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쇠 46개 가지고 다니는 경찰

입력 2023.10.30 (12:47) 수정 2023.10.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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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둥성 칭다오의 한 경찰이 매일 46개나 되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며 주민들을 돕고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56살의 마화이롱 씨.

2008년 군 전역 후 칭다오의 한 파출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 커다란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다녀 모르는 주민이 없을 정도인데요.

관할 지역 내 독거 노인과 장애인들이 마씨를 가족처럼 여기고 맡기기 시작한 열쇠가 46개나 됩니다.

마씨는 수시로 이들의 집을 방문해 먹거리를 챙기고 입원한 주민을 위해 집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송웨란/열쇠를 맡긴 주민 : "(제가 집에 없을때) 가스나 수도 등을 잘 잠그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는데 마 경관님께 열쇠를 맡기니 안심이 됩니다."]

집 열쇠를 맡긴다는 건 가족 전체의 안위를 의탁한다는 의미라며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마 씨.

수십 년간 고아를 돌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데요.

마씨의 선한 영향력은 이제 자원 봉사단 구성으로 이어져 곳곳으로 온정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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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열쇠 46개 가지고 다니는 경찰
    • 입력 2023-10-30 12:47:52
    • 수정2023-10-30 12:54:00
    뉴스 12
[앵커]

산둥성 칭다오의 한 경찰이 매일 46개나 되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며 주민들을 돕고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56살의 마화이롱 씨.

2008년 군 전역 후 칭다오의 한 파출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 커다란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다녀 모르는 주민이 없을 정도인데요.

관할 지역 내 독거 노인과 장애인들이 마씨를 가족처럼 여기고 맡기기 시작한 열쇠가 46개나 됩니다.

마씨는 수시로 이들의 집을 방문해 먹거리를 챙기고 입원한 주민을 위해 집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송웨란/열쇠를 맡긴 주민 : "(제가 집에 없을때) 가스나 수도 등을 잘 잠그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는데 마 경관님께 열쇠를 맡기니 안심이 됩니다."]

집 열쇠를 맡긴다는 건 가족 전체의 안위를 의탁한다는 의미라며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마 씨.

수십 년간 고아를 돌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데요.

마씨의 선한 영향력은 이제 자원 봉사단 구성으로 이어져 곳곳으로 온정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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