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딸 회사 부당지원’ 영원그룹 조사 착수
입력 2023.10.19 (19:31)
수정 2023.10.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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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최근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 창업주의 자녀 부당 지원 의혹을 잇따라 보도해 드렸는데요,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 곳은 모두 3곳입니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그리고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가족회사인 YMSA입니다.
현장 조사에는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부당 지원과 내부 거래 의혹이 있다고, KBS가 단독 보도한 곳입니다.
먼저, 영원무역과 YMSA는 성기학 그룹 회장의 차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승계 관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부회장은 지난 3월, 성 회장으로부터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세 대부분을 YMSA에서 대출받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YMSA는 이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 소재 건물을 손자회사 격인 영원무역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원아웃도어는 성 회장의 삼녀 성가은 부사장의 개인 사업을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습니다.
저개발 국가를 돕는다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했는데, '에디션'은 '노스페이스'가 아닌 성 부사장 개인 회사 소유 브랜드였습니다.
성 부사장 개인 브랜드 '에딧플러스'를 아예 해당 매장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 장치가 부족한 중견 기업들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지난 16일/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 "대기업 집단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기업 집단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성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지영
KBS가 최근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 창업주의 자녀 부당 지원 의혹을 잇따라 보도해 드렸는데요,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 곳은 모두 3곳입니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그리고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가족회사인 YMSA입니다.
현장 조사에는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부당 지원과 내부 거래 의혹이 있다고, KBS가 단독 보도한 곳입니다.
먼저, 영원무역과 YMSA는 성기학 그룹 회장의 차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승계 관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부회장은 지난 3월, 성 회장으로부터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세 대부분을 YMSA에서 대출받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YMSA는 이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 소재 건물을 손자회사 격인 영원무역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원아웃도어는 성 회장의 삼녀 성가은 부사장의 개인 사업을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습니다.
저개발 국가를 돕는다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했는데, '에디션'은 '노스페이스'가 아닌 성 부사장 개인 회사 소유 브랜드였습니다.
성 부사장 개인 브랜드 '에딧플러스'를 아예 해당 매장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 장치가 부족한 중견 기업들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지난 16일/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 "대기업 집단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기업 집단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성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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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공정위, ‘딸 회사 부당지원’ 영원그룹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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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19 20:04:25
[앵커]
KBS가 최근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 창업주의 자녀 부당 지원 의혹을 잇따라 보도해 드렸는데요,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 곳은 모두 3곳입니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그리고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가족회사인 YMSA입니다.
현장 조사에는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부당 지원과 내부 거래 의혹이 있다고, KBS가 단독 보도한 곳입니다.
먼저, 영원무역과 YMSA는 성기학 그룹 회장의 차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승계 관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부회장은 지난 3월, 성 회장으로부터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세 대부분을 YMSA에서 대출받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YMSA는 이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 소재 건물을 손자회사 격인 영원무역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원아웃도어는 성 회장의 삼녀 성가은 부사장의 개인 사업을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습니다.
저개발 국가를 돕는다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했는데, '에디션'은 '노스페이스'가 아닌 성 부사장 개인 회사 소유 브랜드였습니다.
성 부사장 개인 브랜드 '에딧플러스'를 아예 해당 매장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 장치가 부족한 중견 기업들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지난 16일/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 "대기업 집단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기업 집단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성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지영
KBS가 최근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 창업주의 자녀 부당 지원 의혹을 잇따라 보도해 드렸는데요,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 곳은 모두 3곳입니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그리고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가족회사인 YMSA입니다.
현장 조사에는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부당 지원과 내부 거래 의혹이 있다고, KBS가 단독 보도한 곳입니다.
먼저, 영원무역과 YMSA는 성기학 그룹 회장의 차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승계 관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부회장은 지난 3월, 성 회장으로부터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세 대부분을 YMSA에서 대출받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YMSA는 이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 소재 건물을 손자회사 격인 영원무역에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원아웃도어는 성 회장의 삼녀 성가은 부사장의 개인 사업을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습니다.
저개발 국가를 돕는다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했는데, '에디션'은 '노스페이스'가 아닌 성 부사장 개인 회사 소유 브랜드였습니다.
성 부사장 개인 브랜드 '에딧플러스'를 아예 해당 매장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 장치가 부족한 중견 기업들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지난 16일/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 "대기업 집단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기업 집단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성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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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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