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저작권도 비상 “책 도둑도 도둑”

입력 2005.09.2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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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는 저작권을 무시하고 책을 복사해서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공짜로 보는 경우까지 늘자, 출판업계가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대학졸업반 박 모 씨.

영어 참고서는 사지 않고 대신 인터넷에서 책을 내려 받았습니다.

<녹취>박 모(대학교 4학년) : "접근하기도 쉽고 책값도 무료니까.."

인터넷으로 내려받는 책은 어학교재만이 아닙니다.

최신 베스트셀러는 물론 만화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최현미(넥서스 출판사 편집이사) : "좋은 책을 내겠다는 사기를 꺾고 출판시장 자체를 교란시키는 행위..."

지난 4월 출범한 저작권보호센터가 지난 2/4분기에 적발한 불법 복제 간행물은 만 9천여 건이지만 3/4분기에는 두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책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현(복사전송권관리센터 차장) : "사이트가 워낙 많고 시간대별 접속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파악 불가"

음반업계가 음악을 불법으로 내려받은 네티즌에 소송을 걸자 출판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대희(인하대 지적재산학과 교수) : "정보가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저작권 보호는 반드시 필요"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저작권 침해.

지식산업의 근간인 출판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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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저작권도 비상 “책 도둑도 도둑”
    • 입력 2005-09-28 21:40: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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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는 저작권을 무시하고 책을 복사해서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공짜로 보는 경우까지 늘자, 출판업계가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대학졸업반 박 모 씨. 영어 참고서는 사지 않고 대신 인터넷에서 책을 내려 받았습니다. <녹취>박 모(대학교 4학년) : "접근하기도 쉽고 책값도 무료니까.." 인터넷으로 내려받는 책은 어학교재만이 아닙니다. 최신 베스트셀러는 물론 만화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최현미(넥서스 출판사 편집이사) : "좋은 책을 내겠다는 사기를 꺾고 출판시장 자체를 교란시키는 행위..." 지난 4월 출범한 저작권보호센터가 지난 2/4분기에 적발한 불법 복제 간행물은 만 9천여 건이지만 3/4분기에는 두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책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동현(복사전송권관리센터 차장) : "사이트가 워낙 많고 시간대별 접속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파악 불가" 음반업계가 음악을 불법으로 내려받은 네티즌에 소송을 걸자 출판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대희(인하대 지적재산학과 교수) : "정보가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저작권 보호는 반드시 필요"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저작권 침해. 지식산업의 근간인 출판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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