4분기 중에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처벌도 필요하지만 예방 중심의 대책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처벌 위주로 되다 보니까 예방 시스템 이런 쪽으로 갖춰져 있지 않잖아요.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서 현장에서 왜 작동이 안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해야.)"]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한 현장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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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현장 안전불감증…‘중대 재해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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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 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할 정도인데요,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의식 확립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흥해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지난 7일 이곳에서 신호수 업무를 하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이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경동맥이랑 요골동맥을 확인했을 때 맥박이 없어가지고 의료 지도를 받아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같은 날 경주 산내의 한 야산에서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의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전불감증이나 사고 대비 소홀 등으로 경북 동부권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는 포항 9건과 울진 5건 등 모두 2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나 늘었습니다.
건설업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재해가 없던 임업과 폐기물 수집·운반업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비상이 걸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고위험 사업장 불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김상태/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고 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4분기 중에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처벌도 필요하지만 예방 중심의 대책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처벌 위주로 되다 보니까 예방 시스템 이런 쪽으로 갖춰져 있지 않잖아요.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서 현장에서 왜 작동이 안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해야.)"]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한 현장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 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할 정도인데요,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의식 확립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흥해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지난 7일 이곳에서 신호수 업무를 하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이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경동맥이랑 요골동맥을 확인했을 때 맥박이 없어가지고 의료 지도를 받아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같은 날 경주 산내의 한 야산에서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의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전불감증이나 사고 대비 소홀 등으로 경북 동부권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는 포항 9건과 울진 5건 등 모두 2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나 늘었습니다.
건설업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재해가 없던 임업과 폐기물 수집·운반업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비상이 걸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중대 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고위험 사업장 불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김상태/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고 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4분기 중에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처벌도 필요하지만 예방 중심의 대책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처벌 위주로 되다 보니까 예방 시스템 이런 쪽으로 갖춰져 있지 않잖아요.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서 현장에서 왜 작동이 안 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해야.)"]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한 현장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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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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