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배경으로 찰칵…타이완 커플의 이유 있는 결혼 사진 [잇슈 SNS]

보통 결혼 사진 촬영 장소 하면 떠올리게 되는 전문 스튜디오나 야외 정원 대신 전혀 예상치 못한 '이곳'에서 이유 있는 결혼 사진을 남긴 타이완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다정하게 카메라 앞에 선 남녀 한 쌍!

딱 봐도 결혼 사진이 틀림없는데요.

다만 사진 촬영 장소가 아주 특이합니다.

멋진 스튜디오도 근사한 야외 정원도 아니라, 온갖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 처리장입니다.

타이완에 사는 이 커플은,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지인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이렇게 독특한 웨딩 촬영에 나섰다는데요.

실제로 1980년대와 비교해 타이완 인구는 줄어들었지만 이곳에서 처리하는 하루 쓰레기양은 20톤에서 현재는 5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커플의 결혼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요.

내년 1월에 있을 결혼식 역시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서 환경 친화적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