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화재로 2명 사망…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앵커]

밤사이 청주의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경북 지역 한 터널 인근에서는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졌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 공장에서 불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문자가 가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 내부가 모두 불에 타 검은색으로 그을려져 있습니다.

천장에 벽지는 불에 타 내려앉았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1층에서 난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주민 3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를 들이박은 승용차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5분쯤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 방향에 있는 한 터널 인근에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당초 4.5톤 화물차와 15톤 화물차가 추돌한 사고였는데, 이후 지나가던 승용차가 다시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 천장이 시커멓게 불에 그을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차량을 우회해달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광산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