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재개…갈등 최고조

입력 2023.10.30 (19:30) 수정 2023.10.30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원주입니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를 두고 수 개월째 이어진 지역 사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거 반대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이 줄줄이 입건됐고, 철거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이 부서진 아카데미 극장 옥상 위.

아카데미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이 극장 철거에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선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치 끝에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경찰에 체포된 회원이 9명에 이릅니다.

시민단체들은 원주시가 철거에 대한 숙의 과정을 갖기로 해놓고 철거를 강행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현주/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공동대표 :"시민들도 이해할 수 없다 왜 이렇게 빨리 서두르냐 왜 이렇게 강행하냐 무리하면서 왜 이렇게 진행하는 거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여론조사 해서."]

한 편에서는 일부 상인들이 길어지는 갈등에 생업이 힘들어진다며 불만을 쏟아놓습니다.

[최재희/원주시 민속풍물시장 상인회장 : "지금 주위에 뭐 한 3~4개월 동안 장사들도 못 하고 모든 게 엉망이에요. 너무 노후된 건물이다 보니까 보존의 가치도 없고 비도 새고."]

용역업체는 건물 철거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아카데미 건물 지붕은 모두 해체되고, 뼈대만 남았습니다.

원주시는 우박과 비바람으로 안전 위험이 커져 철거를 더 늦출 수 없었다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주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아카데미 철거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은 철거 과정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행정사무조사를 제안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거짓 선동이라며 반대해 관련 안건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영상편집:김진호/영상제공: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원주시, 내년부터 희망택시 운영체계 개편 운영

원주시가 내년부터(2024년) 주민들이 희망택시를 더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편합니다.

한 달에 주민 1명 당 4번으로 정해진 희망택시 지원 횟수를 마을별 지원금 한도 내에서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정해진 곳에서 승하차하는 거점 운행방식을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바꿉니다.

이를 위해 내일(31일)부터 다음 달(11월) 6일까지 문막읍과 소초면 등 10개 읍면동 주민들과 간담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아동·청소년·어르신 버스 요금 무료화 협약

횡성군이 오늘(30일), 횡성군수 집무실에서 횡성교육지원청, 버스 업체인 명성교통과 버스 요금 무료화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3개 협약 기관은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 제공과 신청 접수 등에 협력합니다.

횡성군은 올해 12월부터 10억 원을 들여 만 18살 이하 아동, 청소년과 65살 이상 어르신 등 19,500여 명을 대상으로 버스 이용 무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

평창군이 오늘(30일) 대화면 더위사냥축제장에서 평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는 농,축협과 농어업 회의소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분야별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유공자를 시상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체육 행사와 장기 자랑 등 즐길거리와 우수 농특산물, 임대 농기계 등 농업 관련 전시, 체험장도 마련됐습니다.

원주시, 지방세 미환급금 집중 환급…1억 2천여만 원

원주시가 다음 달(11월)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집중 환급 기간을 운영합니다.

이는 지급 통지를 했지만,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납세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원주시의 지방세 미환급금은 올해 8월 말 기준, 3천여 건에 1억 2천6백만 원입니다.

미환급금은 대부분 자동차세 연납 후 매매‧폐차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과 지방소득세 환급금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원주]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재개…갈등 최고조
    • 입력 2023-10-30 19:30:45
    • 수정2023-10-30 20:04:28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를 두고 수 개월째 이어진 지역 사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거 반대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이 줄줄이 입건됐고, 철거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이 부서진 아카데미 극장 옥상 위.

아카데미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이 극장 철거에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선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치 끝에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경찰에 체포된 회원이 9명에 이릅니다.

시민단체들은 원주시가 철거에 대한 숙의 과정을 갖기로 해놓고 철거를 강행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현주/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공동대표 :"시민들도 이해할 수 없다 왜 이렇게 빨리 서두르냐 왜 이렇게 강행하냐 무리하면서 왜 이렇게 진행하는 거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여론조사 해서."]

한 편에서는 일부 상인들이 길어지는 갈등에 생업이 힘들어진다며 불만을 쏟아놓습니다.

[최재희/원주시 민속풍물시장 상인회장 : "지금 주위에 뭐 한 3~4개월 동안 장사들도 못 하고 모든 게 엉망이에요. 너무 노후된 건물이다 보니까 보존의 가치도 없고 비도 새고."]

용역업체는 건물 철거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아카데미 건물 지붕은 모두 해체되고, 뼈대만 남았습니다.

원주시는 우박과 비바람으로 안전 위험이 커져 철거를 더 늦출 수 없었다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주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아카데미 철거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은 철거 과정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행정사무조사를 제안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거짓 선동이라며 반대해 관련 안건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영상편집:김진호/영상제공: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원주시, 내년부터 희망택시 운영체계 개편 운영

원주시가 내년부터(2024년) 주민들이 희망택시를 더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편합니다.

한 달에 주민 1명 당 4번으로 정해진 희망택시 지원 횟수를 마을별 지원금 한도 내에서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정해진 곳에서 승하차하는 거점 운행방식을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바꿉니다.

이를 위해 내일(31일)부터 다음 달(11월) 6일까지 문막읍과 소초면 등 10개 읍면동 주민들과 간담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아동·청소년·어르신 버스 요금 무료화 협약

횡성군이 오늘(30일), 횡성군수 집무실에서 횡성교육지원청, 버스 업체인 명성교통과 버스 요금 무료화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3개 협약 기관은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 제공과 신청 접수 등에 협력합니다.

횡성군은 올해 12월부터 10억 원을 들여 만 18살 이하 아동, 청소년과 65살 이상 어르신 등 19,500여 명을 대상으로 버스 이용 무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

평창군이 오늘(30일) 대화면 더위사냥축제장에서 평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는 농,축협과 농어업 회의소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분야별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유공자를 시상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체육 행사와 장기 자랑 등 즐길거리와 우수 농특산물, 임대 농기계 등 농업 관련 전시, 체험장도 마련됐습니다.

원주시, 지방세 미환급금 집중 환급…1억 2천여만 원

원주시가 다음 달(11월)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집중 환급 기간을 운영합니다.

이는 지급 통지를 했지만,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납세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원주시의 지방세 미환급금은 올해 8월 말 기준, 3천여 건에 1억 2천6백만 원입니다.

미환급금은 대부분 자동차세 연납 후 매매‧폐차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과 지방소득세 환급금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