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영국 가디언 “남극서 조류인플루엔자 발견…생태계 위협”

입력 2023.10.26 (12:26) 수정 2023.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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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매년 겨울철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남극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펭귄과 물개 등 취약 개체군의 번식을 막는 재앙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는 남대서양에 위치한 영국령 사우스 조지아와 사우스 샌드 위치 제도의 일부인 버드아일랜드에 있는 도둑갈매기과 조류 개체군에서 발견됐습니다.

남미에서 이곳으로 이동한 철새가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구상 대표적인 야생동물 서식지 가운데 하나인 버드아일랜드는 현재 번식기의 펭귄 5만 쌍과 물개 6만 5천 쌍, 멸종 위기 조류종이 살고 있어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큰데요.

영국 남극연구소는 현재로선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남극의 많은 야생동물 종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면서 파국적인 번식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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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6 12:26:02
    • 수정2023-10-27 09: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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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매년 겨울철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남극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펭귄과 물개 등 취약 개체군의 번식을 막는 재앙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는 남대서양에 위치한 영국령 사우스 조지아와 사우스 샌드 위치 제도의 일부인 버드아일랜드에 있는 도둑갈매기과 조류 개체군에서 발견됐습니다.

남미에서 이곳으로 이동한 철새가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구상 대표적인 야생동물 서식지 가운데 하나인 버드아일랜드는 현재 번식기의 펭귄 5만 쌍과 물개 6만 5천 쌍, 멸종 위기 조류종이 살고 있어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큰데요.

영국 남극연구소는 현재로선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남극의 많은 야생동물 종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면서 파국적인 번식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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