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면적·수질 유지…광주 풍암호수 최종 수질개선안 도출

입력 2023.10.24 (10:31) 수정 2023.10.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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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지자체와 주민협의체가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사업시행자, 풍암호수 주민협의체 대표단은 어제(23) 오후 광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수질과 호수면적을 유지하는 조건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합의체 요구안을 보면 수질 3급수와 호수 면적인 11만9천여 ㎡를 유지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전체 담수량은 15만톤, 수심은 1.5미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풍암호수의 담수량이 34만톤 정도여서 이후 바닥 부분을 매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지난해 민간공원 사업에 포함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지자체는 비용 등을 이유로 매립을 통해 수심과 수량을 줄이고 지하수를 유입해 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협의체가 '원형보존'을 주장하며 대립이 이어져 왔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최종 수질개선안에 합의하면서 지자체는 수질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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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면적·수질 유지…광주 풍암호수 최종 수질개선안 도출
    • 입력 2023-10-24 10:31:55
    • 수정2023-10-24 14:52:35
    광주

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지자체와 주민협의체가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사업시행자, 풍암호수 주민협의체 대표단은 어제(23) 오후 광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수질과 호수면적을 유지하는 조건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합의체 요구안을 보면 수질 3급수와 호수 면적인 11만9천여 ㎡를 유지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전체 담수량은 15만톤, 수심은 1.5미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풍암호수의 담수량이 34만톤 정도여서 이후 바닥 부분을 매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지난해 민간공원 사업에 포함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지자체는 비용 등을 이유로 매립을 통해 수심과 수량을 줄이고 지하수를 유입해 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협의체가 '원형보존'을 주장하며 대립이 이어져 왔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최종 수질개선안에 합의하면서 지자체는 수질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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