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W] 갈림길 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상강입니다.

국화가 피고 첫 얼음이 어는 가을의 한가운데, 화요일 밤 뉴스라인 W 시작합니다.

갈림길

그나마 반가운 소식입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인질 일부를 석방했습니다.

미국인 두 명을 보낸 지 사흘 만에 이번엔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두 명을 풀어줬습니다.

바닥난 연료를 주면 50명 더 풀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안, 갈림길에 선 건 이스라엘입니다.

대형 피해가 불가피한 지상전 대신 인질부터 구하라는 서방 압박이 강경한 상황.

이스라엘은 희생을 감수하고도 복수의 길을 걸을 것인지, 현지 기류 취재했습니다.

반세기 인연

국제수지 적자만 17억 달러.

극심한 불황으로 나라가 부도 위기에 몰려있던 70년대, 구원투수가 등판합니다.

20세기 최대 사업, 현대건설이 수주해온 사우디 주베일 항만 공삽니다.

중동 인프라 건설에 혁혁한 공을 세운 대가로 나라 예산의 절반 넘는 돈이 들어왔고, 우리는 단번에 외환 부족을 극복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반세기 인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습니다.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이팔 전쟁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1급 기밀

일거수 일투족 사소한 부분까지 국가 핵심 정보가 되는 존재.

대통령의 건강은 곧 1급 기밀인데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또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크렘린궁이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췌장암, 치매, 파킨슨병까지...

최근 잇따르는 러시아 1인자의 투병설, 그 배경과 진위 여부 따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