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왕복 10차로에서 발견된 할아버지, 구조된 사연은?

입력 2023.10.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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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9시쯤 경남 창원시 양덕동에서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아들의 다급한 신고였습니다.

당시 할아버지는 휴대전화도 없었기에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마산동부경찰서 산호파출소 경찰관들은 팀을 나눠 순찰차 2대를 이용해 즉각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6분 정도가 흐른 뒤 신고 지점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할아버지 한 명이 발견됩니다.

차도를 홀로 걷고 있는 모습차도를 홀로 걷고 있는 모습

깜깜한 밤, 할아버지는 왕복 10차로 중앙분리대를 홀로 헤매고 있었는데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들을 찾아 홀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아들을 찾아 홀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

추석 당일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온 할아버지.

아들은 잠시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갔고, 할아버지에게 벤치에 앉아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자, 할아버지는 홀로 계단을 내려와 차도까지 향한 겁니다.

순찰차에 오르는 할아버지순찰차에 오르는 할아버지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아찔한 순간,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실종 할아버지는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영상제공: 경남경찰청, 편집: 백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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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날 왕복 10차로에서 발견된 할아버지, 구조된 사연은?
    • 입력 2023-10-19 10: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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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9시쯤 경남 창원시 양덕동에서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아들의 다급한 신고였습니다.

당시 할아버지는 휴대전화도 없었기에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마산동부경찰서 산호파출소 경찰관들은 팀을 나눠 순찰차 2대를 이용해 즉각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6분 정도가 흐른 뒤 신고 지점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할아버지 한 명이 발견됩니다.

차도를 홀로 걷고 있는 모습
깜깜한 밤, 할아버지는 왕복 10차로 중앙분리대를 홀로 헤매고 있었는데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들을 찾아 홀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
추석 당일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온 할아버지.

아들은 잠시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갔고, 할아버지에게 벤치에 앉아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자, 할아버지는 홀로 계단을 내려와 차도까지 향한 겁니다.

순찰차에 오르는 할아버지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아찔한 순간,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실종 할아버지는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영상제공: 경남경찰청, 편집: 백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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