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맥주 더 비싸지고 맛없어진다” [잇슈 SNS]

입력 2023.10.19 (06:49) 수정 2023.10.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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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쌉쌀한 맛과 풍미로 수천년 전부터 인류의 사랑을 받은 술!

바로 맥주인데요.

그런데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맛있는 맥주를 먹기가 힘들어질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체코와 영국 공동 연구진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 문제가 강수량과 기온에 민감한 맥주의 핵심 원료 홉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이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져서 2050년 유럽의 홉 생산량은 2018년과 비교홰 최대 1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생산량 뿐만 아닙니다.

홉의 품질과 맥주 특유의 맛을 좌우하는 알파산의 함량도 최대 31%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맛없는 맥주를 비싸게 사 먹게 되거나 맥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연구진은 "향후 이 같은 기후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못하면 관련 농가와 맥주 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며 홉 재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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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9 06:49:20
    • 수정2023-10-20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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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쌉쌀한 맛과 풍미로 수천년 전부터 인류의 사랑을 받은 술!

바로 맥주인데요.

그런데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맛있는 맥주를 먹기가 힘들어질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체코와 영국 공동 연구진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 문제가 강수량과 기온에 민감한 맥주의 핵심 원료 홉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이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져서 2050년 유럽의 홉 생산량은 2018년과 비교홰 최대 1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생산량 뿐만 아닙니다.

홉의 품질과 맥주 특유의 맛을 좌우하는 알파산의 함량도 최대 31%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맛없는 맥주를 비싸게 사 먹게 되거나 맥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연구진은 "향후 이 같은 기후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못하면 관련 농가와 맥주 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며 홉 재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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