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씨 체포…또다른 사기 행각도

입력 2023.10.26 (19:19) 수정 2023.10.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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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오늘 새벽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간 전 씨에 대해 제기됐던 성별 조작 의혹 등은 경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고, 과거 사기 전과 뿐 아니라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추가로 사기를 시도한 정황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 보도가 나온 이후, 성별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뒤따랐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다는 남 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최근 남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아파트로 찾아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다만 전 씨는 경찰의 야간 조사 과정에서 "최근 3일간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한 상태"라며 고통을 호소해, 경찰은 기본 조사를 마친 뒤 전 씨를 귀가시킨 상태입니다.

앞서 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재벌가 3세 출신의 남성이라는 본인의 주장 등을 놓고 신빙성 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씨가 과거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스스로를 남성이라 밝혔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사실도 밝혀져 성별을 위장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편 전 씨는 최근 남 씨의 친척과 20대 여성 A 씨 등에게도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려던 정황도 추가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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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씨 체포…또다른 사기 행각도
    • 입력 2023-10-26 19:19:11
    • 수정2023-10-26 19:44:44
    뉴스7(청주)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오늘 새벽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간 전 씨에 대해 제기됐던 성별 조작 의혹 등은 경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고, 과거 사기 전과 뿐 아니라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추가로 사기를 시도한 정황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 보도가 나온 이후, 성별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뒤따랐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다는 남 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최근 남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아파트로 찾아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다만 전 씨는 경찰의 야간 조사 과정에서 "최근 3일간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한 상태"라며 고통을 호소해, 경찰은 기본 조사를 마친 뒤 전 씨를 귀가시킨 상태입니다.

앞서 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재벌가 3세 출신의 남성이라는 본인의 주장 등을 놓고 신빙성 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씨가 과거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스스로를 남성이라 밝혔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사실도 밝혀져 성별을 위장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편 전 씨는 최근 남 씨의 친척과 20대 여성 A 씨 등에게도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려던 정황도 추가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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