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봐주기 수사’ 공방

입력 2005.09.27 (22:1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산법에 이어 검찰의 삼성관련 수사도 국감장에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삼성 봐주기 수사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검찰은 법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홍석현 전 주미 대사에게는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고검에 대한 국감에서 삼성 봐주기 논란은 검찰이 안기부 도청록 내용 수사를 지나치게 끌고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이건희 회장이 직접 착수금, 중도금 얼마...이걸 수사 자료로 쓸 건 지 두 달 째 검토한다는 걸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직무유기까지 거론되자 검찰은 발끈한 모습입니다.

<인터뷰>이은영(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의 그런 태도가 직무 유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이종백(서울중앙지검장) : "검찰은 법에 따라 수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검찰 출신 삼성 간부들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선병렬(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 직원과 삼성 임원 19명이 함께 근무한 적 있다는 데..."
<인터뷰>이종백(서울중앙지검장) : "근무지가 겹친다는 이유 만으로 수사 제대로 안된다고 볼 수 없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삼성 때리기에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성조(한나라당 의원) : "수사시 피해 보는 사람은 기업이나 국가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검찰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질문서를 발송했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귀국을 설득하든지, 소환장을 보내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봐주기 수사’ 공방
    • 입력 2005-09-27 21:11: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금산법에 이어 검찰의 삼성관련 수사도 국감장에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삼성 봐주기 수사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검찰은 법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홍석현 전 주미 대사에게는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고검에 대한 국감에서 삼성 봐주기 논란은 검찰이 안기부 도청록 내용 수사를 지나치게 끌고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이건희 회장이 직접 착수금, 중도금 얼마...이걸 수사 자료로 쓸 건 지 두 달 째 검토한다는 걸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직무유기까지 거론되자 검찰은 발끈한 모습입니다. <인터뷰>이은영(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의 그런 태도가 직무 유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이종백(서울중앙지검장) : "검찰은 법에 따라 수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검찰 출신 삼성 간부들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선병렬(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 직원과 삼성 임원 19명이 함께 근무한 적 있다는 데..." <인터뷰>이종백(서울중앙지검장) : "근무지가 겹친다는 이유 만으로 수사 제대로 안된다고 볼 수 없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삼성 때리기에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성조(한나라당 의원) : "수사시 피해 보는 사람은 기업이나 국가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검찰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질문서를 발송했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귀국을 설득하든지, 소환장을 보내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