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드래곤-이선균 출국 금지…지드래곤 “마약 한 적 없어”

입력 2023.10.27 (21:32) 수정 2023.10.2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마약을 한 적 없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뱅'의 리더이자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가수 권지용 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입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현재 권 씨가 국내 체류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입건된 이선균 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이들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현직 의사가 입건된 가운데, 경찰은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약 검사도 계획중입니다.

또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의 휴대폰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여 추가 혐의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권지용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권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마약 관련 뉴스 보도와도 무관하다"고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지만,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본 투어 당시 술자리에서 권유를 받았는데 담배인 줄 알고 흡입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권 씨와 이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만큼, 이들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지드래곤-이선균 출국 금지…지드래곤 “마약 한 적 없어”
    • 입력 2023-10-27 21:32:30
    • 수정2023-10-27 22:05:18
    뉴스 9
[앵커]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마약을 한 적 없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뱅'의 리더이자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가수 권지용 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입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현재 권 씨가 국내 체류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입건된 이선균 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이들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현직 의사가 입건된 가운데, 경찰은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약 검사도 계획중입니다.

또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의 휴대폰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여 추가 혐의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권지용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권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마약 관련 뉴스 보도와도 무관하다"고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지만,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본 투어 당시 술자리에서 권유를 받았는데 담배인 줄 알고 흡입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권 씨와 이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만큼, 이들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