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책 축제 ‘샤르자국제도서전’ 내달 1일 개막

입력 2023.10.30 (10:09) 수정 2023.10.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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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SIBF)이 현지시각으로 11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엑스포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도서전에는 108개국에서 2천여 명의 출판인이 참여합니다.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우리나라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먼저 김승희·정호승·김애란·김언수·배명훈·황선미 등 국내 작가 6명이 현지 독자들과 만나 한국문학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이들 작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문학 앤솔로지 '더 넓은 지평과 세계: 한국문학선집'도 아랍권에 최초로 선보입니다.

역사학자 김호,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만화가 정세원, 웹소설 작가 정무늬, 웹소설 연구자 안지나 등이 샤르자 독자들을 만나 다종다양한 K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그림책 작가인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등도 K그림책을 들고 현지 관객들과도 만나 대담을 나눕니다.

한국 주빈국관은 189㎡ 규모로 꾸려졌으며, 도서 전시와 작가 강연 등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주제전시 '무한한 상상력'에서는 '사건의 지평선' '기억의 궁전' '감각의 확장' '창발하는 미래' 등 네 가지 주제로 우리 도서 80여 종을 소개합니다.

주UAE한국문화원은 주빈국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 부채 색칠 및 자개 제작 워크숍, 한복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 국악 퍼포먼스 그룹 '상자루'와 '해파리'가 공연에 나서며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쇼키친 행사도 열립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고 있는 7개 주요 토후국 가운데 하나로, 아랍권 문화 예술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2014년 '이슬람 문화 수도', 201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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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30 10:13:43
    문화
중동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SIBF)이 현지시각으로 11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엑스포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도서전에는 108개국에서 2천여 명의 출판인이 참여합니다.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우리나라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먼저 김승희·정호승·김애란·김언수·배명훈·황선미 등 국내 작가 6명이 현지 독자들과 만나 한국문학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이들 작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문학 앤솔로지 '더 넓은 지평과 세계: 한국문학선집'도 아랍권에 최초로 선보입니다.

역사학자 김호,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만화가 정세원, 웹소설 작가 정무늬, 웹소설 연구자 안지나 등이 샤르자 독자들을 만나 다종다양한 K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그림책 작가인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등도 K그림책을 들고 현지 관객들과도 만나 대담을 나눕니다.

한국 주빈국관은 189㎡ 규모로 꾸려졌으며, 도서 전시와 작가 강연 등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주제전시 '무한한 상상력'에서는 '사건의 지평선' '기억의 궁전' '감각의 확장' '창발하는 미래' 등 네 가지 주제로 우리 도서 80여 종을 소개합니다.

주UAE한국문화원은 주빈국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 부채 색칠 및 자개 제작 워크숍, 한복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 국악 퍼포먼스 그룹 '상자루'와 '해파리'가 공연에 나서며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쇼키친 행사도 열립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고 있는 7개 주요 토후국 가운데 하나로, 아랍권 문화 예술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2014년 '이슬람 문화 수도', 201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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