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태원 참사, 무거운 책임감 느껴…논쟁보다 대책 마련 중요”

입력 2023.10.30 (10:10) 수정 2023.10.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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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여당으로서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하는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한번 희생자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사고 트라우마로 1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겪는 생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유사 사고가 없도록 하는 철저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정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당과 정부는 어제(2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난 10개월간 추진한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꼼꼼히 살피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전 예방과 위험 상황 조기 파악, 관계기관 간 신속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발생 시 즉시 대응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또 “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책임을 지자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유감”이라며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었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행안위에서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지난달 말에서야 비로소 법사위에 회부됐다. 많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인 만큼 조속히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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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이태원 참사, 무거운 책임감 느껴…논쟁보다 대책 마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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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30 10:11:38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여당으로서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하는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한번 희생자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사고 트라우마로 1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겪는 생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유사 사고가 없도록 하는 철저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정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당과 정부는 어제(2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난 10개월간 추진한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꼼꼼히 살피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전 예방과 위험 상황 조기 파악, 관계기관 간 신속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발생 시 즉시 대응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또 “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책임을 지자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유감”이라며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었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행안위에서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지난달 말에서야 비로소 법사위에 회부됐다. 많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인 만큼 조속히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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