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진 2곳 추가…정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

입력 2023.10.25 (19:08) 수정 2023.10.25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오늘 충남 홍성군과 서산시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르면서 병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두 곳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홍성군과 서산시의 한우 농가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발생 농가는 오후 2시 기준 11개 시군 29곳입니다.

의심 신고 9건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발생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는 전국 모든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4백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으로 국내 백신 공급사, 해외 백신 제조사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비축한 54만 마리 분을 더하면 국내 전체 사육 소 409만여 마리가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한 물량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소 이동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도축장 출하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축분뇨도 정밀검사 뒤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며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럼피스킨병 확진 2곳 추가…정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
    • 입력 2023-10-25 19:08:20
    • 수정2023-10-25 19:38:58
    뉴스7(대구)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오늘 충남 홍성군과 서산시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르면서 병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두 곳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홍성군과 서산시의 한우 농가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발생 농가는 오후 2시 기준 11개 시군 29곳입니다.

의심 신고 9건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발생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는 전국 모든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4백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으로 국내 백신 공급사, 해외 백신 제조사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비축한 54만 마리 분을 더하면 국내 전체 사육 소 409만여 마리가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한 물량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소 이동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도축장 출하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축분뇨도 정밀검사 뒤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며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