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푸드뱅크에 식료품이 없어요

입력 2023.10.30 (12:44) 수정 2023.10.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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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체들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로, 빈곤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독일의 푸드뱅크에 식료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타펠'은 30년 전부터 빈곤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임박했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료품을 마트 등에서 가져오는데요.

최근 그 양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슈타인메츠/타펠 자원봉사자 : "오늘 박스를 보시면 안에 든 게 별로 없어요."]

전국 960여 개 타펠 중 4분의 3이 이렇게 빵이나 우유 같은 신선 식품이 부족해 통조림과 가공 면 등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식료품 부족은 유통업체들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이 주요 원인입니다.

실시간 수급을 관리하며 최소한의 물량만 채워 넣다 보니 타펠에 제공할 남아도는 식료품이 없어지다시피 된 것입니다.

식품 낭비와 쓰레기 방지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이지만, 최근 푸드뱅크의 지원을 원하는 빈곤층 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더욱 절망적인 소식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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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푸드뱅크에 식료품이 없어요
    • 입력 2023-10-30 12:44:25
    • 수정2023-10-30 12:54:00
    뉴스 12
[앵커]

유통업체들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로, 빈곤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독일의 푸드뱅크에 식료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타펠'은 30년 전부터 빈곤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임박했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료품을 마트 등에서 가져오는데요.

최근 그 양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슈타인메츠/타펠 자원봉사자 : "오늘 박스를 보시면 안에 든 게 별로 없어요."]

전국 960여 개 타펠 중 4분의 3이 이렇게 빵이나 우유 같은 신선 식품이 부족해 통조림과 가공 면 등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식료품 부족은 유통업체들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이 주요 원인입니다.

실시간 수급을 관리하며 최소한의 물량만 채워 넣다 보니 타펠에 제공할 남아도는 식료품이 없어지다시피 된 것입니다.

식품 낭비와 쓰레기 방지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이지만, 최근 푸드뱅크의 지원을 원하는 빈곤층 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더욱 절망적인 소식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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