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논란’ 칭다오, 국내에선 얼마나 마실까 [오늘 이슈]

입력 2023.10.24 (11:52) 수정 2023.10.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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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다오 생산공장에서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맥주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중국 맥주 수입액은 2,72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 수준으로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수입량으로만 따지면 중국 맥주가 3만 3,900여 톤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방뇨 영상이 공개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중국 맥주 대부분은 칭다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맥주 측은 "해당 맥아는 봉인됐다"며 "생산과 운영은 모두 정상화됐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 모두 공안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칭다오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 수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앞서 2021년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된 뒤 실제로 그해 우리나라의 중국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7.7%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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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 논란’ 칭다오, 국내에선 얼마나 마실까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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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24 1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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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다오 생산공장에서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맥주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중국 맥주 수입액은 2,72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 수준으로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수입량으로만 따지면 중국 맥주가 3만 3,900여 톤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방뇨 영상이 공개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중국 맥주 대부분은 칭다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맥주 측은 "해당 맥아는 봉인됐다"며 "생산과 운영은 모두 정상화됐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 모두 공안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칭다오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 수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앞서 2021년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된 뒤 실제로 그해 우리나라의 중국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7.7%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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