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사우디, 네옴시티에서 미래도시 모델 보여주자”

입력 2023.10.24 (06:20) 수정 2023.10.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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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표적 메가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네옴 프로젝트'에서 6개 사업의 수주를 추진 중인데 추가 성과 기대된다면서, 전통적인 양국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현지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3년 우리 기업의 사우디 건설 사업 첫 수주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기술이 '네옴시티'에 참여한다면, '새로운 도시건설 신화'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기(네옴시티)에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도시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국이 함께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막에 대규모 신도시와 산업·관광 단지를 짓겠다는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은 총 사업비 7백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은 터널과 항만 등 33조 원 규모, 6개 사업의 수주를 추진 중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이, '네옴시티' 건설에 적용할 조립식 공법 구조물 생산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내년까지 추가적인 성과들이 기대됩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네옴' 건설에 필요한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전통적인 인프라 건설 협력을 더 강화하고 고도화하는 계약도 이어졌습니다.

디지털 공간에 도시를 옮겨 관리하는 사업의 계약이 체결됐고, 중동 최대 '셰일 가스' 매장지에서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시설의 수주도 이뤄졌습니다.

올해 사우디에서 86억 달러 건설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합니다.

중동의 투자 파트너로서 우리의 매력을 설명하고, 양측 협력의 미래를 제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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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한-사우디, 네옴시티에서 미래도시 모델 보여주자”
    • 입력 2023-10-24 06:20:29
    • 수정2023-10-24 09:08:18
    뉴스광장 1부
[앵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표적 메가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네옴 프로젝트'에서 6개 사업의 수주를 추진 중인데 추가 성과 기대된다면서, 전통적인 양국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현지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3년 우리 기업의 사우디 건설 사업 첫 수주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기술이 '네옴시티'에 참여한다면, '새로운 도시건설 신화'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기(네옴시티)에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도시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국이 함께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막에 대규모 신도시와 산업·관광 단지를 짓겠다는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은 총 사업비 7백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은 터널과 항만 등 33조 원 규모, 6개 사업의 수주를 추진 중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이, '네옴시티' 건설에 적용할 조립식 공법 구조물 생산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내년까지 추가적인 성과들이 기대됩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네옴' 건설에 필요한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전통적인 인프라 건설 협력을 더 강화하고 고도화하는 계약도 이어졌습니다.

디지털 공간에 도시를 옮겨 관리하는 사업의 계약이 체결됐고, 중동 최대 '셰일 가스' 매장지에서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시설의 수주도 이뤄졌습니다.

올해 사우디에서 86억 달러 건설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합니다.

중동의 투자 파트너로서 우리의 매력을 설명하고, 양측 협력의 미래를 제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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