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말 사진 왜 올리나?”…“김정숙 버킷리스트는?” [국감현장]

입력 2023.10.27 (17:12) 수정 2023.10.27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정상외교 일정에 대해 '호화 순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여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활동을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매달 해외 방문하고 호화롭다"며 "대통령 순방 예산도 몇 배나 올리고, 이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말을 보고 있는 사진을 대통령실이 공개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이런 것을 왜 올릴까? 정말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며 "국민은 고통스러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기 위해 애를 쓰면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역대 대통령도 그렇고 문재인 정부도 해외 순방하면서 경제·외교 활동했다"며 "대통령이 외교·안보 측면에서 여러 성과도 내고 활동한 것을 폄훼해서 말하는 것은 국무위원 입장에서 상당히 듣기 불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대통령이 순방 외교 정상회담을 하는 건 칭찬할 일이지 트집 잡을 일이 아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열심히 하는 건 수출, 민생,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버킷리스트 논란을 빚은 것도 아니고, 한국에 있는 2호기를 따로 불러서 앙코르와트를 간 것도 아니고, 사치스러운 옷을 해 입은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홀로 방문했을 때 공군 2호기를 타고, 타지마할 등을 방문해 이른바 '버킷리스트' 논란이 빚어졌음을 언급한 겁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두고 벌어진 여야의 공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건희 말 사진 왜 올리나?”…“김정숙 버킷리스트는?” [국감현장]
    • 입력 2023-10-27 17:12:54
    • 수정2023-10-27 17:13:56
    영상K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정상외교 일정에 대해 '호화 순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여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활동을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매달 해외 방문하고 호화롭다"며 "대통령 순방 예산도 몇 배나 올리고, 이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말을 보고 있는 사진을 대통령실이 공개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이런 것을 왜 올릴까? 정말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며 "국민은 고통스러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기 위해 애를 쓰면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역대 대통령도 그렇고 문재인 정부도 해외 순방하면서 경제·외교 활동했다"며 "대통령이 외교·안보 측면에서 여러 성과도 내고 활동한 것을 폄훼해서 말하는 것은 국무위원 입장에서 상당히 듣기 불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대통령이 순방 외교 정상회담을 하는 건 칭찬할 일이지 트집 잡을 일이 아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열심히 하는 건 수출, 민생,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버킷리스트 논란을 빚은 것도 아니고, 한국에 있는 2호기를 따로 불러서 앙코르와트를 간 것도 아니고, 사치스러운 옷을 해 입은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홀로 방문했을 때 공군 2호기를 타고, 타지마할 등을 방문해 이른바 '버킷리스트' 논란이 빚어졌음을 언급한 겁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두고 벌어진 여야의 공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