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넘실대고 거품범벅까지…가을 태풍 여파에 영국 곳곳 기현상 [잇슈 SNS]

가을 태풍 '바벳'이 덮친 영국에서 이상하고 신기한 기현상이 곳곳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숲속 산책길을 주인과 함께 걷던 반려견!

풀 냄새를 맡으려는 순간 갑자기 발밑에 있던 땅이 숨을 들이쉰 허파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진풍경이 포착된 건 이곳만이 아닌데요.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의 한 해변 마을 길은 강아지들이 묻혀서 보이지 않을 만큼 온통 거품 범벅이 됐습니다.

이렇게 영국 곳곳에서 기현상이 발견된 이유!

지난 주말 영국을 강타한 가을 태풍 '바벳' 때문입니다.

해변 마을을 뒤덮은 엄청난 양의 거품은 태풍 때문에 거세진 파도로 바닷속 유기물 등이 뒤섞이고 분해되면서 생성된 것이라고 하고요.

숲 전체가 사람처럼 들숨 날숨 깊게 호흡하는 듯한 모습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때문에 땅이 물러진 상태에서 강풍이 불자, 나무뿌리가 붙들고 있는 지면 부분이 들썩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엿본 것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