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신지애의 도전 “골프는 나의 행복”

입력 2023.10.20 (21:56) 수정 2023.10.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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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LPGA BMW 챔피언십에 참가해 3년 2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습니다.

36살의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뭘까요?

정현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8번 홀, 자신의 키만큼 올라온 풀숲에서 신지애가 공을 깔끔하게 그린 위에 올립니다.

갤러리들의 감탄 속에 위기 상황을 탈출한 신지애는, 36살의 나이에도 세계랭킹 16위에 올라있는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신지애 :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는 만큼 열정 넘치는 응원을 받으니까 저도 그 마음을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좋은 플레이를 하려 노력했고요."]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신지애는 국내외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다인 6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최나연과 김하늘 등 또래 선수들은 하나둘 필드를 떠났지만, 프로 18년 차인 올해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퍼팅 연습을 하고 운동장에서 벙커 탈출 연습을 하고, 야구 방망이로 타이어를 두드리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양분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적어놓은 글귀는 지금도 지키려 노력합니다.

[신지애 : "제가 운동하는 것들을 많은 분들께서 시간 낭비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런 시대였는데, 그만큼 운동했기 때문에 지금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도 생각해요."]

골프는 늘 행복하다며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신지애.

156cm, 작은 거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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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살 신지애의 도전 “골프는 나의 행복”
    • 입력 2023-10-20 21:56:10
    • 수정2023-10-20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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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LPGA BMW 챔피언십에 참가해 3년 2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습니다.

36살의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뭘까요?

정현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8번 홀, 자신의 키만큼 올라온 풀숲에서 신지애가 공을 깔끔하게 그린 위에 올립니다.

갤러리들의 감탄 속에 위기 상황을 탈출한 신지애는, 36살의 나이에도 세계랭킹 16위에 올라있는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신지애 :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는 만큼 열정 넘치는 응원을 받으니까 저도 그 마음을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좋은 플레이를 하려 노력했고요."]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신지애는 국내외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다인 6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최나연과 김하늘 등 또래 선수들은 하나둘 필드를 떠났지만, 프로 18년 차인 올해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퍼팅 연습을 하고 운동장에서 벙커 탈출 연습을 하고, 야구 방망이로 타이어를 두드리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양분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적어놓은 글귀는 지금도 지키려 노력합니다.

[신지애 : "제가 운동하는 것들을 많은 분들께서 시간 낭비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런 시대였는데, 그만큼 운동했기 때문에 지금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도 생각해요."]

골프는 늘 행복하다며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신지애.

156cm, 작은 거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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