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특목고 추진단’ 발족…경기도에 과학고 더 생기나?
입력 2023.10.20 (07:45)
수정 2023.10.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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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시가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어제 발족시켰습니다.
경기도에 과학고가 부족한데다 고양시에 들어서면 지역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 수요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에는 과학고등학교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한 곳뿐입니다.
서울, 인천은 물론 경북, 경남 등에 두 곳들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경기도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광역 단위 모집인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9.19대 1이었는데 서울의 두 배쯤, 인천의 3배쯤 되는 수치입니다.
과학 교육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김나정/고양시 학교운영협의회 부회장: "중학교 때까지는 저희들이 차근차근 공부를 잘 시켜요. 부모님들이나 학교에서. 그런데 이 아이들이 결국에 다 나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양시의 설문조사에서는 고양시 학생들이 과학과 영재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3.7%에 그쳤습니다.
고양시는 추진단까지 발족시키며 과학고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특례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교육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바로 인재 양성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금나나/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 : "교육자로서 이 '특목고 확대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무조건 찬성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어제 발족시켰습니다.
경기도에 과학고가 부족한데다 고양시에 들어서면 지역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 수요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에는 과학고등학교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한 곳뿐입니다.
서울, 인천은 물론 경북, 경남 등에 두 곳들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경기도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광역 단위 모집인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9.19대 1이었는데 서울의 두 배쯤, 인천의 3배쯤 되는 수치입니다.
과학 교육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김나정/고양시 학교운영협의회 부회장: "중학교 때까지는 저희들이 차근차근 공부를 잘 시켜요. 부모님들이나 학교에서. 그런데 이 아이들이 결국에 다 나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양시의 설문조사에서는 고양시 학생들이 과학과 영재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3.7%에 그쳤습니다.
고양시는 추진단까지 발족시키며 과학고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특례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교육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바로 인재 양성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금나나/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 : "교육자로서 이 '특목고 확대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무조건 찬성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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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20 07:51:59
[앵커]
경기도 고양시가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어제 발족시켰습니다.
경기도에 과학고가 부족한데다 고양시에 들어서면 지역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 수요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에는 과학고등학교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한 곳뿐입니다.
서울, 인천은 물론 경북, 경남 등에 두 곳들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경기도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광역 단위 모집인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9.19대 1이었는데 서울의 두 배쯤, 인천의 3배쯤 되는 수치입니다.
과학 교육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김나정/고양시 학교운영협의회 부회장: "중학교 때까지는 저희들이 차근차근 공부를 잘 시켜요. 부모님들이나 학교에서. 그런데 이 아이들이 결국에 다 나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양시의 설문조사에서는 고양시 학생들이 과학과 영재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3.7%에 그쳤습니다.
고양시는 추진단까지 발족시키며 과학고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특례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교육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바로 인재 양성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금나나/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 : "교육자로서 이 '특목고 확대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무조건 찬성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어제 발족시켰습니다.
경기도에 과학고가 부족한데다 고양시에 들어서면 지역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 수요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에는 과학고등학교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한 곳뿐입니다.
서울, 인천은 물론 경북, 경남 등에 두 곳들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경기도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광역 단위 모집인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9.19대 1이었는데 서울의 두 배쯤, 인천의 3배쯤 되는 수치입니다.
과학 교육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김나정/고양시 학교운영협의회 부회장: "중학교 때까지는 저희들이 차근차근 공부를 잘 시켜요. 부모님들이나 학교에서. 그런데 이 아이들이 결국에 다 나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양시의 설문조사에서는 고양시 학생들이 과학과 영재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3.7%에 그쳤습니다.
고양시는 추진단까지 발족시키며 과학고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특례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교육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바로 인재 양성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금나나/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 : "교육자로서 이 '특목고 확대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무조건 찬성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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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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