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 지진…기상청 “지진동 느낄 수 있어”

오늘(25일) 밤 9시 46분에 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이며, 진앙의 상세 주소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 진원의 깊이는 12km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한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상당한 흔들림이 느껴지고, 물건 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추가 흔들림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하십시오. 쓰러지기 쉬운 가구로부터 떨어져 주시기 바랍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 등을 잠근 뒤 밖으로 나가 넓은 공터로 대피하십시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충남 지역에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한 물체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전, 세종, 전북 지역에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87차례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3차례 일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