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보병으로 가자지구 급습…“다음 단계 준비” [현장영상]

입력 2023.10.26 (15:27) 수정 2023.10.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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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이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규모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단계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탱크와 보병이 수많은 테러리스트 조직과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면서 "이후 병사들은 이 지역을 빠져나와 이스라엘 영토로 복귀했다"며 작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탱크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과 포격을 가한 후 도시 외곽의 표적 등이 폭발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군이 '다음 단계의 전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 공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지난 밤 사이 단행된 이번 급습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있었던 비슷한 형식의 가자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가 기습 공격해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하고 인질 200여 명을 납치한 것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보고 그 조직을 전면 해체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 같은 대규모 공세 때문에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상전 지연이나 규모 감축을 이스라엘에 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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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탱크·보병으로 가자지구 급습…“다음 단계 준비” [현장영상]
    • 입력 2023-10-26 15:27:56
    • 수정2023-10-26 15: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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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이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규모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단계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탱크와 보병이 수많은 테러리스트 조직과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면서 "이후 병사들은 이 지역을 빠져나와 이스라엘 영토로 복귀했다"며 작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탱크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과 포격을 가한 후 도시 외곽의 표적 등이 폭발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군이 '다음 단계의 전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 공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지난 밤 사이 단행된 이번 급습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있었던 비슷한 형식의 가자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가 기습 공격해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하고 인질 200여 명을 납치한 것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보고 그 조직을 전면 해체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 같은 대규모 공세 때문에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상전 지연이나 규모 감축을 이스라엘에 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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